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경희중고 총동문 가을 산행일기(07.10.03)

2007. 10. 3. 16:54※...동문 이야기..※/[경희총동문]

♧ 2007년도 경희중고 총동문 가을 산행일기 ♧





2007년 10월 3일.
오늘은 1년에 한번씩 있는 총동문 가을 등반대회가 있는 날이다.
그런데 등반대회라는 명칭은 잘 어울리지가 않는다.
등반대회라 함은 등반을 하고 
그 중에 등반을 잘한 사람을 뽑아 등수를 정하고
그에 합당한 선물을 줌이 등반대회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총동문 모임을 그런 의미가 아니다.
가족과 함께 어울려 경희중고 동문 가족이 함께 어울려
1년에 한번 함께 어우러지고자 함이 그 목적이다.
그러니 등반대회이건 가족모임이건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명칭 자체는 그에 합당하지 못하는 말이다.^*^
그럼 지금부터 가을 가족모임의 그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기로 한다.
우리 경희 가족의 화목하고 화기애애한 그런 모습들을...^*^
현재 시각 오전 9시 40분경.
벌써 산에 오른 사람도 있고 아직 동기들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일단 집결지의 모습을 본다. 임원진들은 새벽부터 여기서 진을 치고 있을 것이다. 비록 우리는 보지 못했지만... 그런 임원진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오늘도 어쩔 수 없이 고생을 해야 한다.



도로변에 우리 동문들이 찾아오기 쉽도록 플랜카드를 걸어놓는다. 여기서 계속 사진을 찍고 있을 수 만은 없다. 일단 산행을 하기로 한다. 우리 동기들을 재촉한다. 늦게 출발하면 식장의 모습을 담기 힘들다.

10/박인화 부부이다. 우리 동기가 몇 사람 왔는데 몸도 불편하고 또 사업과 관련된 약속으로 참석이 힘들어 동기들 얼굴만 보고 돌아간 사람도 있다. 어쩌랴! 조금은 아쉽지만 나와 두 가족만 산행을 한다. 산행을 시작한 지금 시각이 9시 50분경. 오르다가 길을 잘못 들어섰다. 원래 원효봉을 가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뭉쳐 가면서 우리끼리 이야기 하다보니 원효봉 가는 길 반대로 들어섰다.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르지만 계속 갈 수는 없기에 좌로 틀어 산을 오른다. 나중에 알았지만 우리가 오르고 있는 길은 노적봉 우측이다. 벌써 2시간 정도 산행을 했다.

이 사진을 찍은 시각이 대략 11시 50분경이니 말이다. 이 사진도 산을 오르던 중턱에서 찍었으니 얼마나 더 가야할 지...





처음부터 이 마지막 구름 사진을 찍은 시각의 차이가 2분. 그 동안에 구름이 무척 빠르게 산을 덮었다가 개었다가를 반복한다.









노적봉에서 등암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럽다. 나도 지금부터 배우면 저렇게 바위를 탈 수 있을까? ^*^ 길도 잘 안보이고 사람들도 잘 다니지 않는 길을 우리 네 사람은 걷고 있다. 서로 이 길이 맞다 저 길이 맞다 의논도 하고 말싸움도 하면서 말이다. ^*^

지금 시각이 오후 1시경. 그 어려운 산행은 끝났다. 내려오면서 대서문 앞에서 노적봉을 바라보며 한 장면을 담는다. 저 노적봉 우측을 우리가 내려온 것이다. 이곳에서 봐도 저 바위에 사람들이 점점이 붙어있다. 다리가 아프다. 요 근래에 산을 자주 오르지 않은 탓이리라. 벌써 식이 거행된 지 한 시간이 지났다. 걸음을 재촉한다. 마음은 발걸음보다 더 바쁘다. 마침내 산행은 끝났다. 이제 식장인 투데이스를 찾아가는 일만 남았다. 투데이스를 찾아가는 도중에 한 음식점에 아름다운 꽃이 보인다. 처가집에 있던 꽃인데 꽃이 핀 것은 처음본다. 꽃이름을 모른다. 누가 알면 두 꽃의 이름을 알려주기를...





꽃 앞에서 10/박인화 부부가 사진을 한 장 박는다. 꽃보다 제수씨가 더 멋있어 보인다.^*^

마침내 투데이스에 도착했다. 앞에서 전경을 담고...

식장에 도착하니 우리 10회 김성수가 혼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마 조금 늦게 집결지에 도착했나보다. 혼자 원효봉을 산행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안하다. 배가 무척 고프다. 지금 시각이 두 시가 넘었으니 배가 고플 만도 하다. 너무 고생을 해서 다리도 아프고 옆구리도 아프다. 근데 다리 아픈 것은 이해가 되는데 옆구리는 왜 아플까? 혹시 집사람이 같이 살자고 옆구리를 콕콕 찔렀나? ㅎㅎ

일단 남아 있는 음식을 가지고 와 주린 배를 채우는데 23/김일동이 우리 사진을 한 장 찍어주고 간다. 나 밥 다먹을 때까지 카메라를 들고 다녀도 되는데... 대충 배를 채웠으니 이제 사진을 찍을 차례다. 가까이에 있는 23회 자리로 간다.

총동문회장도 함께 포즈를 취하고...

14회의 모습도 담는다. 근데 11회 모습도 보이네~^*^



앞에 앉아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의 모습도 담고...

12회의 모습도 담고...

16회의 모습도 담고...

5회의 모습도 담는다.

여긴 6회의 좌석이고...

18회의 모습도 담는다.

11/오성선 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도 담고...

7회 동문님들의 모습도 담는다. 그런데 전회장님이셨던 민병선 회장님의 모습이 안보인다. 알아보니 지금 미국에 계시단다. 나 좀 데려가시지...ㅎㅎㅎ



마술을 하는데 우리 동문 부인이 함께 한다. 누구의 부인이신지는 모르지만 이쁘시고 도우미 역할도 너무 잘하신다.

아이들의 눈망울이 초롱초롱하고...

무섭지도 않으신가? 하긴 안보이니 알 수가 없으시겠지~^*^







모두 재미있게 구경을 하고 있다. 이제는 개인 사진이다. 얼굴들을 모두 클로즈업하여 찍는다. 제일 먼저 은사님들의 모습이다.













여기서부터는 5회 동문님들이시고...











헉! 11/김호열 동문 너 왜 여기 있는거야? 사람 헷갈리잖아~ 으이구~ 3,4회 동문님들의 모습도 담고...















여기서부터는 6회 동문님들...











여기서부터 12회 동문님들...



















여기서부터는 19회...















헉! 강신규 동문 옆에 왜 형님이 계십니까? 정말 헷갈려 죽겠네~ㅠ.ㅠ 여기서부터는 다시 12회. 어이구~ 헷갈려



















어? 여기는 또 19회네~ 으이구~ 내가 미쵸~ㅠ.ㅠ











왜 찍은 곳을 또 찍었을까? 술을 먹었으니 나도 왜 찍었는지 모른다. 부탁에 의해 찍었는지 안찍은 줄 알고 스스로 내가 찍었는지...ㅠ.ㅠ 여기는 14회.





여기는 15회.

다들 어디 갔나? 사진 찍을 때 없으니 난들 어쩌랴~ 이 많은 사람을 내가 기다릴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다.

23회 동문의 모습이고...

13회의 모습이다.















위의 사진은 11회의 모습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수고해 주신 18회 동문들의 모습이고...







20회의 모습이다. 모든 기수들을 다 담으려고 했으나 이미 먼저 가버린 기수도 있고 자리에 없는 기수도 있으니 다 못찍은 것이 아쉽기만 하다.

경인지역 회장님(7/박광희)이 계신 것을 보면 아마 경인 동문들이 모여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헉! 아니다. 아래 사진을 보니 11회 좌석이다. 큰 일 날뻔했다.ㅎㅎㅎ

항상 인자하신 재경인 동문회장님의 모습을 담고...

우리 이쁜 제수씨(11/서상택)의 모습부터 담고...













으이구~ 또 둘이 장난친다. ㅋㅋㅋ

제수(11/오성선)씨~ 맛있어요? 저도 좀 주시지...ㅠ.ㅠ

6/이진영 형님은 또 왜 여기에... 헷갈려 죽겠네~ ㅠ.ㅠ















아니 이거 국수야 라면이야? 찍으라고만 하고 한 젓가락 줄 생각을 않네~ 우띠~ 엄청 약오르네~



13/민경희 수석총무의 모습도 담고...

이 사진 보니까 더 약오르네~ㅠ.ㅠ

16/김종인 동문의 모습도 담는다.

16회 동문의 모습도 담고 다시 앞으로 나가본다.



아이들의 훌라후프 돌리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웃음을 웃는 가족과...

모든 경희가족이 한마음이 되어가고...

사회를 보는 19/강신규 동문도 흐뭇해 하고 있다.

12회 동문들이 모두 모였을 때 다시 한 장 담기를 부탁한다.

12회 집사람들만 담고... 왜냐? 모두 미인들이니까...^*^



16회도 질세라 단체 사진을 부탁한다.

우리 회장님 23/위남욱 동문과 사귀나? ㅎㅎ

5/홍순복 동문님의 모습을 담아보는데...



13/민경희 총무는 왜 꼽사리 끼는거야?ㅎㅎ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우리 10회의 모습도 담는다. 이 사진 누가 찍었는지 모르지만 덕분에 우리 10회 동기들의 모습도 보여진다. 누군지 고맙다.^*^

조용한남자 잘생겼다~ㅋㅋㅋ 앞에서 림보게임을 하고 있다.









아니 13/민경희 총무는 왜 반칙이야? 으이구~ 하는 일마다 저런다니깐~ㅋㅋㅋ













대단들 하다. 몸의 유연함이 평소에 유연한 운동을 많이 한 것 같다. 결국 12/박노경 동문이 우승을 한다.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13회의 모습이다.

재경인동문 회장님이 노래를 부르니 경인 동문들이 모여든다.







모두들 노래를 잘한다. 평소에 노래방에서 잘 다듬은 실력인가 보다.^*^

16/송진규 동문의 집사람이고...

16/김종인 동문의 집사람이다. 모두 이쁜 제수씨들이다.^*^







16/송진규 동문도 한 곡 멋드러지게 부르고...

18회도 기념 촬영을 하고...

11/이광현 동문의 흥이 넘치는 노래에...







11회 동문들 모두 나와 흥을 복돋운다.

동문들의 재미있게 노는 모습에 재경인 동문회장님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고 바라본다. 이제 흥겨운 시간도 거의 다된 듯 싶다. 벌써 시각은 오후 4시 10여분. 흥겨운 시간은 계속 흐르는데 짬을 내어 잠시 행사장 주변을 둘러본다.

이 조각에 누가 배낭을 걸어두었을까?



조각들이 멋있다.



멀리 북한산의 모습도 우리 경희총동문의 행사를 축하해 주는 듯 싶다.



이 연회장소의 뜻을 기린 비석도 담아보고...

20회 동문 가족 사진을 찍는데...

누구 옆지기인지 모르지만 도망을 가신다. 그렇다고 찍사가 안찍을리가 없다.^*^

15회도 한 곡 부르고...

그 사이에 핸드폰도 울리고...

뒷 편으로 가서 한 장 찍고...









뒷 편의 모습들도 한 장 한 장 담아본다. 드디어 모든 행사는 끝을 맺는다. 마지막으로 행운권 추첨이 있었고 그 최고 영예의 노트북 당첨자는 바로...

이 동문이 타 간다. 축하~ 축하~ 또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

이제 모든 행사는 끝나고 모두 하나가 되어음악에 맞춰 커다란 원을 그리며 마지막 작별의 아쉬움을 그린다.

서로 서로 다음에 만날 그 시간을 기약하며 돌아가며 악수를 나눈다. 지금 시각이 오후 4시 50분. 마침내 오늘의 행사는 끝났다. 그 동안 총동문회를 이끌어온 11/박영주 총동문회장님과 모든 임원진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며 우리 모든 동문들의 가족에 평화와 행복이 깃들기를 바란다. 아래는 재경인 동문들이 귀가하며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모두 무척 피곤하다. 11/김성진 동문의 잠든 모습과...

5회 선배님들의 아직까지도 흩어지지 않는 모습.

그리고 재경인 회장님의 늠름한 모습,

14/장석홍,16/김종인 동문의 모습이 보이고...

제수씨(16/김종인)의 사진 안찍으려는 모습도...

우리 집사람과 장난치는 14/장석홍 동문의 모습,

곤히 잠들고 싶어하는 11/서상택 동문,

제수씨들(11/오성선,서상택)의 다정한 모습,

누구인지 모르지만 통화하는 11/오성선 동문,

그리고 11회 동문들의 잡담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담으면서 모든 행사는 끝을 맺는다. 너무 사진이 많아서 로딩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니 조금은 안타까우나 사진 하나하나 버릴 수가 없으니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조용한남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