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4. 00:10ㆍ※...산행 이야기..※/[논고산악회]
위치 : 충북 괴산군 칠성면
해발 : 887m
코스 : 제수리재-막장봉-시묘살이골-은선폭포-쌍곡폭포-절말
거리 : 약 8.75Km
시간 : 5시간30분(휴식시간 : 약 1시간)
2017년 07월 22일.
논고산악회 145회이다.
요즘은 산곡동에서 새벽에 일어나 논현동까지 가기가 점점 싫어진다.
아무래도 이러다가는 언젠가 우리 산악회에 나가기도 싫어질까 저어진다.
어제 저녁 약주가 과해 조금은 새벽에 일어나기 싫지만 그러다가는 금방 산악회를 탈퇴할까봐 악을 쓰고 산행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입에서는 아직 술냄새가 풍기는 듯 싶다.ㅠ.ㅠ
폐일언하고...
06시 25분에 소래를 출발한 버스가...
안성휴게소를 지나...
제수리재에 도착한 시각이 08시 55분.
일단 등산로를 담고...
가볍게 인증샷을 담는다.
언제나 산행 전에 필수적으로 하는 몸풀기 운동을 하고...
오랜 만에 단체 사진도 담아본다.
항상 이 사진을 담는다고 하면서도 뭐가 그리 바쁜지 모두 잊고는 그냥들 산행을 시작한다.
뭔가가 어색한 느낌이 들어...
다시 한 장 운기씨의 사진을 담아드리고는...
산행을 시작한다.
대충 09시경에 출발을 한 듯 싶다.
처음부터 산세는 가파르고...
멧돼지가 흙을 판 흔적이 여기저기 있고...
10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힘들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이빨바위가 나타나니...
처음부터 후미로 밀려난 사람들끼리 인증샷을 날리고...^^
투구봉을 지나면서 그 모습을 담지 못한 아쉬움에 지나가면서 뒤를 돌아보며 아쉬움을 달래보고...
뭔가 이름이 있을 법도 한데 아무 표지가 없으니 그냥 갈 수 밖에 없고...
저 멀리 산세도 담아본다.
인터넷에 보면 모두가 이름있는 산인데 조용한남자는 아무 것도 모른다.ㅠ.ㅠ
솔방울은 새 순이 보이고...
제수리재에서 1.5Km 달려왔다.
대략 걸린 시간은 45분이다.
습기도 많고 날씨도 더우니 잠시 쉬면서 수분 섭취도 하고...
제수리재에서 1.8Km 달려온 셈이다.
경치는 그만인데...
밧줄도 타야하는 험한 산임을 고려할 때 결코 쉬운 산이 아님을 느끼게 해 준다.
하기야 이 코스가 백두대간의 한 코스이니 그리 쉽게 볼 코스는 아닌 듯 싶다.
멋진 배경에 그냥 갈 수 없고...
험한 바위에 대장님께서 손을 잡아 주신다.
힘들게 올랐으니 기념 촬영도 하고...^^
너무 더우니 가져 온 시원한 막걸리로 가볍게 목도 적셔본다.
고인돌 같은 바위가 있으니 그냥 갈 수가 없어 인증샷을 담고...
바위의 생김이 묘하니 그냥 갈 수가 없다.
판단은 스스로 하기 바란다.ㅎㅎ
주변 경관은 기가 막히고...
돌 위에 새겨진 모습이 산의 모습을 띄고...
멋진 경관에 모두 기념 촬영을 한다.
의자바위가 나오니 그냥 갈 수 없고...
주변 경관에 조용한남자 그냥 갈 수가 없다.
원호씨도 그냥 갈 수 없으니 한 장 기념 촬영을 하고...
주변 경관을 담는데...
이 바위도 묘하게 생겼다고 주변에서 담으라고 한다.
담으라면 담아야지 조용한남자 별 수가 있나? ㅎㅎ
그럭저력 막장봉이 1Km 남았단다.
현재까지 1시간 45분 동안 산행을 했다.
온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된다.
11시 13분.
무척 힘든 산행이다.
조용한남자가 가져간 막걸리가 미지근하다.
원호씨가 얼음냉수와 믹서를 시키니 막걸리가 너무나 시원하다.
미지근한 막걸리보다는 훨씬 맛있다.
고마운 원호씨~^^
통천굴을 지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코끼리바위를 지나면서도 그냥 갈 수가 없다.
당연히 기념 촬영을 하고...
정상에 다다르니 유기철 고문님께서 멀리서 우리를 반겨주신다.^^
정상에 왔으니 단체 사진은 필수적이고...
개인 사진도 담아본다.
이제는 하산이다.
막걸리 한 잔을 더 마시고는 선두의 뒤를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잘은 모르지만 11시50분경인 듯 싶다.
바위의 옆모습이 고바우영감을 닮았고...^^
저 멀리 있는 고목도 한 장 담아보고...
옆으로 쓰러진 고목도...
먹어서는 안될 독버섯도 담아본다.
쌍곡폭포는 3.1Km 남았는데...
그 앞에 은선폭포가 있어...
그 폭포의 모습을 담아본다.
폭포가 매우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준다.
절벽에는 조용한남자는 이름 모를 꽃이 피어있고...
은선폭포의 아름다운 모습에 셔터를 여러번 눌러본다.
쌍곡폭포는 아직 2.4Km가 남아있고...
바위로 된 너덜길은 우리를 너무 지치게 만든다.
이 버섯들도 먹으면 안되는 독버섯임은 틀림 없으렸다.
그래도 보기는 모두 이뻐 보인다.
열심히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어느새 쌍곡폭포에 이른다.
조용한남자 개인의 생각으로는 쌍곡폭포보다는 은선폭포가 훨씬 낫다는 느낌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마침내 산행은 끝을 맺는다.
지금 시각이 14시 14분.
산행은 거의 5시간 30여분의 시간이 걸린 셈이다.
이제부터는 점심과 더불어 지금까지 흘린 땀을 씻어 내릴 시간이다.
맛있는 삼계탕과 제육볶음,
그리고 옆집에서 얻어 온 탕 한그릇은 조용한남자의 허기진 배를 가득 채우고도 남음이 있었다.
누군가 심한 장난에 운기씨 무릎은 피멍이 들고...
불쌍해~ㅠ.ㅠ
조용한남자 약주 마시고 너무 더워 물가로 향했는데...
아차~ 카메라를 두고 왔다.
어쩌랴 주변에 있는 인숙씨에게 사진을 좀 부탁한다.
아래의 사진은 인숙씨와 태옥 총무, 그리고 진권씨의 사진을 카톡으로 받아서 처리한다.
이 사진이라도 있으니 천만다행이다.
요즘 찍사가 제 구실을 못하는 듯 싶다.ㅠ.ㅠ
아래 사진을 보며 계곡 산행의 재미를 상상해 보기 바란다.^^
17시경에 출발한 버스는 다시 안성 휴게소를 거쳐...
담배 한 대를 태울 시간을 준 후에 인천으로 곧장 달려간다.
즐겁고 유쾌했던 7월의 계곡 산행은 이로써 끝을 맺는다.
아쉽게도 약주 한 잔과 물놀이에 취한 조용한남자가 트랭글을 종료시키는 것을 잊어 5시간 30분 정도인 시간이 거의 8시간으로 기록이 되어 있음에 죄송함을 금치 못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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