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재경인경희고 당구대회(송내 GM당구장 / 06.03.25)

2006. 3. 25. 17:48※...동문 이야기..※/[재경인경희]

♧ 경인지역 제4회 당구대회 ♧





2006년 3월 25일.
오늘은 노는 토요일이다.
요즘 학교는 2주와 4주 토요일은 논다.
어제 저녁에도 술을 많이 마셨다.
아침 일찍 일어나 원적산 등반을 집사람과 한다.
어제 마신 술기운을 빼기 위한 일환이다.
오늘도 많이 마실 것이 뻔하다.
술만 보면 그저 가만 있지를 못하기 때문이다.
오후 4시 15분에 회장님과 만나기로 되어 있다.
나같이 어깨를 못쓰는 사람도 쓸모가 있는 모양이다.^*^
산에 갔다 오는 시간은 두시간이면 족하다.
산에 다녀온 후에 점심을 먹고 목욕탕을 간다.
산에 갔다 온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어깨를 뜨겁게 지져야 그래도 통증이 약간은 더 사라지기 때문이다.
오후 4시 15분.
회장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약속장소로 나간다.
아무래도 토요일이라 회장님은 바쁘신 것 같다.
약간 시간이 지연된다.
오후 5시 20분경.
오늘의 모임이 있는 GM당구장에 도착한다.
회장님의 차 속에는 선물로 물건이 가득하다.
오십견인 나로서는 도울 방법이 없다.
그래도 같이 간 종인동문과 미리 당구장에 와 있던 원배동문의 도움으로
두번 만에 짐을 다 옮긴다.
오후 5시 35분경.
아직 아무도 안왔다.
원배동문과 종인동문이 한창 대회 준비를 위해 이리저리 분주히 뛰고 있다.




가져온 선물을 한창 풀고 있는 회장님과 종인동문의 모습이다.

일단 플랜카드를 붙이고 사진을 찍어본다. 오후 6시가 넘자 삼삼오오 동문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아직은 대회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이다. open 게임으로 몇몇 동문들이 짝을지어 가볍게 몸을 풀기 시작한다. 잠시 그 모습들을 찍어보기로 한다.

 

 

 

 

 

 

 

 

 

 

그 와중에 사진 제일 잘 받는다는 우리 종인동문의 모습을 한번 담아본다.

6시 30분경. 드디어 대회가 시작될 모양이다. 총무님의 집합 명령이 내린다. 뿔뿔히 흩어져있던 동문들이 모두 모이기 시작한다.

개회식과 더불어 박수도 나오고,

회장님의 개회사와 더불어,

조 추첨이 있었고 드디어 각 조로 가서 1차 예선이 시작된다.

여기서 예선에 참가한 내가 사진을 어찌 찍을 수 있으랴. 카메라를 옆에 맡기고 나 역시 예선전에 참석을 한다. 이제부터 사진은 누가 찍었는지도 모른다. 오로지 예선 통과를 하기 위해 아픈 팔을 무릎쓰고 악착같이 게임에 몰두한다. 누가 찍었는지 모르는 사진이지만 나보다 더 멋있게 찍었다. 그럼 사진 구경을 해보기로 한다.

 

 

 

내가 속한 3조이다. 이상현(5회)선배님을 비롯하여 서상택(11회)부회장과 김성진(11회)동문, 그리고 조용한남자가 한 팀이 된 것이다. 아마 잘은 몰라도 당연히 조용한남자는 예선전을 통과할 것이다.^*^ 그건 그렇고 여기 있는 사진 전부 설명을 하려고 하면 조용한남자 팔에 엄청난 충격이 올 것이 뻔하다. 쓰고 싶은 곳도 많지만 그냥 대략 넘어가려고 한다. 당구치는 자신의 모습이 있는지 잘 보시기 바란다. 좌우지간 글 못쓰는 조용한남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

 

 

 

 

 



조편성표이다.

요건 자신의 당구 능력을 표시한 것이다. 가끔 선물에 눈이 멀어 속이는 사람도 있지만 이 표를 보면서 자중해 주기 바란다. ㅎㅎㅎ

 

 

 

 

 

 

 

 

 

 

 

 

 

 

 

 

 

 

 

 

 

 

 

 

 

  헉! 이거 누구야~ 웬 머리가 이렇게 큰거야~ㅎㅎㅎ 우리 16회 송진규동문이다. 누가 이렇게 가까이서 찍었을까? 나름대로 멋진 걸작이다. ^*^

 

 

 

16회 김대열 동문이다. 아마 요즘 무척 바쁜가보다. 오늘도 조금 늦었다. 그래도 찾아오는 그 성의가 대단들하다.

19회 이화춘동문이다. 올 때 꼭 케익을 사들고 온다. 아마 시간적으로 배가 많이 고플 우리 동문들을 배려하는 마음이라라. 풀자 말자 조용한남자 제일 먼저 집어 먹는다. ㅎㅎㅎ

 

 

역시 우리 동문들 모임에 술이 빠지면 안된다. 당구에 이기는 것도 좋지만 술 한잔에 맘껏 동문애를 뿜어낸다. 그 모습들을 담아본다.

 

 

 

 

오늘 결혼기념일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신 11회 동문이 두 분이 있다. 김성진동문과 조창현 동문이다. 그 조창현동문의 옆지기이다. 같이 참석해 줌에 고마움을 느낀다.

 



드디어 당구대회는 끝났다. 조용한남자는 예선전에서 참패를 당하고...ㅠ.ㅠ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23회 김일동 동문의 저 환희에 찬 표정을 보라. 옆에서 후배의 기쁨을 같이 해주는 11회 김호열 동문의 모습도 너무 아름답다.

2위를 차지한 11회 오성선동문도 흥겹고,

 

 

 

아~ 부럽다~ 1,2위여~ 조용한남자도 저렇게 웃을 수 있었는데....흑흑흑

 

 

저 못말리는 15회 고용성 동문의 모습을 보라. 악착같이 뒤에서 선배들의 기념촬영을 방해한다. ^*^ 9시 25분. 마침내 당구대회는 끝이 나고 폐회사에 들어간다.

 

 

 

 

그 와중에 조창현 동문의 옆지기의 모습도 다시 한번 카메라에 담아보고,

16회 김대열 동문과 19회 이화춘 동문의 모습도 담아본다. 마침내 상품 수여식이 진행된다.

2000점으로 소문이 나있는 15회 정회선동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결혼기념일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김성진 동문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달하며,

언제나 찾아와서 후배들을 격려해 주시는 성광현(5회) 선배님께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요즘 홈페이지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우준형(7회) 선배님께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멀리 광주에서 날라온 이화춘 동문과,

서울에서 찾아온 황선형 동문,

그리고 밤 늦게라도 찾아와 준 16회 김대열 동문에게도 상품 전달이 있었고,

2등 오성선 동문과,

오늘의 영예의 우승자 김일동 동문에게도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조창현동문 부부의 결혼기념일 축하 기념 사진도 한 장 찍고,

마지막 회장님의 폐회사로 모든 공식적인 행사는 끝난다.

선물을 받지 못한 동문이 있었던가? 뭘 저리 못줘서 안달들이실까? ^*^

 

 

 

오늘 참석하신 동문님들이 모두 모여 기념 촬영을 함으로써 모든 행사는 끝을 맺는다. 지금 시각이 9시 40분경. 이제 굶주린 배를 채울 시간이다. 2차로 당구장 바로 옆에 있는 "돈이돼지"라는 집에 모였다. 이제 마음놓고 한 잔씩 거나하게 마시는 시간이다. 잠시 주변 광경을 한 장씩 찍고는 조용한남자도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이 2차 모든 행사가 끝난 시각은 동문들 각자의 상상에 맡기기로 하며 마지막 늦게 참석한 10회 이동철 동기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40여명이나 되는 대가족의 봄철 행사가 성대하게 이루어 짐에 참석하신 모든 동문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만 잠자리에 들려한다. 깊은 밤 아름답고 행복한 꿈 꾸시면서 행복의 나라로 접어드소서~ 조용한남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