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고 산악회 산행일지(문학산 / 06.12.14) 1부

2006. 12. 15. 16:30※...학교 이야기..※/[전자공업고]

 

 

2006년 12월 14일.

 

지금은 시험기간이다.

그러니 당연히 오전 중에 학사일정은 끝이난다.

 

여가를 이용하여 산악회에서 등반을 가기로 했다.

장소는 문수산성.

 

그런데 연수가 있으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문수산성까지 갈 시간이 되지 않는다.

 

주체측에서 문학산으로 장소를 변경한다.

문학산이면 어떠랴.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하루가 되면 그만인 것을...

 

학교에서 출발시각이 14시 30분경.

많이 늦었다.

선학역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넘었다.

 

나중에 떠난 사람들이 오기 전에 일단 주차장에 삼삼오오 모여있는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그래도 떠나기 전에 단체 사진을 한 장 정도는 남겨야 한다.

 


기념 촬영도 했으니 이젠 슬슬 떠나야 한다.

지금 시각이 오후 3시 17분.

 

대략 20여분을 오르니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이정표에 왼쪽으로 가면 정상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휴게소라고 적혀있다.

 

갈등을 느끼고 있는데 뒤따라 오던 정종원선생님이

왼쪽은 빠르지만 계단이 있고,

오른쪽은 돌아가지만 경치도 좋고 계단이 없단다.

이 동네에 살아서 문학산을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당연히 계단을 피해서 휴게소쪽을 선택한다.

10여분을 오르니 쉴 수 있는 휴게소가 나온다.

그곳에서 아래를 보니 문학경기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어찌 그냥 갈 수가 있을까?

카메라를 들이댄다.

 


문학경기장이 아름답다.

김성기 선생님 왈,

문학경기장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 사진보다 더 멋진 사진이 있단다.

 

그걸 누가 모르나.

내가 찍은 것과 프로가 찍은 것이 어찌 같으랴.


치만,

직접 찍은 나 만의 사진의 묘미를 모른다.

한 대 때려주고 싶다. ㅎㅎㅎ

 

잠시 땀을 닦고 있는데 박종화 선생님이 카메라를 들이댄다.

그러더니 셔터를 누르기 시작한다.

 

헌데 나 만을 많이 찍었나 보다.

덕분에 오랜 만에 찍사 얼굴이 많이 나온다. ^*^

 

 

 


김성기 선생의 V자가 아직도 젊음을 상징한다.

우리는 아무리 카메라를 가져가도 브이자를 그리지 못한다.

아니,

그리면 더 어색하다.

그래서 일부러 안그린다.

 

 


어이구~

지금보니 작년보다 훨씬 늙었다.

짜증이 난다. 우띠~

 

 


노란 수건이 어느 당을 상징하는 것 같아 좀 기분이 나쁘다.

옆에서도 그런 소리를 하고...

절대 어느 당과는 상관관계가 없음을 천지신명께 맹세한다.^*^

 

 


쉬고 있는 선생님들의 모습도 담겨있다.

모두 박종화 선생님 작품이다.^*^

 


조금 더 오르다가 처음 찍은 문학경기장과 비교하기 위해 다시 카메라를 잡는다.

그래도 처음 사진이 훨씬 더 멋진 것 같다. ^*^


 

 


주변의 광경도 한번 찍어보고,

 

 

저 멀리 보이는 곳에 건물이 보인다.

무슨 건물일까?

카메라 줌을 이용하여 당겨서 찍어본다.

 

 

선생님들의 말에 의하면

군부대라고 한다.

 

 

 

 

잠시 쉬면서 주변의 광경을 담아본다.

시야가 별로 좋지가 않다.

당연히 사진이 잘 나오지가 않는다.

 

조금은 속상하다.

하지만 어쩌랴.

다음에 더 멋진 사진을 기약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찍어본다.

 

 

지금 시각이 오후 4시 12분.

조금 더 가자.

 

그런데 여기서 몇 사람이 더 가기를 포기한다.

어쩌랴

자신의 선택인 것을...

 

억지로 산행을 하는 것은 아니함만 못하다.

산행은 자신의 건강에 맞게 하는 것이 옳다.

 

몇 분의 선생님을 뒤에 남기고 나머지는 계속 산행을 한다.

그런데 제일 앞서간 몇 선생님들은 흔적도 없다.

무지 빠르다.

 

우리는 그렇게 못한다.

우리 나름대로 우리 몸에 맞게 산행을 해야 한다.

안그러면 무리가 와서 다음날 초죽음이 될 것이다.

 

 

 

오후 4시 30분.

1진은 저 앞에 보이는 정자까지 벌써 도착했단다.

 

조금만 지나면 해가 질텐데...

도저히 우리는 거기까지 갈 수가 없다.

 

아쉽지만 정자를 사진으로만 바라보며

되돌아 오기로 한다.

 

우띠~

사진이 20장 밖에 안올라가네.

어쩔 수 없이 2부로 넘겨야겠다.

 

잠시 후 2부에서 보기로 한다.

 
김진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