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 23:24ㆍ※...가족 이야기...※/[가족이야기]
오랜 만에 조여사와 함께 산행을 계획한다.
그냥 집에 있기가 너무 심심한 탓이다.
할 일도 없는 조용한남자 은근히 조여사를 자극한다.
조여사 아무 생각없이 조용한남자의 생각에 따라준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전날 양재동에서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는 힘들다.
치만,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 조용한남자에게는 아무런 장애가 안된다.
08시 30분경에 집에서 출발하여 병목안까지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도착한
시각은 10시 45분경.
병목안 삼거리에서 개천을 끼고 2,3분 정도 올라가면...
이런 안내 표지판과 더불어...
그 반대편으로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산행은 시작이 된다.
처음부터 조금 가파르게 오르면...
자성로라는 팻말과 더불어...
수암봉이 1.8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온다.
멀리 수암봉의 모습도 보이고...
같은 자리에 있는 이정표에 수암봉까지의 거리가 다르다.
나중에 느낀 바로는 아래 이정표의 1Km가 옳은 것 같다.
붉은 단풍만 단풍이 아니다.
노란 단풍도 나름대로의 그 멋을 풍기고 있다.
대략 1시간 정도 걸었다.
일반적으로 처음 산행할 때는 15분경에 대략 1,2분 정도 쉬어주고
다음 30분 정도 더 산행하고는 3~4분 정도 쉬어주는 것이 원칙이다.
우리는 그래도 산행을 자주하는 편이라 1시간 만에 휴식을 갖는다.
그래도 괜찮기 때문이다.
이곳 쉬는 곳이 소나무 쉼터란다.
우리는 정상을 향하여 다시 출발을 하고...
멀리 정상을 한번 조명하고...
열심히 움직이다보니 정상이 180m 남았단다.
우리가 지나온 길도 조명하고...
그 아래 외곽도로와 수암터널도 조명해본다.
조여사 기분도 살려주고...^^
정상을 향한다.
물론 수암봉이다.
정상이 바로 앞에 보이고...
정상에 도착한 시각이 11시 58분.
대략 1시간 13분 걸린 셈이다.
조용한남자가 생각해도 조금은 빠른 편이다.
인증샷을 담고는...
멀리 슬기봉과...
태을봉 쪽을 조명해 본다.
우리가 가야 할 태을봉과 관모봉을 안내도와 함께 비교하고...
바로 앞의 전망대로 향한다.
안산시 조망도와 함께...
주변 경관을 담고는 다시 슬기봉을 향해 산행을 시작한다.
헬기장을 넘어...
부대옆봉을 통과하는데...
부대옆봉이라고는 너무 인색하다.
계속 가다보면...
부대 철조망이 나오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튼다.
대략 15분 정도 더 오면 수암봉이 끝나고
반대편에서 바라보면 수암봉 가는 길이 나온다.
저번에도 본 적이 있는 여자 화장실이 있다는 글귀가 있는데
사실 조용한남자는 한번도 여자 화장실을 본 적이 없다.
이 옆에는 막걸리를 파는 곳이 있는데 한 병에 5,000냥이다.
비싸다.
그래도 산행을 하면서 사 가려고 했던 막걸리를 한 병도 안가져 갔으니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한 병을 산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아스팔트 길 끝에...
태을봉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잠시 가다가 지나온 군부대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 장을 담고...
슬기봉을 지나며 멀리 태을봉도 함께 담아본다.
시간이 점심을 먹을 시간이다.
잠시 가져온 김밥과 더불어 막걸리를 한 잔 하는데
낙엽이 쏟아지는 소리가 가을의 꼬리를 물고 조용한남자의 곁을 스쳐간다.
점심도 먹고 막걸리도 한 잔 했으니 이제 출발을 해야 한다.
조금 더 산행을 하니 기암절벽과 더불어...
슬기봉 정상의 모습도 담는다.
이곳은 슬기봉에서 조금 떨어진 곳인데 누군가 작은 돌탑도 쌓아두고...
멀리 군포시의 모습도 담아본다.
밧줄바위를 지나는데...
옛날에는 밧줄을 이용했으나 요즘은 밧줄을 이용하지 않는다.
그냥 조금은 힘들지만 아무런 밧줄의 도움 없이 올라 갈 수가 있다.
밧줄바위를 올라가서 슬기봉을 배경으로 한 장 담고...
칼바위를 올라가야 하는데 우회하란다.
옛날에 올라간 적이 있으니 그냥 직진을 한다.
올라가니 칼바위 팻말이 보인다.
병풍바위까지는 아직 1.9Km가 남았고...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 한 장을 담으며 산행을 계속한다.
태을봉이 870m 남았다.
병풍바위 근처이다.
병풍바위의 모습을 담고는 다시 태을봉을 향한다.
마침내 태을봉이다.
마지막으로 힘든 곳은 다 올라온 셈이다.
만세를 부르고...
등산 안내도도 담아본다.
앞에 있는 관모봉을 담고는 관모봉을 향해 산행을 계속한다.
관모봉이 390m 남았고...
그곳에는...
뭔지 모르지만 주변 정리를 하는 모양이다.
관모봉의 모습을 담는데....
태극기가...ㅠ.ㅠ
지방에서 이런 것 좀 얼른 교체하면 안되나?
맨날 쓸데없는 곳에 돈쓰지 말고...
시의원인지 구의원인지 아님 시장이나 구청장이나...
모두 똑같은 사람들이다.
싸울 줄이나 알지 진짜 해야 할 일이 뭔지는 모르는 사람들이다.
관모봉 정상에서 다시 뒷걸음쳐야 병목안 삼거리로 원점 회귀를 한다.
그런데 관모봉 바로 옆의 이정표가 없는 길로 향했더니
수리천샘터란다.
무조건 가 보기로 한다.
관모봉에서 직진해서 1.3Km 내려왔다.
수리천샘물 쪽으로 계속 향한다.
그랬더니 만안청소년수련관이 나온다.
이곳은 잘은 모르지만 명학역 근처인 것 같다.
그런데 우리는 전철 갈아타기가 싫어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금정역으로 향한다.
그리고는 오늘의 산행은 끝을 맺는다.
총 산행거리는 9.4Km 정도이고 시간은 휴식 포함 4시간 50분 정도이다.
꼬깔봉?
모르겠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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