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정선 민둥산 / 13.11.23)

2013. 11. 24. 22:51※...산행 이야기..※/[논고산악회]

제101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

(강원도 정선군 남면 민둥산 / 13.11.23)

 

위치 : 강원도 정선군 남면

해발 : 1,118.7m

코스 : 증산초교 OK주차장-시루봉옛길-거북이약수 막걸리집-민둥산정상-

        발구덕마을-증산초등학교(약 6.02Km)

시간 : 3시간 52분(느린 걸음, 점심시간 포함)

 

 

 

101회 산행이다.

저번 달에 100회 산행이었는데 조용한남자 참석을 하지 못했다.

 

가정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이번 달도 조금은 힘들지만 참석하기로 한다.

 

일단 우리의 산행 운동량을 측정해 보기로 한다.

 

 

소모 칼로리가 1,342kcal이다.

산행 거리 6.02Km에 비하면 소모량은 많은 셈이다.

 

 

산행을 시작한 고도를 보면 대략 550m 정도이고 마지막 산행을 끝마친 지점의 고도는

485m인 셈이다.

 

 

우리가 민둥산을 산행한 코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산행일지를 시작해 보기로 한다.

 

 

06시20분에 소래를 출발한 버스가 용인휴게소에 도착한 시각은 07시 27분.

안개가 엄청나다.

 

모든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한다.

당연히 우리 버스도 마찬가지이고...

 

 

07시 30분인데도 주변은 안개 덕에 너무 어둡다.

모든 차량이 전조등을 켜고 운행을 한다.

 

이곳에서 대략 30분 정도 쉬기로 한다.

무엇보다 안개가 좀 걷히기를 바라는 마음일게댜.

 

 

08시 53분.

문막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이제 안개가 조금 걷힌 듯 싶다.

오늘 시계는 별로 좋지 않으리라 미뤄 짐작이 간다.

 

 

11시 24분.

증산초등학교를 지나 OK주차장이다.

 

원래는 버스를 증산초등학교에 세울 예정이었다.

그런데 버스가 증산초등학교 근처에 세울 곳이 없다.

 

게다가 버스도 오는 도중에 길을 잃어 헤메기도 하였으니 도착시간이 늦을 수 밖에...

오늘 조기사님이 안오시고 다른 분이 오셨다.

 

어쩐지 조기사님이 아니면 괜히 뭔가 마음이 불안하고 찜찜하다.

결국은 조금 휘청거리다가 제 길을 찾아 왔지만 시간은 많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

 

회원들이 너무 늦게 도착했다고 불만들이 많다.

치만, 하다보면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

간단한 불만은 할 수 있지만 너무 길게 끌어서는 안된다.

 

 

 

제일 먼저 준비 운동을 하고...

 

 

등산로 입구로 진입을 한다.

산행의 시작인 셈이다.

현재 시각 11시 33분.

 

 

 

저 앞에 선두가 보이는 곳부터 산행은 가파르게 진행된다.

 

 

모두 이 길을 올라가고는 힘이 드는 관계로 또 투정을 한다.

증산초등학교에서 올라가야 하는데 이리 왔다고...ㅎㅎ

 

 

산행 초반인데 아닌게 아니라 무척 가파르다.

 

 

산행을 시작한지 7분 밖에 안되었다.

그런데 모두 처음부터 가파르니 힘들어 한다.

일단 가파르게 올라왔으니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주차장의 모습을 담아본다.

 

 

복희님도 열심히 오르시고...

 

 

회장님도 열심히 오르시고...

 

 

태옥씨도 열심히 오른다.

 

 

오랜 만에 서의선 고문님도 산행에 참여하셨으니 이 사진은 필히 담아 두어야 한다.^^

 

 

11시 59분.

오랜 만에 내리막길이다.

 

지금까지 줄곧 가파른 오르막길이었다.

조금 마음이 편해 진다.

 

 

수목이 너무 아름다워 한 장 담아보고...

 

 

우리의 산행 코스를 보면 OK주차장에서 시루봉옛길, 거북이 약수 막걸리집,

그 다음에 급경사(좌측), 그리고 25분짜리 정상가는 길로 올라간다.

 

내려올 때는 중간의 25분짜리를 통해 급경사로 내려와 증산초교로 하산을 한 셈이다.

 

 

아직도 시야는 그리 맑지 않지만 증산초등학교를 바라보며 한 장을 담아본다.

 

 

 

 

 

조금씩 산행을 하면서 민둥산 정상을 바라보며 담은 사진이다.

조금씩의 시간 차이에 따라 시각적인 효과도 약간씩 다르다.

 

 

 

갈림길인가 보다.

회원들이 전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 결정을 하고 있는 듯 싶다.

 

 

결국은 왼쪽 길로 접어든다.

 

 

조용한남자가 가보니 오른쪽으로 정상 가는 길이라고 적혀있다.

모두 분명히 봤을텐데 왼쪽을 향하는 것을 보니 나름대로 뭔가 느낌이 있는 듯 싶다.

 

 

또 한 장의 이정표가 있어 담았는데 처음 담은 것과 똑같다.

다만, 밑에 산장 쉼터 표시만 다를 뿐...

 

 

조용한남자도 왼쪽 길로 접어든다.

 

 

하늘은 청명하고 억새밭은 노란색을 띄워 장관을 이룬다.

 

 

알고보니 왼쪽 길은 아까 정상가는 길이라고 적혀 있던 곳이고

오른쪽 길은 왼쪽으로 접어 들어온 길이다.

결국 이리 오나 저리 오나 다 이곳에서 만나는 것을 고민을 했던 것 같다.^^

 

 

 

이곳이 거북이 약수터 산장이다.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를 않는다.

 

우리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접어든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민둥산이 1.9Km 남았다.

 

 

마을에는 장승이 서 있는데 왼쪽은 얼씨구, 오른쪽을 절씨구라고 적혀있다.

 

 

길따라 올라오시면 편할텐데 조금 빠르게 오시려고 밭길로 들어서서 엄한 고생을 하신다.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기세 좋게 뻗어있고...

 

 

 

위원장님과 부회장님, 그리고 총무님께서 나란히 걸어 오시니 한 장 담아드리고...

 

 

억새의 모습도 한 장 담는다.

 

 

나무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그냥 갈 수가 없다.

카메라를 들이댄다.

 

 

산행 길도 보기 너무 좋아 담아두고...

 

 

이곳에서는 잣 채취를 금한다고 한다.

벌금이 얼마라고 적혀있지는 않지만 아마 좀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언덕을 올라서니 쉼터가 나온다.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그 아래에는 화장실도 있고...

 

 

그 옆으로는 증산초교로 가는 길이 있다.

우리가 증산초교에서 올라왔으면 아마 이 길로 오지 않았을까 싶다.

 

 

잠시 쉬면서 막걸리를 풀어본다.

그냥 쉴 수는 없기 때문이리라~^^

 

 

뒤를 이어 대장님과 병윤씨도 올라온다.

기저귀 보따리를 들고...ㅋㅋㅋ

 

 

푸짐한 안주와 더불어 소주 한 병과 막걸리 한 병을 거뜬하게 해 치우고는...

 

 

쉼터의 천장에 벌집이 있었던 자국도 담아본다.

 

 

20분 정도 쉬었다.

너무 많이 쉰 셈이다.

 

그 사이 인의씨는 벌써 정상을 밟고 내려오고 있는 중이다.

너무 아쉬워 다시 여기서 우리와 함께 정상으로 발길을 되돌린다.

 

그래도 우리보다 더 빠르다.

잠시 앉아 마신 약주 탓인지 발걸음은 더욱 무겁다.

 

 

 

 

오르기 시작하자마자 옆에는 산신제를 드리는 제단이 보이고...

 

 

주변은 이렇게 쉴 수 있도록 많은 쉴 곳을 마련해 두었다.

 

 

저 멀리 산세도 짚어보고...

 

 

 

가파르게 오르니 쉼터가 하나 보인다.

 

 

쉼터에서 아래 마을을 조망해 보고...

 

 

 

 

쉼터의 모습도 담아본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30m 전방에 오르다 힘들면 쉬어가라고 앉을 곳도 하나 마련해 두고,

그를 무시하고 계속 오르니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주변 경관을 돌아가며 담아보고...

 

 

억새의 모습도 담아본다.

 

 

 

전망대의 모습이다.

 

 

 

전망대에서도 가파르게 오르니...

 

 

 

 

양 옆으로 억새밭이 늘어선다.

 

 

 

 

억새군락지이니 들어가지 말라는 표지는 여러곳이 있는데 아마 한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았나보다.

 

억새가 겨기저기 누어있는 모습이 많을걸 보면...

아마 글을 읽을 줄 몰라서 그랬을거라고 조용한남자는 그렇게 믿고 싶다.

 

 

바닥은 나무를 잘게 잘라 깔았는지 쿠션이 너무 좋다.

밟으면 푹신푹신한 것이 양탄자를 밟고 지나가는 느낌이다.

 

 

 

정상에는 산악인들이 많이 모여 있다.

우리 팀도 저 중에 있으리라.

 

얼른 가자.

찍사가 늦으면 모든 사람들이 추억에 남을 사진을 담지 못한다.

 

마음이 갑자기 급해진다.

 

 

 

 

 

그래도 억새 숲은 담아야 한다.

 

 

 

이 경치를 담지 않고 그냥 갈 수는 없다.ㅠ.ㅠ

 

 

올라오면 우측에 이런 것들을 판단다.

아마 우리 회원 중에 이곳에 가 있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거다.ㅋㅋ

 

 

정상이다.

현재 시각 13시 28분.

대략 두 시간 걸린 셈이다.

 

이제부터 정상 인증샷을 담아야 한다.^^

 

 

 

 

정상석 만을 담기도 하고...

 

 

우리가 올라온 산행길 뒷면이다.

 

 

 

계속 가면 화암약수터가 나온단다.

 

 

일단 단체 기념촬영을 한다.

 

 

조용한남자도 빠질 수 없어 산객에게 부탁하여 조용한남자도 함께 인증샷!!! ^^

 

 

사진을 담아주시는 분이 화이팅도 외쳐보라고 하고는 한 컷 담아준다.

어찌보니 이 사진이 더 보기 좋은 듯 싶다.^^

 

 

 

 

 

 

 

 

 

 

 

 

 

 

헉!

열심히 정상석을 바탕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데 뒤에 검은 손이 뻗어온다.

상근대장님의 작품이다.ㅎㅎ

 

 

단체 사진 촬영시 참석을 하지 못한 후미팀이다.

그러니 후미팀끼리라도 기념 촬영을 해야 한다.

 

 

13시 39분.

다른 분들은 이미 다 하산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아마 밑에 어딘가에 모여 점심 식사들을 하고 계실 것이다.

우리도 배가 고프다.

얼른 내려가자.

 

 

 

아하~

여기서도 증산초등학교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왼쪽은 급경사, 오른쪽은 완경사란다.

 

 

이곳에서 병윤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는 얼른 선두를 쫓아 간다.

 

 

 

 

 

아하~

바로 밑의 전망대에서 점심들을 드신다.

 

아무도 없으니 넓어서 식사하기에 너무 좋은 장소이다.

너도 나도 모두 배낭을 펼치고 음식들을 꺼내고 맛있게 식사를 하신다.

 

 

대략 30여분의 식사시간이 끝나고 다시 하산을 한다.

 

 

나무가 꽈배기처럼 꼬였다.

기이한 모습이니 그냥 갈 수 없어서 한 컷! ^^

 

 

열심히 내려오다 보니 복순씨가 보인다.

그러고 보니 오랜 만에 참석하신 복순씨의 모습을 담은 것이 없다.

 

한 장 담아드리고자 하는데 얼굴을 가리신다.

그렇다고 셔터를 안누를 조용한남자가 아니다.^^

 

 

 

결국은 이렇게 담을 것을...^^

 

 

나무들의 기세가 너무 웅장하여 한 컷 담는데...

 

 

병윤씨도...

 

 

교장선생님도 한 컷 담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잘못 찍었다.

 

사진이 마음에 안든다.ㅠ.ㅠ

두 분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신발끈이 풀어져 새로 고쳐 매기도 하시고...

 

 

그런 분을 기다려 주는 이쁜 마음씨의 운기씨와 영수 팀장의 모습도 담아본다.

 

 

가파르게 내려오다보니 어느 덧 증산초교가 500m 남았다.

 

 

위의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내려온 길을 되돌아 담아본다.

엄청 가파른 길이다.

 

 

이제부터는 길이 조금 완만하다.

 

 

 

밑에는 증산초교의 모습이 보이고...

 

 

옆에는 절간 같은 곳이 보인다.

아마 어느 암자가 분명하리라.

 

 

내려오다 보니 원도 부회장님이 산을 내려오고 계신다.

이틀 전에 다녀오신 산행에 조금 무리를 하셨나보다.

 

덕분에 산행을 하지 못하고 반대편에서 조금만 올라 오신 듯 싶다.

아쉬운 마음에 이곳에서라도 기념 촬영을 해 드린다.

 

 

 

어?

이곳에도 주차장이 있었나?

아침에 버스를 타고 올라갈 때는 못본 것 같은데....???

 

 

 

안으로 들어가니 등산 안내도도 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한장 공사 중이다.

조만간 만들어질 주차장 또는 관광 안내소인가 보다.

 

 

 

중산초교 밑으로 내려와서 초입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이로써 산행은 끝을 맺는다.

 

현재 시각이 15시 28분.

대략 산행에 걸린 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처음에 휴식을 취했던 휴게소인데 휴게소 이름이 안보인다.

문막이던가???

 

 

 

 

 

 

 

 

 

동장님 맛있겠다~ㅎㅎㅎ

 

 

팀장님의 이쁜 모습도 담았는데

조용한남자 술 취했다.

대부분의 사진의 초점이 잡히지가 않는다.ㅠ.ㅠ

 

 

마지막으로 용인 휴게소를 거쳐 버스는 인천으로 향한다.

 

인천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8시경.

몇몇 사람이 뒷풀이를 하고는 오늘의 산행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다음 12월 102회 산행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