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26. 17:00ㆍ※...동문 이야기..※/[경희고10회]
제1회 재경인 10회 정기 모임(09.02.26)
2009년 2월 26일.
경인지역 경희중 7회 경희고10회 정기모임의 날이다.
아무래도 조용한남자가 경희중을 나오지 않아 경희중 7회란 소리가 조금은 덜 익숙하다.
그러니 제목을 쓰거나 글을 쓰더라도 자주 10회 이야기만 나오지 7회 이야기는 잘 나오지 않는다.
치만, 우리 동기들은 10회라고 쓰더라도 경희중 7회, 경희고 10회라고 해석해 주리라 믿는다.
그냥 제목부터 새로 작성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분명히 빼먹을 가능성이 많아 이렇게 먼저 신고를 하고 시작하고자 한다.
어제부터 우리 동네(논현동)에서 작전동 한림병원까지 직접가는 버스가 생겼단다.
옳다구나 하고 집 앞에서 한시간 30분 전에 나가 버스를 기다리기로 한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흘러 30분이 넘었는데도 버스가 안온다.
엉뚱하게 시간만 낭비하고 만다.
짜증이 난다.
안 올 것 같으면 버스 정류장 팻말에 노선버스 번호라도 적어놓지 말던지...우띠~
결국 너무 늦어 택시를 집어타고 인천 터미널로 향한다.
모임에 늦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택시를 탄 덕분에 모임에 늦지는 않았다.
작전역에서 만난 남길이와 승호, 그리고 진국이와 함께 택시를 타고 모임 장소인
광어 한마리에 도착을 한다.
벌써 많은 동기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다.
좌석을 정리하자 마자 카메라를 들이댄다.
벌써 상 위에는 소주가 올라와 있고 그에 따른 안주로 석굴도 올라와 있다.
일단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하기 전에 얼른 동기들의 모습을 담아 두어야 한다.
조용한남자 술에 취하면 카메라도 함께 취하니까...ㅎㅎㅎ
최남길 웃음세르파의 모습이고...
박승호의 모습이다.
허남영의 모습도 담고...
손동원의 모습도 담는다.
이동철은 벌써 한 잔 거나한 것 같고...
김건배의 다정한 미소가 눈에 정겹게 다가오고...
이세영 선생의 모습도 보인다.
근데 이 친구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엄태성 아니면 조문용,
그도 아니면 김정훈일텐데...
나중에 총무단에서 누가 댓글로 이름 알려주겠지.
그냥 넘어가자.ㅎㅎ
김영운의 후덕한 모습이고...
서한교의 모습이다.
신원철은 이미 한 잔 거나하게 취해있고..ㅎㅎㅎ
내가 술 조금만 먹으라니깐 말을 안들어~우띠~ ㅋㅋ
위에서 말했듯이 세 사람의 이름이 헷갈린다.
야!
너 이름 뭐냐? ㅎㅎㅎ
정진국의 흐뭇한 미소가 보기 좋고...
오늘 모임 장소의 주인인 김성호 사장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서울에서 온 우리 총무 백광인의 모습도 담고...
총무 전병문의 모습도 담는다.
전병문은 실제적으로 이 카페를 개설한 사람이다.
따지고 보면 이 카페의 실질적인 주인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런데 우리 모임을 위해 카페를 회장에게 양도를 한다.
정말 후덕한 마음이 아닐 수 없다.
다시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우리 10회 회장 박규석이다.
언제봐도 후덕하다.
나한테 바둑두어 질 때만 빼고...ㅎㅎㅎ
설마 일렀다고 삐치지는 않겠지? ^*^
오늘의 술값을 혼자 다 지불했다고 하니
손님 불러서 잔치값 지불한 셈이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나중에 따로 만나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사줘야겠다.
대략 3만원이면 되려나? ㅎㅎㅎㅎㅎㅎㅎ
김호용 도사다.
불교 서적을 가져왔는데 다른 사람은 다 나눠주면서 나만 안준다.
우띠~
조용한남자 뿔났다.
불교서적을 카메라에 담아야 하는데 뿔나서 안찍었다.
이렇게 말하려고 하는데 그럼 조용한남자가 속좁은 남자로 변한다.
사실 담는다는 사실을 깜박했다.
이럴 때 홍보를 좀 해야 하는데...
미안타~ 친구야~^*^
병문이는 앨범에 담을 사진첩을 만드려고 고심하고 있고...
호용이는 자기 책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다. ㅎㅎ
이젠 나도 한 잔해야겠다.
사실 그 전에 벌써 사진 찍으며 주는대로 받아 먹었다.
치만, 이젠 내 자리에 앉아서 나도 담소를 나누며 먹고 싶다.
얼마나 먹었을까?
찍사가 그냥 앉아 먹는다는게 어불성설이다.
엉덩이가 근질거려 앉아 먹을 수가 없다.
다시 일어나 카메라를 들이댄다.
호용이는 아직도 책 선전하고 있고...ㅎㅎㅎ
모두들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이니 할 이야기가 너무나 많다.
술들도 거나하게 취했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서로 즐겁게 대화를 나눈다.
우리의 회장이 술잔을 들고 건배를 외치고...
아~
여기서 건배란 乾盃 를 뜻하는거지 김건배를 뜻하지 않는다.^*^
지금 시각이 오후 8시30여분.
두 시간 정도를 먹었으니 술이 될 만도 하다.
모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그런데 그냥 집으로 갈 사람들이 아니다.
뒷풀이가 기다리고 있다.
모든 음식값을 박규석 회장님이 지불하고
거기다 주인장인 성호가 서비스와 할인을 해 주었다고 하니
모인 친구들의 마음에 고마움이 스며들지 않을 수가 없다.
다시 2차로 모인 곳이다.
조용한남자 술이 취해 이곳이 지금 어딘지 모른다.
광어한마리 근처인 것만은 틀림없는데 위치가 도대체 기억이 안난다.
역시 조용한남자 이제는 술을 끊을 때가 되었나보다.
근데 박규석회장님 뭘 저리 애원하고 있을까?
혹시 평소 하던 버릇대로 여자 하나 구해달라고 애원하는 것이 아닐까? ㅎㅎㅎ
술 잔은 줄기차게 돌아가고...
드디어 노래가 시작된다.
술에 취해 부르는 노래가 잘부르면 어떠하고 못부르면 어떠하랴.
오로지 흥겨우면 잘불러도 좋고 못불러도 즐거울 뿐인걸~
노래 부르는 모습은 이미 올렸으니 그를 참조하기 바란다.
신원철의 술에 만취한 모습도 담고...
성호가 아는 모임의 여자분이 부르는 노래에 신원철이 흥이난 모습도 담는다.
이 여자 분의 노래도 동영상으로 담았는데 아무래도 올리는 것이 예의가 아닌 듯 싶어
올리지를 않았다.
조금 늦게 온 현민의 모습도 담아두고...
우리 회장의 환한 웃음도 담아본다.
엥?
누구더라?
또 모르겠다. ㅎㅎㅎ
광인아~
도와주라~ㅠ.ㅠ
이제 슬슬 끝날 때가 되어가나 보다.
이동철 지역장이 백광인 총무에게 남은 회비를 기금으로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건배를 외치고...
슬~슬~
마무리를 짓는다.
재경인 모임에 이렇게 많이 모여준 우리 동기들의 우애에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조용한남자 여기서 펜을 놓는다.
즐겁고 뜨거운 밤을 보내기를 바라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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