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이야기..※/[기타산악회](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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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도 둘째날(삼각산, 광난두정자각, 서풍받이, 마당바위 / 21.06.09)
2021.06.09(수) 코스 : 삼각산 시점- 정상- 광난두정자각- 서풍받이-마당바위-갈대원-광나두정자각 거리 : 약 6Km 시간 : 약 3시간 30분(휴식시간 : 45분 포함) 아침에 일어나며 제일 먼저 바깥 날씨부터 쳐다본다. 바람도 세찬 느낌이고 안개도 아직 걷히지 않았다. 산행이 걱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대청도를 벗어날 수 있을지가 걱정이 된다. 좌우지간 이런저런 걱정도 식후에 결정할 일이다. 우단동자를 담으며 식당으로 향한다. 식후 정원에 있는 벚나무 충영은 그 수가 너무 많아 웬지 모를 두려움도 느끼게 한다. 쉬는 동안 핸드폰 메신저가 오는데 인천에서 배편이 두 시간 연장된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나중에 다시 연락한단다. 어쩌면 오늘 못나갈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건 나중 일이다. 일단 ..
2021.06.11 -
대청도 첫날(농여해변, 모래사막, 모래울해변 / 21.06.08)
2021.06.08(화) 오랜 만에 가는 섬산행이다. 게다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대청도이다. 섬산행을 주로 하는 푸르네산악회에서 대청도를 1박2일로 간다고 하니 이것저것 계산하다보면 못 갈 것 같아 무작정 신청을 하고 가기로 한다. 잠을 조금 설치기는 했지만 그래도 제 시간에 일어나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인천여객터미널로 나간다.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어정쩡거리다가 일단 아침 요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토스트를 하나 사먹고는 두리번거리다가 산악회 팀장님을 찾아 배편 티켓을 받는다. 8시 30분에 인천항을 출발한 배는 11시 50분경에 소청도를 지나 우리의 목적지인 대청도에 도착을 한다. 내리자마자 우리가 타고 온 코리아킹호의 모습을 담고 엘림여행사에서 나온 버스를 타고 바다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식사 후..
2021.06.10 -
부부 여행(사승봉도 / 2021.02.14)
2021.02.14(일) #사승봉도 #승봉도 오늘은 섬여행이다. 승봉도에서 낚시배를 타고 들어가는 사승봉도이다. 인천연안부두를 출발한 배는 자월도-소이작도-대이작도를 거쳐 승봉도에 도착을 한다. 승봉도에서 사승봉도는 낚시배로 가야 한다. 사승봉도는 무인도로 현재 한 사람만 살고 있단다. 그것도 여성분이란다. 사승봉도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모래사장이다. 고운 백사장은 우리가 발을 딛기 전까지는 사람의 발자국조차 하나도 없는 정말 고요하고 아름답기 그지없어 보인다. 산 밑에는 우물이 하나 있는데 물 맛이 아주 괜찮은 편이고 백사장에는 텐트를 치기에 괜찮은 장소가 있어 야영을 하거나 텐트를 치고 놀기도 적당한 듯 싶다. 백사장의 길이는 엄청 넓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고 저 멀리 등대는 해무..
2021.02.16 -
북관산악회(문학산 / 20.12.02)
2020.12.02(수) #문학산 #추가네김치찌게 문학산 산행이다. 어찌보면 너무 단순한 산행이다. 그런데 선학에서부터 오르면 선유봉까지는 엄청 힘든다. 옛날보다 체력이 떨어진 탓일까? ㅎㅎㅎ 좌우지간 열심히 산행을 하다 송도쪽의 바다를 조망하다 보면 산 위에서의 조망이 바다 바로 앞에서 바라보는 것 보다 더욱 가슴이 탁 트이는 듯 싶다. 문학산 정상에서 막걸리 한 병을 네 명이 가볍게 나눠 먹고 주변의 조팝나무의 붉은 잎새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듯 싶다. 칸나 대장님의 유연한 허리는 부럽기 그지 없고 추가네 김치찌게 집으로 가는 도중에 만난 피라칸다의 아름다운 붉은 열매는 조용한남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020.12.08 -
북관산악회(문학산 / 20.11.26)
2020.11.26(목) #문학산 #북관산악회 #추가네김치찌게 오늘은 문학산이다. 미리 예약되어 있는 산행이다. 요즘 날씨도 그렇지만 꽃들도 철도 없이 제멋대로 피고진다. 진달래도 개나리도 모두 제철을 잊은 듯 싶다. 나라가 어수선하니 꽃들도 제멋대로인가 보다. 문학산의 달 조형은 아무리봐도 한번 수리를 해야 할 것 같고 삼호현 전통 숲은 낙석의 위험으로 폐쇄되어 있다. 문학터널을 바라보며 한 장을 담고는 배도 고프니 추가네로 얼른 달려간다.
2020.12.08 -
섬산행(자월도 / 20.11.17)
2020.11.17(화) #자월도 세번째 가는 자월도이다. 떡바위를 두번이나 가면서 가보지 못했다. 떡바위를 간다기에 무조건 산악회를 따라 나선다. 오갈피나무를 뒤로하고 해변가로 내려가는데 거북바위를 지나며 열심히 해변가의 미끄러운 바위를 조심조심 밟으며 떡바위를 찾아 헤멘다. 옛날에 와 봤던 목섬 근처까지 왔는데 아무도 떡바위가 어디 있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지금 지나온 미끄러운 바위가 있는 이곳의 모든 바위를 통털어 떡바위라고 불리운단다. 맥이 탁 풀린다. 그냥 커다란 바위 하나가 멋지게 있는 줄 알았는데 이 동네 바위 통틀어 떡바위라니~ㅠㅠ 어쨌거나 떡바위를 지나 목섬에 있는 참빗살나무 열매를 담고는 우리나라 어느 산이나 흔하게 있는 국사봉을 향한다. 새로 생긴 짜장면집을 뒤로 ..
2020.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