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제천 월악산 / 13.06.22)
제96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
(충북 제천 월악산 / 13.06.26)
위치 : 충북 제천시 한수면/덕산면
해발 : 1,094m
코스 : 동창교-송계삼거리-영봉(정상)-송계삼거리-마애불-덕주사-덕주골
시간 : 7시간 20분(느린 걸음)
2013년 06월 22일.
이번 산행은 월악산이다.
우리나라 20개 국립공원 중 17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월출산은 몇 번을 가봤는데 월악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름이 비슷하여 자꾸만 헷갈리는 산이다.
이젠 누구에게 이야기 하여도 자신있게 다녀왔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06시 10분.
논현2동 주민센터를 떠난다.
출발은 동창교에서 시작하여 덕주골로 내려오기로 한다.
톡톡산행을 조금 늦게 작동시켰다.
조용한남자가 머리가 시원치 않기 때문이다.
07시40분경 여주 휴게소를 거쳐...
월악산 동창교 입구에 도착한 시각이 09시경.
주변 경관을 담고...
조용한남자도 산행 준비를 한다.
영봉 정상까지 4.3km.
그래도 날씨가 약간 흐려서 산행하기는 조금 수월할 것 같다.
바로 앞에는 자광사가 100m 전방이라고 알리는 비석이 있고...
운기님과 총무님 기념 촬영을 한다.
산행 초입에 화장실이 보이고...
조금 오르다가 준비 운동을 한다.
우리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항상 하는 운동이다.
주변에 나뭇잎 사이로 여치 한마리가 보이고...
09시 13분 산행을 시작한다.
산 정상에는 구름이 에워싸고...
총무님 뭔가 열심히 쳐다보고 계신다.
오디다.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도 담아보고...
옆의 계곡물도 담아본다.
자광사가 눈 앞에 나타나고...
헉!
바나나란다.
정말일까? ^^
첫번째 철계단이 나온다.
아마 이곳을 지나면서 조용한남자 톡톡산행 프로그램을 동작시킨 듯 싶다.
500m 올라왔고...
두번째 계단이 보이고...
시산제를 지내는 곳도 지나치니 벌써 20분 경과했다.
동창교에서 덕주사 코스가 6시간 걸린다는데
우린 그보다 더 걸린 셈이다.
아마 산행의 시작을 알리는 입구이렷다.
세번째 계단이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계단은 장난에 불과하다.
최회장님 힘들어 하시는데 조용한남자도 벌써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바람이 없다.
그러니 땀에 흠뻑 젖는다.
1Km 올라왔다.
3.3Km 남았다.
이곳에는 산양이 살고 있단다.
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잘 보살펴주시기 바란다.
돌계단도 있고...
잠시 쉬면서 회장님과 기념 촬영을 하는데 조여사 자꾸 회장님 옆에 가까이 간다.
질투나네~우띠~
잠시 쉰 후에 다시 산을 오르는데...
야생화가 눈에 띄니 그냥 갈 수 없었고...
이제는 나무계단이다.
산세가 수려하여 한 장 더 담고...
선후배지간에도 기념 촬영을 한다.
600m 더 올라온 셈이다.
도종환 시인의 시도 담고...
커다란 두꺼비(개구리인가?ㅎㅎ)도 담아본다.
이 산중에 웬 두꺼비?
2Km 올라왔다.
1시간 25분 걸렸다.
꽃이름을 모르니 그냥 넘어갈 수 밖에...ㅠ.ㅠ
물고기 모양의 돌조각도 보이고...
산양 모양의 나무도 담아본다.
그런데 산양 같아 보이기는 한가?^^
갈수록 오르막 경사가 심하다.
이곳부터 송계삼거리까지는 조금 수월하다.
송계삼거리다.
우리는 영봉을 갔다가 다시 이곳을 통과해야 한다.
영봉까지는 아직 1.5Km 남았다.
현위치에서 700m 가는데 40분, 500m 가는데 30분, 300m 가는데 20분 걸린단다.
얼마나 힘든지 가히 짐작이 간다.
그런데 회원들이 출발할 생각을 안한다.
산딸기를 따느라고 그러고 있다.
맛있다.
조용한남자도 몇 개 얻어 먹는다.^^
두시간 정도 온 셈이다.
이제부터 암벽이다.
지금까지 올라오면서 힘들었다는 것은 다 잊어야 한다.
이제부터가 진짜이다.
밑에서 보니 영봉이 엄청 높다.
까마득하다.
그런데 이 분들 또 안간다.
버찌를 따 드시느라고 정신이 없다.ㅋㅋ
영봉 바로 밑이다.
그런데 1.2Km 남았단다.
미치겠다~
영봉 아래에서 철조망을 돌아 이 산을 한바퀴 돌아 올라간다.
신륵사삼거리 이정표다.
800m 남았다.
힘내자~
좌측으로 계단이 보이고...
그 계단 옆으로 영봉의 옆모습이 웅장하게 보인다.
계단이다.
계단을 오르는데 하산하는 산객이 힘드냐고 묻는다.
힘들다고 하니 이건 힘든 것도 아니고 계단 축에도 끼지 않는단다.
기가 팍 꺽인다.ㅠ.ㅠ
유독 이 꽃만 붉은 색이다.
대부분 이렇게 흰 색인데...
보덕암삼거리다.
마지막으로 이 때까지 비축한 힘을 다 쏟아부어야 할 시간이다.
엄청난 계단이다.
얼마나 힘들면 중간에 쉴 곳도 이렇게 마련하였을까?
아래가 보이지를 않는다.
12시 10분경.
마침내 영봉 정상이다.
세 시간에 걸쳐 올라온 셈이다.
"악"자 들어가는 산 중에 쉬운 산이 없다고 하더니 정말 힘들게 올라왔다.
우리가 조금 놀면서 올라온 것도 있지만 짧은 거리에 엄청 시간이 많이
흘렀다.
모두 기념 촬영을 하고...
단체 사진도 담아본다.
수려한 주변 경관도 담고...
중봉과 하봉의 모습도 담고는 하산을 하기 시작한다.
점심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영봉 바로 앞의 모습이다.
그곳에 올라 한 장 더 담고...
다시 영봉의 모습도 담아보고는 하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2시 30분.
빈 자리를 차지하고는 점심식사들 준비를 한다.
산행을 하기 전에 사온 막걸리가 너무 시원하고...
옹기종기 모여 먹는 점심은 꿀맛이다.
유회장님 묵묵히 식사를 하시는데...
조용한남자 이런 장면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ㅎㅎ
ㅋㅋㅋ
아무 말도 안할란다.
여기에 글까지 첨부하면 조용한남자 맞아 죽는다.
모두 그냥 감상하기다.ㅋㅋㅋ
13시경.
30분 정도 점심시간을 가진 셈이다.
하산을 하자.
내려갈 길이 이젠 바빠진다.
송계삼거리를 지나 덕주사 쪽을 가다보면 헬기장이 보인다.
그 헬기장에서 영봉을 바라보니 영봉이 웅장하게 서있다.
우리가 저산을 우측에서 휘감아 좌측으로 해서 정상까지 올라갔다 온 것이다.
감개가 무량하다.
이원도 부회장님께서 마중을 오셨다.
요즘 무릎이 조금 불편하셔서 정상까지 못올라 오실 것 같다고
반대편에서 올라오셨는데 우리가 너무 늦어 거의 영봉 아래까지 오셨다.
따라서 처음으로 카메라에 얼굴을 비추신다.
운기님 기념 사진을 담는데 뒤에 조여사가 나타난다.
그래서 다시 한 장 더 담는데 또 뒤에 누가 나타난다.
우띠~
헉!
회장님도 대장님이 방해하시고...ㅋㅋ
대장님 미안한지 그냥 간다는 것을 조용한남자 그냥 보내 드릴 수가 없다.
눈은 감거나 말거나...ㅋㅋ
우리 왕언니이신 순정님도 한 장 담고...
최회장님도 한 장 담고...
조용한남자도...
그리고 정말 잘난 부부도 한 장 담는다.^^
14시가 다 되어 간다.
빨리 움직이자.
선두는 벌써 엄청 내려갔을 것이다.
욕먹겠다~^^
2Km 정도 내려왔다.
14시다.
정말 천천히 내려온다.
너무 한가하게...^^
그런데 이렇게 산세가 수려한데 그냥 내려올 수는 도저히 없다.
욕을 얻어 먹어도 할 짓은 해야 한다.
덕주사가 2.5Km 남았다.
빨리 가자~
빨리 가자는 것은 마음 뿐이다.
빨리 갈 수가 없다.
너무 경치가 좋기 때문이다.
영봉과 중봉, 그리고 하봉을 함께 담고는 다시 발길을 재촉한다.
부회장님 한 장 더 담아 드리고 말이다.
위의 사진은 연속 촬영을 하여 파노라마 형식으로 담을까 했는데
시간도 없어서 그냥 몇 장만 뽑아 사진으로 올리고 만다.
내려오는 철계단이다.
엄청 가파르고 이런 계단이 엄청 많다.
전부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너무 가파르다.
직접 내려가기 힘들 정도로...
덕주사가 2Km 남았다.
현재 시각이 14시 45분.
우리가 13시경에 하산을 시작했으니 3Km 내려오는데 1시간 45분 걸린 셈이다.
엄청 천천히 내려온다.
마애불 앞이다.
늦었지만 그냥 갈 수 없다.
언제 여기를 또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마애불상을 밑에서 담고는 다시 길을 재촉한다.
덕주사가 1.5Km.
500m 내려오는데 10분 걸렸다.
사진을 안 담고 내려오니까...
헉!
여기서부터 사진이 이상하다.
렌즈에 습기가 끼었나보다.
물이 엄청 깨끗하다.
너무 깨끗해서 밑의 자갈이 목욕을 한 듯 아름다워 보인다.
덕주사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고...
개천에 흐르는 깨끗한 물도 담고...
마침내 덕주사에 도착을 한다.
아직 덕주골 주차장까지는 1Km 남았다.
덕주사의 모습을 담고...
학소대를 지나면...
수경대가 나오고...
마지막으로 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직원이 친절하게 수고했다고 인사를 하시고...
탁족쉼터를 끝으로 오늘의 산행은 끝을 맺는다.
잠시 주차장 뒤의 개울에서 엄청나게 흘린 땀을 씻기 위해
등산 배낭을 버스에 두고 개울로 향한다.
개울에는 사람들이 많지만 웃통을 벗고 등목을 한다.
너무 너무 시원하다.
진권씨가 등목을 거들어 주는데 고맙기 그지없다.
덕분에 상쾌한 기분으로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출발이다.
인천으로...
충주 휴게소이다.
잠시 쉬고 계시는 두 분의 모습을 담고...
뭘 사오시는걸까?
운기씨가 가르키는 것은 뭘까?
헉!
뺏아 먹는다.
조여사 아니 내꺼가 너무 좋아한다.
아니 휴회장님도 같이 좋아한다.
조용한남자 속으로 눈물 흘린다.ㅠ.ㅠ
맛있게 드시네~
조용한남자는 주지도 않고...
왜 입이 나오셨을까? ㅎㅎ
조여사는 또 왜?
맛있겠다~ 옥수수~~~
병윤씨~
이쁜 짓~~~까~~꿍~~~ㅎㅎㅎ
마지막으로 용인 휴게소를 거친다.
도를 닦기는 장소가 좀~~~^^
마지막으로 부회장님을 담고는 조용한남자도 사진기를 접는다.
모두 힘든 산행 하시느라 고생들 많이 하셨지만
그래도 추억에 영원히 남을 즐거운 산행이라 여기며 산행일지는 여기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