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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논고 산악회(대둔산)
조용한 남자
2009. 2. 16. 00:02
♧ 제 33 회 논고 산악회 산행일지(대둔산) ♧ |
2008년 1월 26일. 새해 들어 처음 떠나는 논고 산악회의 산행일이다. 장소는 대둔산이란다. 아마 잘은 모르지만 요즘 눈이 많이 내려서 설경이 무척 보기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약간은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인 대한약국 앞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벌써 버스가 도착해 있다. 그런데 버스가 우리 산악회 전용 버스가 아니다. 아마 두 대가 움직이나 보다. 이제 나도 가입한 지 조금 오래 되어서인지 아는 얼굴이 많다. 일일이 인사를 나눈다. 모르는 사람과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려면 뭔지 쑥스러운데 얼굴을 알고 악수도 하면서 인사를 나누니 반가움이 더욱 가중되는 듯하다. 오늘 운기님이 안보인다. 어제까지만 해도 나올 것 같았는데... 갑자기 감기 몸살로 참석이 어렵단다. 아쉬운 마음에 앞서 빨리 건강 회복하시기를 빌어본다. 아마 내가 보고 싶은 만큼 운기님도 내가 보고 싶을텐데...ㅎㅎㅎㅎ 운기님이 없어서인지 인원 파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역시 사람이 없을 때 그 사람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7시 30분. 버스가 출발을 한다. 버스가 두 대인지라 누가 참석을 했는지 안했는지 잘 알 수가 없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주요 인사 몇 분이 참석을 안했다. 다음 산행 때에는 필히 그에 대한 응징(?)과 충분한 사과의 말씀과 그에 대한 보상(?)까지도 해야 할 것 같다.ㅋㅋㅋ 8시 40분경. 버스에서 잠시 졸았나 보다. 집사람이 휴게소라고 깨운다. 휴게소에 오면 항상 내린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이고 그리고 발자취를 사진으로 담고 싶어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