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에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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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윤보영 200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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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며
차를 마시며/윤보영 마음을 나누기 위해 그대는 차를 따르고 나는 그리움을 채우기 위해 차를 마신다 나누면 나눌수록 더 그립기만 한 그대여.
2009.03.26 -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 바쁜 일상과 시간에 얽매여 잠시 잊고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촉촉이 입술을 적셔주는 모닝커피를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 점심때면 어김없이 찾아가는 밥집아줌마의 넉넉한 웃음을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 세상을 온통 푸르게 만들어 주는 가을하늘을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 ..
2008.10.30 -
[스크랩] 가을 연서
가을 연서 움직이지 마세요. 가을입니다. 애틋하게 매달린 나뭇잎 하나 당신의 사소한 몸짓에도 놀라 뚝! 떨어지는. 문은 열지 마세요. 화간하고 돌아서는 여인의 볼처럼 부끄럼 모르고 타오르는 갈잎들. 오늘은 제발 창 너머로만 만족하세요. 가을 비 서럽게 본능으로만 홀러덩 바닥에 드러눕는데 막..
2008.10.27 -
[스크랩] 인생은 바람이며 구름인 것을~~♡
인생은 바람이며 구름인 것을~~♡ 그누가 날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그렇다고 말하리라. 그누가 날더러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또한 그렇다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번 왔다가면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번가면 되돌아올수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
2008.10.27 -
가지말라 하셔도
가지 말라 하셔도 가라 하시면 가야 하지요 마음 밖으로 멀리멀리 아주 가라 하시면 돌아보지 말고 가야 하지요 가지 말라 하셔도 가야 하지요 연민만으로 사랑하기엔 구속이 너무 심한 걸 힘들어 하는 걸 보면서까지 남아 있을 자신도 없는 걸 가라 하셔도 가슴 아픈데 가지 말라 하시면 못내 눈물 보..
200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