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고산악회 번개산행(경기도 수암봉 / 12.10.03)

2012. 10. 4. 15:59※...산행 이야기..※/[논고산악회]

 수리산 슬기봉과 수암봉

 

 

위치 : 경기도 군포시 산본(수리산역 하차)

해발 : 489m

코스 : 수리산역~슬기봉~수암산~병목안 시민공원

시간 : 4시간

일시 : 2012년 10월 03일

 

매일 오봉산만 산행하니 조금 실증날 때도 되었다.

오랜 만에 다른 코스를 잡아보기로 한다.

 

진권씨와 논현역에서 만난 시간은 오전 8시.

서로 가벼운 차림으로 나타난다.

 

 

수리산역에 도착한 시각이 09시 10분.

어디로 가야할 지 잘 모르겠다.

 

수리산은 와 봤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수리산역에는 등산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저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일단 수리산역의 모습을 담고...

 

 

바로 길을 건너니 수리산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있다.

이 표지판을 보고 바로 등산 코스를 바꾼다.

 

좌측의 등산코스를 따라 가기로 한다.

조금 더 멀리 가기 위함이다.

 

 

바로 1코스를 선택한 것이다.

일단 먹을 물과 음식을 가볍게 사야한다.

바로 이 위에 슈퍼가 있다.

 

 

수리산역에서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니

수리산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직진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길을 모르니 우리도 따라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 수 밖에 없다.

 

 

아파트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는데...

 

 

그 길을 따라가면 쓰레기 분리장이 나온다.

쓰레기 분리장 가기 전에 우측을 보면...

 

 

작은 등산로가 나타난다.

현재 시각이 09시 30분경.

산행이 시작된다.

 

진권씨 발걸음이 바쁘다.

따라가려니까 힘이 든다.

 

게다가 산행의 시작이 아니던가.

처음 30분 정도는 몸이 풀리지 않아 무척 힘이 든다.

따라가려니 죽을 판이다.ㅎㅎ

 

 

원래는 철쭉동산으로 해서 오려고 했는데 이 길을 선택했다.

어쨌거나 우린 슬기봉으로 가야한다.

3.6Km 남았다.

 

 

능내정이다.

 

 

아직 3.2Km 남았고...

 

 

 

헉!

10분 만에 1.4Km를 왔다.

우리가 축지법을 썼나? ㅋㅋ

 

 

구레고개에서 슬기봉까지는 한남정맥의 일부분이다.

 

 

저 멀리 슬기봉이 보인다.

 

 

산불 감시탑도 있고...

 

 

 

하늘정이다.

임도오거리에 도착한 셈이다.

 

 

이정표를 담고는 잠시 쉬기로 한다.

 

 

출발하면서 사온 바나나를 한 쪽씩 먹는다.

 

 

먹는 모습도 참~ㅎㅎㅎ

 

 

임도오거리의 모습이다.

 

 

 

출발 전에 주변의 모습을 담고는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조금 오르니 슬기정이 보인다.

슬기봉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증거다.

 

 

 

640m만 더 올라가면 된다.

그러나 여기부터가 문제다.

 

일명 깔딱고개인 셈이다.

죽을 각오로 덤벼야 한다.ㅎ

 

  

슬기봉을 오르면서 중간에 위치한 전망대의 모습이다.

 

 

모든 산행인들이 잠시 쉬어가고...

 

 

 

주변 경관도 담아본다.

 

 

숨이 깔딱거린다.

깔딱고개는 깔딱고개이다.

아직도 가파른 계단은 계속되고...

 

 

태을봉이 2.3Km 남았다.

수리산의 정상이다.

 

그런데 슬기봉을 가려면 태을봉 쪽으로 가도 되지만

그냥 직진해서 올라가며 군부대를 옆에 끼고 가도 된다.

우리는 그냥 직진을 한다.

 

 

슬기봉 정상이다.

이곳에서 수암봉으로 가는 길과 태을봉으로 가는 길의 양갈래 길이다.

 

 

 

 

일단 인증샷을 날리고...

 

 

 

 

 

주변 경관을 담아본다.

 

 

밑으로는 외곽순환도로가 보이고...

 

 

여기서 잠시 방향을 틀게된다.

원래는 태을봉으로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진권씨가 다음에 가고 수암봉으로

가잔다.

 

조용한남자가 태을봉으로 가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은 처음이니 아무 쪽으로 가도 상관없단다.

 

배려해 주는 마음이 너무 고맙다.

못이기는 척 하면서 수암봉 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곳을 통과하면 수암봉으로 가는 코스이다.

 

 

 

멀리 군부대의 모습도 보이고...

 

 

 

가파른 계단을 열심히 내려간다.

숲 사이로는 우리가 내려온 슬기봉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고...

 

 

내려왔으니 다시 오르막이 있기 마련이다.

각오한 일이 아닌가~

 

 

고개를 넘으니 바로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은 군부대인 것 같고 우리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저 멀리 우리가 가지 못한 태을봉의 모습이 보이고...

 

 

조금 내려가니 좌측에 승용차가 보인다.

 

 

태을봉은 이 승용차가 서있는 공터 쪽으로 가야 한다.

 

 

공터에는 간이 음식점이 보이고...

 

 

앞에 보이는 정자 옆이 수암봉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 여자 전용 화장실이 있단다.ㅋㅋ

써 있는 장소가 조금 거시기하다.ㅎ

 

그럼 남자는...??

허긴 남자는 아무데서나...ㅎㅎ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산행 후 두시간째이니 쉴 만도 하다.

 

역시 여기서도 바나나 한 조각을 먹는다.

사 온 것이 바나나 뿐이니 먹는 것도 바나나 뿐이다.ㅎㅎ

 

5분이나 쉬었을까?

다시 가자고 재촉한다. ㅠ.ㅠ

 

 

그러네~

5분도 못쉬었네~ㅎㅎ

 

수암봉은 1.2Km 남았다.

슬기봉에서 1.85Km였으니 겨우 650m를 온 셈이다.

 

 

옛날 이정표도 붙어있다.

글씨가 오랜 세월을 말해 주는 듯 싶다.

 

 

 

수암봉이 보인다.

 

 

840m 남았다.

 

 

 

부대옆봉이란다.

이름도 참~~

 

 

이곳에 생각보다 음식점들이 많다.

아마 그 만큼 산행 인구가 많기 때문이리라.

 

 

수암봉 바로 밑에 왔다.

수암봉의 모습이 멀리서 보는 것보다 훨씬 웅장해 보인다.

 

 

바로 300m 전에서 담은 사진이다.

 

 

마지막 코스를 오르기 전에 숨 좀 고르라는 뜻일까?

쉼터가 있다.

 

 

 

여기서부터 가파른 계단이 시작된다.

거의 끝까지 계단이다.

 

 

 

9부 능선에 도착하여 슬기봉과 태을봉 쪽을 조망해 본다.

 

 

아래로는 수리터녈도 보이고...

 

 

정상이 눈 앞이다.

 

 

11시 54분.

드디어 수암봉 정상이다.

 

해발 398m.

그런데 글씨가 흐리다.

 

태을봉이 489m인 점을 감안한다면

태을봉보다는 해발에서 조금 떨어진다.

 

 

대략 두 시간 30분 정도 걸린 셈이다.

그것도 진권씨 따라 잡느라고 빠른 걸음으로...ㅠ.ㅠ

 

땀이 모자창을 타고 1초에 한두방울씩 흐른다.

얼마나 땀을 많이 흘리면...ㅠ.ㅠ

 

 

 

 

나도...

 

 

진권씨도...

 

 

그리고 함께 인증샷을 담는다.

 

 

 

수암봉 정상에 누가 심어 두었나보다.

이쁘게 피어 있다.

 

 

 

 

꽃보다 멋진 남자들의 모습도 담고...ㅎㅎ

 

 

수암봉의 유래도 담아본다.

 

여기서 다시 갈등을 느낀다.

다시 태을봉 쪽으로 갈 것인지 아님 병목안 시민공원 쪽으로 내려갈지...

 

잠시 갈등을 느끼다가 다시 온 길을 가려니 너무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고

또한 체력도 이기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안가본 길을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결국 벙목안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결정을 하였으니 하산을 해야 한다.

 

 

 

우리가 내려가는 길이다.

 

 

 

소나무 쉼터란다.

 

 

 

 

이곳에는 아까도 언급한 것과 같이 음식점이 많다.

 

 

창박골이 1.5Km 남았다.

이곳은 계속 직진하면 되는 것 같다.

 

 

 

 

 

길 가운데 돌무덤도 보이고...

 

 

창박골이 375m 남았다.

 

 

 

오후 1시 34분.

산행이 끝을 맺는 순간이다.

 

 

우리가 산행의 끝을 맺은 곳이다.

지금 시각이 오후 1시 35분.

산행에 걸린 시간은 모두 4시간 5분이다.

 

 

바로 옆에 있는 수리산 안내도를 보니 이곳에서 관모봉을 통해 태을봉,

슬기봉을 통해 수암봉으로 해서 원점회귀를 하는 코스도 해볼 만하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면 이렇게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병목안 시민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물을 한 모금 마신 뒤에 카메라를 접는다.

근데 누가 이거 찍으랬어? ㅎㅎㅎ

 

 

마지막으로 병목안 삼거리에서 버스를 타고 금정역으로 향한다.

15번 버스를 타면 된다.

산행이 끝난 곳에서 10분 정도만 걸어 내려오면 된다.

 

다음에는 필히 태을봉을 정복하기로 마음 먹으면서 오늘의 산행 일정은

여기서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