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밤산악회 산행일지(설악산 대승령 / 13.10.03)
조용한남자의 산행일지
(강원도 인제군 설악산 대승령 / 13.10.03)
위치 : 강원도 인제군 남교리
해발 : 1,430m(안산 기준)
코스 : 남교리-용봉폭포-십이선녀탕-안산갈림길-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 11.3Km)
시간 : 6시간20분(느린 걸음)
십이선녀탕, 십이선녀탕.
말만 듣고 한번도 가보지 못한 코스이다.
큰 기대를 가지고 출발을 한다.
꼭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는 곳을 보고말리라~^^
06시 20분경에 인천을 출발한 버스가 가평휴게소에 도착한 시간은07시 40분경. 길이 조금 밀린듯 싶다. 가평휴게소는 언제나 그러하듯 안개에 쌓여있다.
어느 분이 가져오셨는지 모르지만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다. 고맙기 그지없다.
설악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남교리에는 휴게소가 없는 듯 싶다. 볼 일은 여기서 다 보고 가야한다.
회장님께서 단체 사진을 담으신단다. 그런 회장님의 모습을 담고 보니 회장님 사진은 이것 밖에 없다.
남교리에 도착.
10시 03분. 산행을 시작한다. 안타까운 것은 트랭글이란 GPS 앱을 동작했는데 중간에 조작을 잘못해서 제대로 코스를 담지 못했다. 아쉽지만 나중에 회장님께서 담은 사진을 대신하기로 한다.
우리가 갈 산행코스이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얼마나 될까? 다리를 세워 볼 목적으로 다리마다 카메라에 담아본다. 결국은 다 못담았지만...ㅠ.ㅠ
계곡마다 물은 힘차게 흐르고...
소에는 너무도 맑은 물이 보는 사람의 눈을 현혹시킨다.
조금만 가면 다리와 계단이 수시로 나온다.
갯수를 셀 수가 없다. 다리의 갯수가 많아서...
단풍은 물들기 시작하고...
계곡물 중앙에 홀로 피어있는 단풍이 고고해 보이기까지 하고...
3Km 오는데 50분 정도.
누군가 계곡 중앙에 돌탑도 쌓아놓고...
조여사를 보여주기 위해 뒤의 회원은 어쩔 수 없이 얼굴을 보일 수 밖에...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조여사가 서있던 나무의 밑둥이다. 처음부터 카메라를 옆으로 이동했으면 이렇게 다시 담는 수고는 안해도 됐으련만... 아직도 찍사가 되려면 멀었다. ㅠ.ㅠ 뱀이 길을 가로질러 간다. 카메라를 꺼내 담는데 무지 빠르다. 뱀을 찾아 보시기를...^^ 다음 주 쯤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룰 듯... 버섯도 담고... 단풍이 아름답다. 절정에 이르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벌이 앉아 있길래 한 컷~ 그런데 초점이 맞지 않았다~ㅠ.ㅠ 급하기 때문이다.
복숭아탕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현위치가 복숭아탕 바로 위라면...
여기는 두문폭포임에 틀림없다. 처음 산행하는 사람을 위해서 이런 곳에 그 명소의 이름이 적힌 팻말 하나쯤 세워두면 좋으련만 그런 배려가 부족한 것 같다. 그래도 이름있는 관광지인데... 안타깝다.
가을 하늘의 청명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올라갈수록 단풍이 자주 보인다.
후미 몇 분이 간식을 드신다.
조용한남자 막걸리 한 잔을 얻어 마신다.
부침개도 있고 돼지껍데기도 있다.
맛있게 잘 얻어 먹었다~^^
얼마 남지 않은 단풍이 또 다른 멋을 뿜어내고...
모두 모여 간식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제부터 힘든 코스란다.
7Km 오는데 3시간.
괜찮은 편이다.
이렇게 단단한 나무도 태풍에 이기지 못하지만
갈대는 아무리 강한 바람에도 휘청거리지만 부러지지는 않는다.
우리의 삶도 갈대와 같이 살아야 할텐데...
안산 입구이다.
반대편에서 올라오신 하늘그림님도 만나고...
모든 음식을 여기서 다 소비시키기로 한다.
안산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대승령을 향한다.
우측으로 가리산과 주걱봉도 보이고...
회장님께서 우측으로 내려간다고 표식을 해두고...
대승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장수대로 내려오며 고목도 담아본다.
가파르다.
공원지킴터란다.
대승폭포에는 폭포수가 힘있게 떨어지고...
후미 단체 기념 촬영도 한다.
스마트폰으로 담아드리는 내 모습을 누가 담았을까? ^^
대승폭포에서 주변 경관과 개인 사진을 담고는 하산~
엄청난 계단들.
장수대 공원 입구.
모든 산행은 여기서 끝을 맺는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반대편으로 올라간 사람들이 내려오지 않는다.
조금 욕심을 부린 듯 싶다.
기다리다 우리끼리 저녁을 먹으러 간다.
저녁 먹으러 설악휴게소로...
한식 부페에 소주까지...
몇 잔을 먹었더니 알딸딸~~하다~
담배도 한 대 피울겸 밖으로 나선다.
설악 휴게소 주변 경관을 담고...
휴게소 뒷편에 있는 인제 전통 목공예 작업장도 담고는 다시 부페로 들어간다.
어두워졌는데 한 팀이 오지를 않는다.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서야 마침내 도착한다.
큰 일날 뻔 했다.
아무런 사고 없이 도착함에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쉰다.
큰 경험을 한 산행이다.
절대 무리한 산행을 해서는 안된다는...^^
아래는 산악회장님의 GPS를 빌려온 것이다.
우리의 산행 코스를 보기 위해...^^
계단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