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바우 가족 여행(안면도 웰빙산장 / 11.09.24)

2011. 9. 26. 18:42※...동문 이야기..※/[돌바우모임]

돌바우 가족 여행(안면도 웰빙산장 / 11.09.24)

 

 

2011년 09월 24일.

 

오랜 만에 돌바우 가족 모임이 있는 날이다.

아니 가족 모임이 오랜 만인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 오랜 만이라는 이야기이다.

 

모두 함께 하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춘하를 비롯해 몇 가족이

참석을 하지 못한다.

 

세상 살다보면 모두가 다 맞출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니 남은 가족이라도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조금은 아쉽지만...

 

 

중배와 재유네는 분당에서 함께 출발할 것이고

조용한남자는 인천에서 출발하니 조용한남자 가족 조금은 자유스럽다.

 

집사람이 산행을 좋아하니 조금 일찍 출발해서 산행을 하기를 제안한다.

좋은 생각이다.

 

조용한남자도 산행을 하기로 결정을 한다.

그러나 그 내용은 다음에 다시 쓰기로 한다.

 

오늘은 돌바우 가족이 함께 모인 이후부터 일지를 써내려가기로 한다.

 

 

산행 중에 들으니 분당팀이 길이 많이 막힌단다.

우리 산행이 12시에 끝났으니 대충 비슷하게 도착하리라 예상이 된다.

 

그런데 갑자기 간월도에서 만나자고 한다.

가는 도중이고 시간의 여유가 있나보다.

 

12시 40분경.

간월도에 도착을 한다.

 

반가운 얼굴들이 눈에 보인다.

서로 악수를 하고 부등켜 안기도 하고....ㅎㅎ

 

잠시 대화를 나눈 후에 웰빙산장으로 출발을 한다.

그런데 조용한남자 무지 배가 고프다.

 

가다가 점심을 먹기로 한다.

그런데 자가용이 그냥 웰빙산장으로 들어간다.

이것들이 배가 고프다니깐 말을 안들어~ 우띠~

 

어쩔 수 없다.

조용한남자 힘이 없다.

 

그나마 밥을 얻어 먹으려면 아무 소리 말고 네~네~거리며

수긍을 해야한다.

 

웰빙산장에 도착을 하니 아직 방 청소가 끝나지 않았단다.

따라서 그곳에 그냥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다.

 

다시 애마를 몰고 안면도 쪽으로 나온다.

그리고는 어느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다.

반찬은 게장정식에 갈치조림이다.

 

엄청 맛있다.

조용한남자 배가 무척 고팠다.

그러니 공기밥을 두 그릇이나 시켜 먹는다.

무지 맛있다~ㅎㅎ

 

이제 배도 채웠겠다.

슬슬 구경을 다닐 시간이다.

 

어디로 가든 조용한남자는 뒤만 따라가면 된다.

앞차에 마나님들이 모두 함께 하고 있으니까~ㅎㅎ

 

 

14시 35분.

도착한 곳은 산림욕장.

천천히 산림욕을 즐기기로 한다.

 

헉!

네 사람을 찍었는데 한 사람이 안보인다.

울 마누라 어디갔어?

자세히 보면 재유 오금 뒤로 등산화가 살짝 보일 것이다.ㅎㅎ

 

 

산림욕장이니 꽃들도 담고...

 

 

마나님 세 분의 모습도 담는다.

 

 

햐~

이쁘다.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니 않는다~ 우띠~

 

 

근데 이건 뭐에 쓰는 물건일까?

신기해서 일단 담아본다.

 

 

여기도 펜션이 있다.

 

그 종류도 여러가지이다.

 

초가집도 있고...

 

 

이건 절같기도 한데 절은 아닌 듯 싶다.

 

 

동호아빠 조용히 그네에 앉는다.

조용한남자도 함께 가서 발을 구르며 그네를 타본다.

 

 

마나님들은 한가로이 누울 자세를 취하고...

근데 정현아빠는 왜 거기 끼어있는거야?

같이 자고 싶어서??? ㅎㅎ

 

 

정현아빠 장난을 친다.

저 소나무가 자신을 가릴 수 있을까 확인 중이다.

 

 

근데 어깨가 보여~

안가려진다.

뚱뚱하다.ㅎㅎㅎ

 

 

마나님들도 오랜 만에 그네에 올라탄다.

 

 

오랜 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함박 웃음을 짓는다.

 

 

에고

이건 또 무슨 열매일꼬~ㅠ.ㅠ

담기는 담는데 이름들을 모르니 갑갑하기 그지없다.

 

 

삼해봉이란다.

당근 산림욕장 안에 있는 작은 동산이다.

 

그런데 정현아빠 악착같이 927m라고 우긴다.

그래 속아주자.

우린 친구니깐~ㅋㅋ

 

 

마나님들만 한 컷 담고...

 

 

멀리 전경을 조망해 본다.

 

 

그래도 해돋이 전망대이니 가족끼리 기념 촬영은 해야 한다.

제일 먼저 정현네 가족이 담고...

 

 

뒤를 이어 동호네 가족도 담는다.

 

 

그런데 윗 사진보다는 이 사진이 더 나아보이는 이유가 뭘까?

더 확대되어서 그런가 보다.^*^

 

 

우리도 가만 있을 수 없다.

조용한남자도 마누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한다.

 

 

다시 바다를 조망해 보고는 동산의 산책로를 돌아본다.

 

 

새조개봉이란다.

헉!

별로 내려오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92.4m이다.

짐작으로는 924m가 되어야 하는데...ㅎㅎ

 

 

이것도 펜션이다.

초가집에 이어 기와집도 있다.

 

16시 20분경.

많이 쉬었다.

 

이제 출발을 해보자.

그런데 애마가 다른 곳을 향한다.

 

안면암이다.

15시경.

 

웅장하다.

 

눈에 띄는 부처가 있다.

 

 

아기 부처의 목에 누가 염주를 걸어놓았다.

 

 

 

 

 

 

 

아직 사찰을 짓는 중인가 보다.

 

 

열심히 구경들 하는데

울 집사람 폼이 멋있다~ㅎㅎ

 

 

 

 

바닷가에 부교가 있는데...

 

 

그 부교로 내려가 보기로 한다.

 

부교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밧줄로 양쪽을 묶어두고...

 

 

이 탑에도...

 

부교 장치가 되어있다.

물이 들어오면 이 탑도 물 위에 둥둥 떠있게 될 것이다.

 

 

이름은 부상탑이고

그 내용은 위의 사진에 다 적혀있다.

 

 

바로 앞의 절벽에는 작은 탑이 세워져 있고...

 

 

 

그 절벽을 돌면서 주변 전경을 담아본다.

 

 

부교의 기둥에는 이런 글들이 너무나 많다.

모든 기둥마다 이런 글들이 가득하다.

 

그런데 글들이 좋으면 뭘하나

중생들이 멋진 글귀라고 여길 줄만 알지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을...

 

 

부교 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부교 기둥에는 밤에 불을 켤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다.

 

다 돌았다.

지금 시각이 17시 40분.

 

이젠 펜션으로 돌아가자.

먹을 때가 되었다.ㅎㅎ

 

 

배가 고프다.

오자마자 삼겹살을 굽기로 한다.

 

숯불에 굽는 삼겹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ㅎㅎ

 

 

마나님이 고기 한 점 못먹고 굽고 있는 신랑이 안타까워

한 입 크게 싸서 먹여 드리고...

 

 

이에 질세라 정현네도 부부끼리 건배를 한다.

 

 

동호아빠가 찍사 생각해서 이렇게 한 장 담아주는데

울 집사람 V자를 그리며 즐거워한다.

 

 

헉!

웬 갈비?ㅋㅋㅋ

 

이게 전부 정현 엄마때문이다.

정현엄마가 바쁘지만 않으면 조용한남자 이런 모습 보이지 않았는데..

 

 

동호 아빠 신이 났다.

조용한남자 이 꼴을 만 천하에 고하려고 악을 쓰고 사진을 담는다.

 

 

조용한남자보다 더 곤욕스러워하는 사람이 있다.

동호엄마 시선을 어디에 둘지를 모른다.ㅎㅎㅎ

 

게다가 조용한남자는 술이 취해 좋단다.

나중에 얼마나 망신을 당할지도 모르면서...ㅠ.ㅠ

 

이 사진 한 장만 올리려고 했는데

동호 아빠가 이 사진 다 올리라고 한 말이 기억나서

눈물을 머금고 올린다~ㅠ.ㅠ

 

이젠 자자~

현재 시각이 22시 30분경.

 

아마 잘은 몰라도 이 이후로도 많이 놀았던 것 같다.

인증샷을 하지 않이 잠자리에 든 시간을 알 수가 없다.

 

조용한남자 엄청 많이 마셨다.

그래도 바닷가라서 그런지 다음날 아침 말짱하다.

 

2011년 09월 25일.

07시 30분경.

 

잠이 깬다.

아마 시내였으면 아직도 자고 있을 터인데...

게다가 머리도 많이 아프고...

 

그런데 하나도 아프지가 않다.

멀쩡하다.

아마도 이곳 공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침을 먹고는 밖으로 나와 산장의 모습을 담는다.

 

산장에 있는 화분을 담아본다.

꽃잔디란다.

 

 

 

 

 

 

 

주변 화분에 있는 꽃들을 하나씩 담아본다.

비록 이름은 하나도 모르지만...

 

이 사진을 끝으로 조용한남자 카메라를 덮는다.

이후로도 야생화 전시장을 가기도 했지만 카메라를 꺼내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같이 참석한 돌바우 가족 여러분들 고생 많았고

고생만큼 새로운 추억거리가 생겨 더 즐거웠던 1박2일이 아니었나 싶다.

 

 

모두 복 받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