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밤산악회(두타산, 청옥산, 그리고 고적대) / 14.10.05

2014. 10. 5. 20:31※...산행 이야기..※/[기타산악회]

날밤산악회 백두대간팀을 따라 하는 산행은 처음이다.

산행거리가 총 18.56Km란다.

 

겁난다.

그래도 가보지 못한 두타산 이번 기회가 아니면 함께 할 사람이 없다.

 

설마 죽기야 하겠는가.

악착같이 따라가면 남들에게 피해는 안주겠지.

 

 

버스 안에서 못다한 잠을 자고 있는데 창밖을 보란다.

동해바다에 떠오르는 일출이 멋지다.

 

버스 안에서 한 장 담아본다.

 

 

07시 40분경.

산행의 시작이다.

 

그런데 내리자마자 마구 달리나보다.

조용한남자 준비도 채 끝나지 않았는데 산행을 시작한다.

 

급하다.

오르다보니 댓재의 모습을 담지 못했다.

오르다가 백두대간 댓재 표지석을 얼른 담고는 쫓아간다.

 

 

500여 미터를 올라왔는데 두타산이 6.1Km 남았다니 대략 6.6Km인 셈인가?

 

 

 

햇댓등이다.

얼른 인증샷만 하고는 다시 두타산을 향한다.

 

몸보다는 마음이 더 바쁘다.

혹시나 못따라 갈까봐~ㅠ.ㅠ

 

 

 

하늘은 맑고...

 

 

우리가 가야할 산을 바라보며 기념 촬영도 한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10분이다.

2.8Km 산행을 했다면 괜찮은 속도다.

적어도 조용한남자한테는...

 

 

 

거목들이 보기 좋아 담고...

 

 

 

 

 

이곳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나보다.

 

 

통골재란다.

현재 시각 09시 09분.

산행한 지 1시간 30분 걸린 셈이다.

 

 

우와~

단풍이다.

 

 

우리 이쁜 조여사 한 장 담아드리고...

근데 무전기를 찬 모습이 정말 산악인으로 당당해 보인다.^^

 

 

 

두타산이 1.3Km.

아자 아자~ 힘내자~

 

 

 

 

드디어 두타산 정상이다.

 

 

 

앞에 보이는 산이 청옥산과 고적대인가 보다.

 

 

우리가 넘어 갈 코스인 것 같다.

 

 

두타산.

 

 

 

조용한남자 드디어 한을 푸는 순간이다.

지금 시각이 10시경.

댓재에서 두타산까지 2시간 20분 걸린 셈이다.

 

 

청옥산과 고적대의 모습이고...

 

 

이쪽이 우리가 올라온 댓재 쪽이란다.

회장님의 설명이니 틀림없으렸다.

 

 

박달령이 1.6Km 남았다.

 

 

아래로는 무릉계곡이 보이고...

 

 

청옥산 정상인줄 알았다.

2.2Km 남았다는 표지인데...ㅎㅎ

 

 

박달재이다.

 

 

저번에 무릉계곡 쪽에서 두타산을 오르다가 이곳도 채 오기 전에 하산을 했다.

계속 올라왔으면 이 쪽으로 올라왔을 것 같다.

 

 

 

박달재 주변의 모습을 담고는 다시 산행을 계속한다.

 

 

연칠성령이 2.5Km 남았고...

 

 

문바위재에 도착을 한다.

 

 

산은 점점 가을을 물들이고 있고...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니...

 

 

 

주변 경관을 구경할 틈이 없다.

그래도 가끔은 한 장씩 담아두어야 한다.

나중에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서는...

 

 

청옥산이 500m 남았다.

 

 

 

이 학등 바로 위에...

 

 

청옥산 정상이다.

현재 시각이 11시 37분.

 

두타산 정상에서 1시간 30여분 걸린 셈이다.

 

 

 

모두 인증샷을 담고...

 

 

 

정상석 뒤로 돌아가니 또 다른 정상석이 보인다.

회장님이 아니었으면 보지도 못하고 갈 뻔 했다.

 

 

청옥산의 설명도 담고...

 

 

 

 

주변 경관을 담으면서 청옥산을 떠난다.

 

 

노루궁뎅이를 따오셨는데 찍사가 사진을 잘못 찍었다.ㅠ.ㅠ

 

 

회장님이 좋아하시는 모습의 나무도 담고...^^

 

 

저 멀리 고적대의 웅장함도 담는다.

 

 

가을은 깊어만 가고...

 

 

 

 

마가목도 한 장 담고...

 

 

0.5Km?

1.5Km?

헷갈리네~ㅎㅎ

 

 

가을도 한 장 담고 오르다 보니...

 

 

연칠성령이다.

 

 

 

 

연칠성령의 주변 경관과...

 

 

설명을 담고는 고적대로 향한다.

 

 

고적대의 모습을 쳐다보니 정신이 번쩍 든다.

힘내자!!!

 

 

 

노루궁뎅이다.

이번에는 제대로 담았다.ㅎㅎ

 

 

 

저 산을 휘돌아...

 

 

 

 

가파르게 오르다가...

 

 

잠시 야생화도 담고...

 

 

안간힘을 쓰며 오르고 또 오른다.

 

 

 

 

정상인가 싶어서...

 

 

가파른 절벽도 담았는데...

 

 

아직은 아니다.

조금 더 가야한다.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너무 멋있어서 한 장 담고...

 

  

마침내 고적대 정상에 도착했으니 정상석을 담고...

 

 

 

 

조용한남자도 한 장 담는다.

 

 

삼각점에 나침판을 올려놓고 회장님의 설명이 장황하게 펼쳐진다.

 

 

이제는 고적대를 떠나야 할 시간이다.

 

 

일주일이 지나면 가을이 빨갛게 물들 것 같은 느낌이고...

 

 

우리 이쁜 조여사의 모습도 담고...

 

 

 

 

같은 장소 같은 배경으로 석장을 담아보고...

 

 

단풍의 모습도 담아본다.

 

 

고적대 삼거리란다.

 

 

 

마지막 잎새인가?

 

 

 

어디라도 카메라만 들이대면 모두 작품이 될 듯 싶다.

경치가 정말 기가 막히다.

 

회장님이 조용한남자 너무 힘들면 안된다고 두타산만 보고 내려가라 했는데

그 말 들었다가는 이런 기가 막힌 경치를 놓칠뻔 했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끝까지 함께 했으니 이런 장관을 다 볼 수 있었다.

조용한남자 결정을 잘한 듯 싶다.

 

 

갈미봉이다.

 

 

조여사님 갈미봉을 조용히 감상하시는건가?

왜 눈은 감고 계시나요?ㅎㅎㅎ

 

 

이제 마지막으로 이기령으로 내려가야 한다.

지금 시각이 14시30분경.

 

 

 

이기령이다.

 

 

조여사님 기념촬영을 한 시각이 15시40분경.

갈미봉에서 이기령까지 1시간 10분 걸린 셈이다.

 

갈미봉에서 이기령 내려오는 중간부터 조용한남자 무릎이 약간씩 시큰거린다.

아마 한계를 넘어섰는가 보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

이렇게 좋은 경치를 원없이 구경하지 않았던가.

 

게걸음도 하다가 뒤로도 내려오다가 하면서 이기동까지 내려오니...

 

 

잎새바람이라는 민박집이 나온다.

이곳에서 닭도리탕과 닭백숙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니 세상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다.

 

 

한 시간 20여분의 만찬을 끝내고 내려오니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고

 

 

하늘에는 달이 휘영청 밝게 떠오르며 우리의 산행을 더욱 빛내 주려는가 보다.

 

 

 

이어동까지 내려오는 코스가 장난이 아니다.

조용한남자 무릎이 시큰거릴 만도 하다.

 

 

총 소요시간이 9시간 10분.

소모 칼로리도 장난이 아니다.

 

총 21Km에 고도 차이가 1200m.

조용한남자가 산행한 이래로 최고의 난이도를 기록한 셈이다.

 

기억에 길이길이 남을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