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논고산악회]
제32회 논고산악회 등반일기(남한산성 / 07.12.22)
조용한 남자
2007. 12. 22. 08:30
♧ 제 32 회 논고 산악회 산행일지(남한산성) 1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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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2일.
아~
세월은 빠르다.
내가 논고 산악회 가입한 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을 훌쩍 넘었다.
세월의 빠름이 내 생각보다 훨씬 빠르다.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이다.
우리 논고 산악회의 2007년 마지막 산행날이다.
오늘은 산행 뿐만 아니라 송년회도 함께 더불어 이루어지는 날이다.
사실 학교 연수관계로 가기가 어렵다.
치만, 작년에도 비슷한 상황에 송년회 참석을 못했다.
항상 그렇지만 무슨 일이 꼭 겹쳐서 일어난다.
학교에서는 학교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있느냐고 할 것이고
다른 모임도 두 번 연속 빠지면 뭔지 모를 부담감이 느끼게 될 것이다.
내가 있는 대학 모임과 고등학교 모임이 꼭 그렇다.
그러니 한 쪽으로 몰릴 수가 없다.
한번은 이쪽으로, 또 한번은 저쪽으로...
그렇게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좌우지간,
핑계를 대고 산행 쪽으로 결정을 내린다.
우리 운기님 얼굴이 떠오른다.
활짝 웃는 모습이 보름달 같이 아름답게 눈 앞에 전개된다.^*^
오늘은 대한약국 앞에서 만나는 시각이 8시 20분.
시간이 충분하다.
가볍게 아침을 집사람과 함께 나눈다.
사실 산에 가기 전에 과식을 하는 것도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다.
8시 18분.
대한 약국 앞에 도착했다.
벌써 여러 회원님들이 도착해 있다.
그래도 늦은 편은 아니니 다행이다.
가만히 이야기를 들으니 오늘 차량이 한 대만 움직인단다.
신청한 회원이 50여명이니 두 대 하기에는 조금 비경제적인 것 같다.
별로 멀리 가지 않으니 조금만 고생하면 될 듯도 싶다.
집행부에서 잘 선택했다는 느낌이 든다.
8시 25분.
출발이다.
여느 때 보다 훨씬 집합이 양호한 편이다.^*^
9시 40분경.
남한산성에 도착한다.

내리자 마자 우리 산악회 전용버스의 모습을 찍고...

하늘을 가르는 비행기의 발자취도 더듬어보고...

주차장 바로 옆의 핸드폰 중계기도 찍어본다.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 전에 설경도 담아본다.

먼저 화장실을 찾아 헤메는 회원들이 많고...

나도 함께 화장실을 가다가 바로 옆의 남한산성 역사관의 모습도 담아본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나오자 마자 있는 남한산성 안내도를 담으면서...

뒤따른 남한산성의 역사를 알려주는 입간판도 담아본다.

화장실에서 나와 다른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모두 모여 산행을 시작한다.

이 입간판 10여m 전에서 오른쪽을 쳐다보면...

보는 바와 같이 산행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모습의 언덕을 볼 수가 있다.
지금 시각이 9시 55분경.

초입부터 발 아래는 눈으로 덮혀있고
벌써 아이젠을 차는 회원이 눈에 보인다.

조금 올라가니 양지 쪽이라서 눈은 보이지를 않고...

10시 10분경.
15분 밖에 안올라왔는데 눈 때문에 더욱 힘들어 하는 회원들이...

잠시 쉬어가기를 마다하지 않고...


그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가져 온 귤도 함께 나누어 먹는다.

10시 20분.
10분 더 올라가면서 눈 앞에 펼쳐진 남한산성의 성곽을 담고...

저 멀리 성 외곽의 경치도 담아본다.


남장대지의 모습을 담고...




다시 성곽의 모습을 담아본다.

조용한남자의 어두운 면도 보여주고...^*^


내려가며 남문의 모습도 담아본다.

서문을 향해 올라가는데 이런 계단도 있고...

그 바로 위에 이런 계단도 보인다.
산행에서 만나는 계단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ㅠ.ㅠ


영춘정의 모습이 보여...

나도 기념촬영을 하고...

영춘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도시의 모습도 담는다.


영춘정 앞에 있는 원탁도 담아보고...


웅장한 수어장대의 모습도 담아본다.

수어장대 앞에 있는 사적비도 담고...

수어장대를 설명하는 입간판을 둘러싼 나무도 담아본다.


무망루의 모습도 담고...


매바위의 모습도 담아본다.

그런데 매바위에 적혀 있는 이 글을 아무리 읽으려고 해도 읽을 수가 없다.
시간이 많으면 자세히 읽어보련만 급히 사진만 찍고 빨리 자리를 떠야한다.
안그래도 선두와 무척 많이 떨어진 듯 싶은데
여기서 더 지체하면 앞사람에게 민페를 끼치게 된다.

공사 중인 서문의 모습도 담고...

서문 앞에서의 남한산성 안내도도 담아본다.


북장대지의 모습도 담고...
그런데 공터 뿐이다.ㅠ.ㅠ

북문의 모습도 담아본다.

북문을 지나 조금 올라가니
대장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너무 늦게 오는 우리 회원들이 몹시 걱정이 되셨나보다.
우리 부부에게 쵸코렛을 나누어 주시니
어찌 마다할 수 있겠는가? ^*^

조금 기다리니...

동장님과 이원도 부대장님,
그리고 김복희님(심희성 부대장님의 어부인)이 당도하신다.

김복희님의 V자를 그리는 그 마음 속에
많이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 보이고...

이원도님의 웃음 속에
무사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깃들여져 있는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동장님은 눈을 감고 기도를 드리신다...ㅎㅎㅎ


조금 올라가다 남한산성 군포지의 모습도 담고...

우리 카페 쥔장이신 김석동님도 합류를 한다.

벌봉을 바로 앞에 두고
시간 관계로 오르지를 못하고
바로 앞에서 휴식을 취한다.

여성분들의 쉬는 모습과...

운기님의 깜찍한 모습도 담고...^*^






 함께 쉬고 있던 회원님들의 모습도 클로즈업하여 담아본다.

위의 사진 중에 노란 쟈켓을 입으신 분이 남긴 발자욱도 담고...ㅎㅎㅎ
근데 성함을 김석동님이 알려 주셨는데
머리가 시원치 않아 외우지 못했고
왜 이런 발자욱이 남겨졌고 그 이 후의 사건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회원님들의 상상에 맡긴다.^*^


거의 다 내려오니 현절사란 현판이 보이고...

보기 좋은 아담한 집이 보여서 역시 담고...

그 바로 앞에 산성 보건 진료소가 보인다.
13시경.
모든 산행은 끝났다.
처음 버스에서 하차한 시각이 9시 40분경이었으니
모든 산행에 걸린 시각은 대략 3시간 20분 정도.
대충 대장님의 예정시각에 적절하게 맞추어진 듯 싶다.
지금부터는 점심을 먹을 시각이다.

우리가 머금을 오복순두부 집의 모습을 담고...
그 속에서의 사진은 내가 찍지를 않았다.
나도 허기지고 힘이 들어 다른 분들의 사진으로 대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후 1시 40분경.
점심 식사를 다하고 밖에서 기다린다.
저녁에 송년회가 있으니
지금부터 술을 많이 마시면 송년회가 망쳐질 우려가 크다.
우리 회원님들의 많은 자제가 필요한데
생각보다 우리 회원님들의 자제력이 대단하다.
그나 저나 문제가 크다.
너무 산에서 일찍 내려왔나보다.
시간이 많이 남는다.
오후 5시에 송년회 장소를 예약을 해두었단다.
그러니 너무 일찍 갈 수가 없다.
대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3시경에 출발을 해야 한단다.
대략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다.
한가한 회원들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슬쩍 슬쩍 회원님들의 모습을 순간포작하며 담아본다.


드시는 커피가 맛있어 보이고...

정찬숙님의 환한 웃음도 담고...


김은하님의 잠시 눈 감은 모습도 담고...


김동욱님의 모습도 잡아본다.



팀장님의 모습도 담고...





김동욱님 옆지기 아닌데...^*^

아니 위의 사진 보고 화 안나세요? ㅎㅎ




히프는 괜찮으신지 모르겠네~^*^








어느 분은 벌집이라 하고,
어느 분은 제비집이라 하고...
나는 잘 모르고...ㅠ.ㅠ


나도 한 대 태워야겠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언제봐도 예쁘십니다~^*^


이젠 걱정 놓으세요~ 부대장님~
아직도 안심이 안되신 듯한 얼굴...^*^

미수님이 제일 재미있게 노시는 것 같고...^*^

어쿠~ 전화왔네~
놀러와서도 바쁘시네~^*^



조석남 팀장님 뭘 연구하시는지 궁금하고...


헉!
우리 조규호 기사님 대장님 약올리시려고 혀를...ㅎㅎㅎ
누가 들으면 진짜인줄 알겠다~^*^

두 분 형제신가?
아님 "어서오십시오 행님~"하는 사이인가? ^*^


원래는 이렇게 네 분이 찍으려고 했는데...

옆에서 어느 분이 김동욱님 빠지라고 압력을 넣는 바람에
김동욱님 눈물을 머금고 빠지시고...^*^




미수님 그 귤 저 주실꺼죠? ^*^

정찬숙님 멋지게 포즈 잡으시고...

길애자님 부부의 다정한 모습도 담고...


세자매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기사님의 듬직한 모습이 항상 보기 좋고...


우리 전 동장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반갑습니다.^*^



화재 때문에 속이 많이 상하실텐데
그저 하늘의 뜻인양 웃어 넘기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미수님의 두 남자를 거느리는 능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ㅎㅎㅎ

항상 자애로우신 회장님의 모습에서 절로 온기가 느껴지며...

언제나 활발하시고 우리 모든 회원들의 먹거리를 자나깨나 걱정하시는
이금자 총무님의 모습도 담고...


신익희 선생의 동상도 담아본다.

포즈는 좋았는데
찍사의 멋진 모습에 김은하님 눈을 뜨지 못하시니...ㅋㅋㅋ

다시 한 장 더 아니 찍을 수가 없다.^*^


길애자님도 함께 하시고...

헉!
이거 울 마누라 보면 안되는데...
조용한남자 좋아서 입이 귀 뒤로 가서 붙었네~ㅋㅋㅋ
운기님 고마워요~^*^

흠~ 언제봐도 멋지고...(운기님이 그랬어요. 난 모르는데...ㅎㅎㅎ)

심희성 부대장님 부부도 기념 촬영 한 장 찍어 드린다.
이 사진 인화해 드릴까요? ^*^






김만금님의 모습도 담고...




두 분 부부이신가?
정신을 못차리겠다.
장난들을 잘치시니 진짜라고 해도 못믿겠고
가짜라고 해도 믿을 수가 없다.
정말 무지 헷갈린다~^*^

여기 부부 아닌 것은 확실하게 안다~ㅎㅎㅎ


김만금님 이 사진 잘나왔네요.
뽑아 드릴까요? ^*^

어?
부부신가?

어?
바뀌었네~ㅎㅎㅎ
오후 3시.
드디어 버스가 출발을 한다.
조용한남자도 한 잔 했다.
차에 오르니 슬슬 조름이 온다.
우리 회원들의 재미있게 노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잠이 들었다.

집사람이 깨어 일어나니 휴게소란다.
시각이 오후 4시경.
한 시간 정도 달려왔나보다.

하남 만남의 광장이다.

우리 대장님 산행 전 버스 안에서 바지 쟈크를 안잠그셔서 한참 웃었는데
하남 휴게소에서 그 생각이 나셨는지 쟈크를 가지고 장난을 치신다.^*^

김만금님 호도과자(?)를 나누어 주시고...
근데 난 안주시네~ㅠ.ㅠ
곧바로 출발을 한다.
이젠 곧장 송년회 장소로 이동을 한다.
그런데 글쓰다 보니 또 새벽 0시 35분이다.
내일 수업도 해야 하는데...ㅠ.ㅠ
안되겠다.
송년회 모임은 다음에 또 시간 있을 때 쓰기로 하자.
글을 쓸 시간이 없다.
낮에는 수업하고,
밤에는 모임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ㅠ.ㅠ
회원님들에게 죄송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2부로 돌릴 수 밖에...
2007년 12월 26일 새벽 0시 38분에 조용한 남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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