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이야기..※/[재경인경희]
재경인경희고 송년의 밤 2부(부평관광호텔 / 06.12.16)
조용한 남자
2006. 12. 17. 21:34
♧ 2006년도 재경인동문 송년 모임 ♧
|
이제 저녁도 먹고 할 일도 별로 없으니 2부를 시작해 보자.
시작 전에 속터지는 일이 있어 한마디 하고 가야겠다.
금요일까지 사용했던 도장과 USB 메모리카드가 사라졌다.
오늘 학교에서 쓰려고 보니 없다.
모든 옷의 주머니를 다 뒤져도 없다.
우띠~ 성질난다.
그 속에 시험문제와 사진, 그리고 수업 정리한 것이 수두룩한데...
이게 다 그놈의 술 때문이다.
성질나서 술 끊어야겠다.
우띠~ ㅆㅂㅆㅂ
성질도 부렸으니 이젠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2부는 노래자랑이다.
우리 동문들의 노래 솜씨는 모두가 대단하다.

제일 먼저 5/이기연 선배님이다.

그 뒤를 이어 7/김지현 선배님이시고...

제일 노래 잘하는 조용한남자다. ㅋㅋㅋ
폼이 프로 가수들 저리가라다. 히히히

그 뒤를 이어 10/이세영부부가 부르고...

11/오성선,서상택 동문이고...

20/이인화부부의 아름다운 모습도 보이고...

회장님의 노래를 열심히 찍고 계시는
7/우준형 선배님의 모습을 뒤에서 내가 찍고...


사모님들의 오손도손 즐거운 모습도 담는다.
근데 울 집사람 컵으로 또 가린다.
자기 못생긴 것을 알기는 아는가 보다. ㅎㅎㅎ




19/이화춘 동문의 입술을 보라.
어제 어디서 무슨 못된 짓을 하다가 저렇게 물렸는지...
불쌍타.
그래도 내 후배인데 누가 저렇게 못되게 물어 뜯었을까? ㅎㅎㅎ


흥겨운 춤사위는 절로 일어나고...

조용한남자도 절로 즐겁다. ^*^

11/김호열 동문도 웃을까 말까 고민 중이고...

19/윤동환,23/김일동의 아름다운 선후배의 모습이고...

드디어 막을 내리려나 보다.
지금 시각이 오후 10시 15분.
얼마나 재미있으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이렇게 놀고들 있을까?
아직도 아쉬움이 가득한 시선들이다.
그러나 이곳도 벌써 음식을 치운지 오래다.
가기는 가야한다.

마지막으로 교가와 응원가를 합창하고...

우리 10회가 너무 오랜 만이니 가족 기념 촬영을 한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밖은 이미 모든 음식물이 치워진지 오래다.
이렇게 먼지하나 없이 다 치워버렸다.
조용한남자 아직 덜먹었는데...ㅠ.ㅠ

16/김종인 동문의 옆지기다.
사진을 찍어준다니까 좋아서 웃는다~ㅎㅎㅎ
사실은 사진 안찍으려고 숨다가 조용한남자한테 걸린거다.
그래서 계면쩍어서 웃고 계시는거다.
그렇기때문에 더 아름답고 이쁘시다. ^*^
지금 시각이 10시 30분경.
모든 행사는 끝났다.
그런데 우리 동문 그냥 가는 것 보았던가.
다시 모여서 2차를 하러 간다.
장소는 11/이귀현 동문이 경영하는 5000냥 집.
그런데 밖을 나와보니 눈이 내린다.
아마도 우리 재경인 동문의 송년식을 환영해 주는 눈일 것이다.

나오자 마자 11/오성선 동문 부부가 함께 기념 촬영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많이 내린다.
11/서상택 부회장이 손을 흔들어 멀리 서 있는 16/김대열 동문을 부른다.
함께 가기 위함이다.
밤 11시경.
5000냥에 도착했다.
이곳에 참석한 동문들이 무척 많다.
다들 뒷풀이를 하고자 함이다.
밖에는 눈이 제법 많이 내린다.
그냥 있을 수가 없다.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간다.
이리 저리 눈내리는 광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엄청난 양의 눈이다.
아마 이 정도라면 모든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할 수 밖에 없다.

잠깐 동안에 사진을 찍고 있는 조용한남자의 옷에도 눈이 수북히 쌓인다.

먹거리장터 5000냥의 주인인 11/이귀현 동문이다.
동문들이 왔으니 아마 잘은 몰라도 신경이 무척 쓰일 것이다.
얼굴을 보라.
웃음기가 도는 얼굴이 아니라 긴장한 얼굴이다.
물론 돈은 벌어서 좋겠지만 지금 돈이 문제가 아닌 듯 싶다.
그래도 돈은 좋은 것 아닌가? ^*^

아이고~
대부분 다 모였나 보다.
5000냥 하우스가 꽉찬다.

밖에서 들어오는 동안 11/오성선 동문 눈을 흠뻑 뒤집어 썼다.
흥에 겨운 우리 동문들을 보라.

20/이인화, 5/이기연, 16/김대열 동문이 손을 잡고
동문애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11회 동문들의 모습도 보이고...


그들의 옆지기도 함께 흥을 돋운다.

최광현 동문 부부의 모습도 보이고...

술취한 조용한남자도 11,19,20회와 함께 찍히고,

11,20회도 함께 동문애를 나누고,

눈오는 밤에 어찌 그냥 갈 수 있으랴.
11/정연흥 동문 두 손을 활짝펴고 설야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술 잔은 막힘없이 계속 돌고 있는데...

조용한남자 술에 흠뻑 취하고
분위기에 더욱 젖었고,
또한 설야에 기분이 들떠있다.
그러다 보니 위의 아들이 누구 아들인지 도저히 기억이 안난다.
역시 술은 끊어야 한다. ㅠ.ㅠ


벌써 시각이 밤 11시 50분.
이젠 끝날 시각이 되었는데 전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밖에 내리는 눈이 궁금하다.
다시 밖으로 나와본다.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잠시 쌓여있는 눈을 쳐다보며 카메라를 찾는다.


전기줄 위에, 겨울나무 가지 사이에 하얀 눈이 멋있다.
안에서는 아직도 못나눈 정을 나누고 있다.
참으로 질기다~ ㅎㅎㅎ




아줌마들(17/윤영구,17/강준섭,10/김진하)도 흥에 겨웁고,

울 마누라는 사진 안찍으려고 피하고,
남자 둘은 사진 찍힐려고 안으로 들어오고,
내가 누군가.
남의 고통이 나의 즐거움이란 모토를 가지고 사는 조용한남자인 것을...
일부러 얼굴이 안나오게 찍는다.
뒤에 있는 두 사람,
억울하면 다음부터 찍사해~ㅎㅎㅎ

에이~ 안되겠다.
그래도 우리 동문인데 얼굴 보여줘야겠다.
안그러면 나중에 조용한남자 모른척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울 집사람 또 돌아앉았다.
에이~
이젠 나도 모르겠다.
마음대로 하라지 뭐.
지금 시각이 새벽 1시 20분.
정말 끈질기게 논다.
조용한남자 도저히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다.
술도 많이 취하고
집에 갈 길도 까마득하다.
또 교통편도 시원치 않고 눈길에 걱정이 되기도 한다.
집사람을 독촉하여 먼저 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그러니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아마 적어도 한 두 시간은 더 있었지 않았나 싶다.
저물어 가는 한 해의 끝자락에
우리 동문 가족 모두에게 항상 즐거운 일만 있기를 기원하며
조용한남자도 이 글을 마무리지어 본다.
----------------------------------------------------
아래 사진은 집에 도착하여 집 앞에서
그냥 들어가기가 너무 아쉬워 우리 동네 설경을 찍어본 것이다.
보시거나 마시거나
알아서들 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