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천태산 / 09.03.28)

2009. 4. 16. 22:43※...산행 이야기..※/[논고산악회]

 ♧ 제 46 회 논고 산악회 산행일지(천태산) ♧ 

 

2009년 3월 28일.

 

새벽부터 분주하다.

어제 제사가 있었던 관계로 밤 늦게 집에 도착했다.

 

집사람은 미리 준비를 해 두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다.

별로 준비할 것도 없지만 일이 눈 앞에 닥쳐야만 움직이는 못된 버릇이 있기 때문이다.

 

등산용 수건도 챙기고 등산 양말도 신고 스틱도 모두 준비를 한다.

그리고는 나갈 때 수건을 놓고 나간다. ㅠ.ㅠ

 

주민센터에 도착한 시각이 6시 35분경.

아직은 시간이 조금 남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보니 옆에 유기철 대장님도 차를 주차시키고 계신다.

가볍게 인사를 드리고 담배 한 대를 입에 물어본다.

 

아직은 시간이 남아 있으니 떠나기 전에 한 대를 피워야 한다.

항상 담배 때문에 집사람에게 야단을 맞지만 그래도 어쩔 도리가 없다.

 

담배를 끊지 못하는 나로서는 모든 굴욕(?)을 참을 도리 밖에...

그래도 오늘은 집사람이 아무 말이 없다.

다행스럽다. ㅎㅎ

 

6시 45분.

우리 버스가 도착한다.

 

버스 안에 빈 좌석이 많아 보인다.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전날 무슨 모임이 있어 약주를 많이들 하셨단다.

 

 

대한약국 앞이다.

눈에 익은 회원님들이 많이 보인다.

 

그런데 운기님이 안보인다.

내가 가장 이뻐하는 운기님이 안보인다.

 

우띠~

왜 안나오는거야?

 

알고보니 몸이 불편하단다.

나처럼 어디에서 넘어져서 다쳤단다.

 

에고~

조심하시지~

 

허긴 목욕탕에서 넘어져 기부스를 한 적도 있는 내가 이런 말 할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다.ㅎㅎ

사고는 항상 순간의 방심에서 일어난다.

특히, 우리같이 산행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항상 조심을 해야한다.

 

 

대략 7시경.

드디어 출발한다.

 

그런데 졸린다.

나눠주는 김밥을 얼른 먹고서는 잠시 눈을 붙인다.

 

 

집사람이 깨운다.

휴게소란다.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와 휴게소의 모습을 담는다.

옥산 휴게소다.

 

대략 시각이 8시 30분경.

 

회장님의 모습도 담고...

 

 

유동석팀장님의 모습도  담는다.

 

 

이름을 모르니 그냥 넘어가고....^*^

 

 

윤대영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그런데 산악회에 온지 좀 되었다고 그래도 이름 아는 사람이 점점 늘어간다.

아직도 멀었지만...^*^

 

 

유기철 대장님의 모습도 담고...

 

 

심희성 부대장님의 모습도 담는다.

 

 

김태희 교장선생님의 모습도 담고...

 

 

고승희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이쁘신 김만금 총무님의 모습도 담아보고...

 

 

안영기님의 모습도 담고...

 

 

우리 버스의 모습도 담아본다.

 

8시50분경.

다시 출발을 한다.

 

또 졸립다.

별로 할 일도 없으니 모자라는 잠이나 자두자.^*^

 

 

오전 10시 정각.

마침내 천태산에 도착한다.

 

내리자 마자 주차장 주변의 경관을 담아본다.

 

 

아마 잘은 몰라도 앞에 보이는 저 산이 천태산 정상이 아닐까 싶어 담아보고...

 

 

 

가볍게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을 담는다.

 

 

장시간 왔으니 화장실들이 급했나 보다.

배낭들을 내려놓고 화장실로 달려들 가신다.

 

 

전운순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배낭에서 모자를 꺼내고 수건을 꺼내려고 하는데 수건이 안보인다.

 

이제서야 수건을 집에서 꺼내 놓고도 안가져온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큰일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인데 수건이 없으니 손수건으로 그 많은 땀을 수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그리고 손수건으로 얼굴을 자주 닦으면 얼굴이 따가운데...ㅠ.ㅠ

 

어쩔 수 없다.

머리가 모자라면 손발이 고생하는 수 밖에...ㅎㅎㅎ

 

 

심희성 부대장님의 구령에 맞춰...

 

 

산행을 하기 전에 가볍게 몸을 풀고...

 

 

 

10시 10분경.

마침내 산행을 준비한다.

 

 

산행을 시작하는 회원들의 뒷모습을 담으면서 조용한남자도 출발을 한다.

 

입구에서 환경보호단체인지 모르지만 자연 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명을 하란다.

당연히 서명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 후 이원도 부대장님이 봄의 모습이라고 카메라에 담으라신다.

정말 새순들이 돋아나는 나무들의 모습에서 완연한 봄을 느낄 수가 있다.

 

 

천태산계곡의 입구임을 알리는 비석의 모습을 담고...

 

 

자연보호 캠페인 플랜카드도 담는데....

 

 

기념 촬영을 하고 싶어 하신다.

그래서 김복희님도 한 장 담으시고...

 

 

이원도 부대장님도 한 장 담으시고...

 

 

김만금 총무님도 한 장 담으시고...

 

 

전운순님도 한 장 담으신다.

그런데 전운순님 오늘 몸이 많이 불편하시단다.

 

그래서 산행은 포기하셔야 할 것 같으시단다.

다만, 우리 회원님들에게 얼굴이라도 비추셔야 할 것 같아 참석하셨단다.

 

 

이 바위 이름은...

 

 

삼신할멈 바위라고 하는데...

왜 삼신할멈 바위라고 불리우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조금 오르다보니 오른쪽 바위에 이렇게 돌들이 붙어있다.

 

 

재주들도 좋다.

꼭 접착제로 붙여 놓은 듯 싶다.^*^

 

 

삼단폭포란다.

그런데 옛날에는 용추폭포라고 불리웠단다.

 

나의 짧은 생각에는 용추폭포가 더 이름이 멋있어 보이는데

왜 이름을 바꾸었을까? 궁금하다.

 

 

 

대략 20여분 올라왔나보다.

우리의 산행 모습을 담는 회원의 모습도 담아보고...

 

 

그 옆에 피어있는 진달래의 모습도 담아본다.

그런데 아직은 이른가 보다.

진달래가 피어 있는 곳이 그리 많지가 않다.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이정표에 망탑이라고 적혀있다.

망탑이 무얼까?

 

잘은 몰라도 전망대와 유사한 느낌을 받는다.

우리는 화살표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런데 그 옆에 뭐가 너저분하게 걸려있다.

 

 

 

자세히 보니 여러 산악회의 표찰들이다.

그런데 표찰이라는 단어가 맞는걸까?

 

 

그 앞에서 고승희님과 전운순님 기념 촬영을 하신다.

두 분은 오늘 산행을 할 수가 없다.

오늘 컨디션이 별로이신 것 같다.

 

 

600년된 은행나무란다.

멀리서 한 컷 담아보고...

 

 

앞에 보이는 정상을 담아본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가장 높은 봉우리가 정상이란다.

 

 

산에 오르지 못하시기 때문에 산 위에서는 사진을 담을 수 없다.

그러니 산에 오르기 전에 전운순님의 모습도 담고...

 

 

김복희님과 이원도님도 카메라에 담아본다.

 

 

고승희님께 부탁하여 찍사의 모습도 한 장 담고...ㅎㅎㅎ

 

 

은행나무의 유래도 담아본다.

그런데 여기에는 1000년이라고 쓰여 있지만 고승희님의 설명으로는 600년이 옳다고 한다.

 

 

잠시 산을 오르다 보니 산 아래 아늑한 한옥집 한 채가 보인다.

이곳에 사는 사람은 정말 한가롭게 세월을 즐기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10시 45분경.

이건만님을 비롯하여 여성 두 분이 이곳에서 산행을 포기하신다.

 

아마도 어제 너무 과한 약주가 그 탓인듯 싶다.

그러게 조금만 드시지...ㅎㅎㅎ

 

 

10시 55분경.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맨 마지막을 항상 지키시는 이원도님과 김복희님이다.

사진 찍고 올라가는 찍사도 항상 뒤로 쳐질 수 밖에 없다.

 

덕분에 이쁜 두 분과 함께 산행을 하게 되니 

이 또한 복이 아닐까? ^*^

 

 

두번째 자일이다.

사실 자일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다.

 

자일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독일어란다.

등산용 밧줄이며 [Seil]이라고 쓴단다.

 

조용한남자 사진 설명하다 별걸 다 검색하고 쓴다.

그러니 집사람이 나보고 수다쟁이라고 할 수 밖에...ㅎㅎㅎ

 

자일은 본인이 가지고 다니는데

이것은 산에 매달려 있는 밧줄이니 자일이라기에는 좀 어색하다.

 

그래도 밧줄이라는 말보다는 자일이라는 용어가 더 멋있어 보이지 않는가?

그러니 가끔 써먹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ㅎㅎㅎ

 

 

잠시 아래 동네를 담고....  

 

 

바로 옆에 있는 우리가 타고 갈 밧줄을 담아본다.

 

 

자일이 두 군데로 나뉘어지는데 이쪽보다는 반대쪽(바로 위의 사진)이 더 힘들단다.

별로 높은 산이 아니니 조금 힘든 곳을 택하자는 의견에 따라 반대편을 택하기로 한다.

 

 

먼저 오른 후 뒤따라 오르는 이원도 부대장님과 김복희님의 자일 타는 모습을 담는다.

내가 먼저 오르지 않으면 두 분의 hip만 사진에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밧줄이 걸려있는 모습이다.

밑에서 쳐다보니 좀 고생을 하게 생겼다.

 

여자분들이 이 밧줄을 타려고 줄을 서 있다.

아마도 순서를 기다리려면 한참은 서 있어야 할 것 같다.

 

근데 자일이라고 했다가 밧줄이라고 했다가 이거 안되겠다.

이제부터 밧줄로 통일을 하기로 한다. ^*^

 

 

우리 집사람 밧줄을 타고 오르는 모습이다.

안쓰럽다.

내가 끌어당겨주면 좋을텐데...ㅠ.ㅠ

 

그래도 생각보다 잘탄다.

역시 울 마누라다.ㅋㅋㅋ

 

 

 

마지막 밧줄을 다 타고 올라와서 쉬는 모습이다.

모두 기진맥진한 듯 싶다.

뒤에 오르는 사람들을 기다리며 조금 쉬기로 한다.

 

 

쉬는 모습을 담고는...

 

 

그 틈을 타 두 분의 쉬는 모습도 담는다.

그런데 이원도 부대장님의 모습이 많이 힘든 것 같아 보인다.^*^

 

 

심희성 부대장님 내외분 기념 촬영도 하고...

 

그런데 김복희님 산행 중에 심부대장님의 목소리가 들리니 엄청 반가워한다.

역시 부부는 어쩔 수 없는가 보다. ㅎㅎㅎ

 

 

여성분들도 질세라 기념 촬영을 한다.

지금 시각이 11시 35분경.

 

별로 높지 않은 산이라고는 하지만 정상에 오르기도 전에 벌써 1시간 30여분이 지나갔다.

밧줄로만 몇 번을 탔으니 어찌 시간이 적게 걸리겠는가?

 

 

우리 회장님도 기진맥진이시다.

어제 약주가 과하였으니 아마 겉으로 나타내지는 못하시지만

엄청 힘든 시간이었으리라 미뤄 짐작이 간다.^*^

 

 

다시 정상을 향하여 힘차게 출발을 한다.

 

아직도 밧줄이 많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밧줄이 몇 개였는지 세어볼걸 아쉽게 세지를 못했다.

 

 

12시경.

바로 위가 정상인가 보다.

좀 더 힘을 내여 올라가자.

 

 

헉!

정상이 아니다.

 

오른쪽으로 200m는 더 가야한단다.

평지 200m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산행 200m는 힘이 빠진 상태에서 쉬운 것이 아니다.

 

정상이라는 기대로 올라왔다가

그만 맥이 빠진다. 우띠~

 

 

마침내 정상이 눈 앞에 보인다.

힘을 내자.

아자! 아자!

 

 

정상이다.

속이 시원하다.

 

정상석.

우리 집사람 왈,

산에 오르면 필히 정상석에서 한 장은 담아가야 한단다.

 

그러니 산에 오르면 정상을 밟지 않으면 산에 온 보람이 없단 이야기다.

그러니 필히 기념 사진 한 장씩은 담아야만 한다.

김만금 총무님의 모습부터 담기 시작한다.

 

 

왼쪽부터 이병윤님과 전봉연님, 그리고 함경애님의 모습이다.

맞나? ㅎㅎㅎ

 

전봉연님이 누군가 궁금했는데 오늘에서야 알았다.

그런데 본인이 누군지 알리고 싶지 않단다.

가만 보니 옛날에도 많이 찍혔더구만 괜히 아닌 척 한다.ㅎㅎ

 

 

박광식님과 김태희 교장선생님도 함께 하시고...

 

 

거기에 윤대영님과 유기철 대장님도 함께 하신다.

 

 

어쭈구리?

우리 집사람도 나왔네~

 

웬일일까?

그렇게 사진 찍히는걸 싫어하더니...

 

아마 본인이 원해서 찍힌 것은 아닐 것이다.

잘은 모르지만 심희성 부대장님이나 김만금 총무님이 잡아 끌어서

어쩔 수 없이 나타내었을 것이다. ㅎㅎ

 

 

어이구~

좋아라~

 

나하고도 한 장 박았네~

우리 마누라하고 함께 박은 지가 얼마만인가? ㅎㅎㅎ

 

한번박고 두번박고 자꾸만 박고 싶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말이 조금 요상하다.ㅎㅎㅎ

그래도 우리 집사람이니까 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우신 우리 이원도 부대장님의 모습이다.

가장 아름다우니 두 장 한꺼번에 올려야쥐~ㅎㅎㅎ

 

 

세 자매님 중에 두 분의 모습이다.

세자매,세자매 카페에서 산행 신청할 때 많이 들어 궁금했었는데

오늘에야 모습을 알 수 있다.

 

오늘은 세 분 중 막내분만 안나오셨단다.

오른쪽에 계신 분이 제일 큰언니시란다.

 

 

회장님의 늠름한 모습도 담아본다.

지금쯤은 어제 드신 술기운이 다 빠져 나갔을 것 같다.

그렇죠? 회장님. ^*^

 

 

마지막으로 심희성 부대장님 내외분의 모습을 담고는 하산을 시작한다.

지금 시각이 12시 20분경.

 

 

대략 10여분 내려오니 회원님들이 점심을 드시고 계신다.

그런데 약속 장소가 여기가 아닌데...

 

헬기장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여기서 이미 배낭을 풀어버렸으니 이를 어쩌나.

대장님께 연락하니 헬기장에 9명 정도가 짐을 풀고 기다리고 있단다.

 

큰일이다.

다시 짐을 싸기도 그렇다.

 

어쩔 수 없이 두군데로 흩어져서 점심을 먹을 수 밖에 없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아쉽다.

 

나중에 도착한 사람들도 여기서 풀어야 할 지 내려가서 풀어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무전기로 통화를 한 후 어쩔 수 없이 여기서 그냥 먹기로 한다.

 

다음부터는 조금 아쉬움이 있어도 같이 식사를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산행에서 가장 안타까운 장면이다.

 

 

나중에 도착한 사람들도 점심 식사를 위해 짐을 풀고 식사 준비를 한다.

지금 시각이 12시 30분경.

 

 

식사하느라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한다.

식사가 끝나갈 즈음에야 카메라를 집어들고 사진을 담아본다.

 

김태희 교장선생님의 사모님으로 착각한 이 분도 성함을 모른다.

다음에는 어떤 방법으로던지 성함을 알아야겠다.^*^

 

 

이 분도 성함을 모른다.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마침내 떠날 준비를 한다.

그 시각이 13시 10분경.

세자매 중에 큰언니이시다.

 

 

유동석 팀장께서 쓰레기를 모아 비닐 봉지에 싸서

배낭 뒤에 묶는다.

우리가 가져온 쓰레기는 우리가 가져간다는 신념에서이다.

 

 

이원도 부대장님도 짐을 다 꾸리셨다.

 

 

보라.

유동석 팀장이 배낭에 묶은 쓰레기 봉투를...

 

아마 다른 등산객이 이 모습을 보면 자신들도 그렇게 해야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화이팅!!!

 

 

그런데 이곳에 언제 불이 났었나?

나무들이 불에 탄 흔적이 있다. 

 

 

13시 30분경.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그런데 바위 모습이 요상하다.

복희님의 이야기에 의하면 코끼리 바위란다.

 

 

뒤에서 본 모습이지만 정면에서 보면 코끼리같이 생겼나보다.

어찌보면 거북이 닮은 것도 같은데...^*^

 

 

아이고~

양쪽이 절벽이다.

이렇게 보니 정면도 절벽이다.ㅠ.ㅠ

 

 

내려오다 집사람이 버들강아지가 나무냐 꽃이냐 운운한다.

강아지풀을 연상한 조용한남자 대답이 "풀이지" 했다가 맞아 죽는줄 알았다.

위의 나무가 버들강아지란다. ㅎㅎㅎ

 

 

14시 10분경.

영국사에 도착했다.

영국사 원각국사비 안내문을 담고...

 

 

 

원각국사비의 모습을 담고는

영국사의 이곳 저곳을 담아본다.

 

현재 공사중인 건물이고...

 

 

약수물도 한주걱 떠먹고...

 

 

 

 

조그만 불상도 담아본다.

 

 

꽃이름은 모르지만 피는 꽃이 아름답다하여 담아보고...

 

 

 

보리수의 모습도 담아본다.

 

 

만세루 밑을 지나가면....

 

 

만년을 살 것 같아 그 밑을 지나가고...^*^

 

 

영국사 대웅전의 안내문도 담아본다.

 

 

올라갈 때 본 600년된 은행나무를 다시한번 담고....

 

 

다시 가까이서 그 폭을 느끼기 위해 한 장 더 담아본다.

 

 

이 은행나무가 유명한 것은 줄기가 뻗어나와 땅에 닿아 

다시 그곳에 뿌리가 생기면서 새로운 은행나무가 자라 6m나 된다는 것이다.

 

앞서 담은 은행나무의 안내문에 자세하게 써있다.

궁금하신 분은 다시 앞으로 가 읽어 보시기 바란다.

 

 

이런 고승희님의 은행나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기념 촬영을 히기로 하고...

 

 

청일점으로 심부대장님이 꼽사리(?)를 낀다. ㅎㅎㅎ

 

 

그 옆에서 잠시 쉬고 계시는 회원들의 모습도 담고는 하산길을 서두른다.

 

 

내려오며 아쉬워 다시한번 천태산 정상을 바라보고 한 장 더 담고는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산에 오르지 못하신 고승희님이 기다리며 드신 술에 많이 취하신 듯 하고...

 

 

바위에 붙은 돌을 보고 이병윤님도 돌을 하나 집어 시도를 하더니

마침내 성공을 한다.^*^

 

 

삼신할멈 바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는 하산길을 서두른다.

 

 

오늘 새로 오신 두 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마지막으로 담고는 하산길을 재촉한다.

조용한남자가 이렇게 하산길을 서두르는데는 이유가 있다.

 

아침에 올 때 처음 섰던 옥산 휴게소에서 화장실을 다녀온 이후 현재까지 한번도 화장실을 안갔더니

오줌보가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오줌보가 터지면 나는 괜찮은데 우리 집사람이 무지 싫어할거다.

날 인간 취급도 안할 것 같다.ㅎㅎ

 

 

마침내 모든 산행은 끝났다.

지금 시각이 14시 55분경.

 

내려오니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다.

족발에 소주에...

 

오늘 우리 술꾼 회원들 신났다.

일단 안주부터 담는다.

 

 

그리고는 회원님들의 모습을 담아본다.

성함은 모르고....

 

 

대장님과 함경애님.

함경애님 얼굴 이쁘게 안나오면 사진 안찍으신단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워낙 인물이 빼어나신 다 잘나올 것 같으니

조용한남자 걱정없이 사진을 담아본다.

 

함경애님!

이쁘게 잘나왔죠? ^*^

 

 

성함을 잘 모르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족발을 뜯고 계시는 모습도 담아보고...

 

 

회장님은 아직도 약주만 찾고 계시고...

 

 

안영기님도 한 족발 하시고...^*^

 

 

 

김만금 총무님이 족발을 들고 시위를 하신다.ㅎㅎㅎ

 

 

우리 8단지에 사시는데 이름을 알았었는데 또 까먹었다.

으이구~

조용한남자 하는 짓이 다 그렇지 뭐~

 

정말 갈수록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

이러다 운기님을 보고도 이름이 뭐더라 할까 저어된다.ㅎㅎㅎ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조용한남자가  운기님 이름을 잊기야 할까...ㅋㅋㅋ

하긴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고 그러던데...끙~

 

아!

생각났다.

최기철님이시다.

맞죠? ㅎㅎㅎ

 

 

오늘 새로 오신 분이고...

 

 

김태희 교장선생님의 환한 웃음이고...

 

 

윤대영님의 모습도 담는다.

 

 

 

 

 

모두 모여 맛있게들 족발을 드신다.

 

 

반대편 음식점을 보니 우리 팀이 또 있어 찾아왔더니

고승희님을 비롯하여 여러분이 있는데...

 

 

 

심부대장님 내외도 계시고...

 

 

이병윤님도 계시고...

 

 

헉!

울 마눌님도 계신다.

 

근데 회장님의 라면을 뺏어 먹고 있으니...

회장님 못준다는 말씀도 못하시고 울며 겨자먹기로 빼앗긴다.

 

 

김태희 교장선생님도 오셨길래

탁자 위에서 단체 사진을 담는데 우리 집사람 지금 뭐하는 시츄에이션인가?

 

우~~~띠~~~

회장님과 러브샷을 하고 있네~

 

아~

약올라 미치겠네~

 

원도님은 뭐가 좋아 날 쳐다보고 웃으시며

날 약올리신다.

우띠~

 

 

어~어~?

덩달아 원도님과 고승희님이 러브샷을 하네

 

근데 러브샷이 새끼손가락을 걸고 하시네~

새로 나온 러브샷인가?

 

나도 한번 써먹어야겠다.ㅎㅎㅎ

배운 것은 필히 써먹어야 한다.^*^

 

 

어쭈구리?

이병윤님과 교장선생님도???

 

 

얼씨구~

심부대장님도???

 

우리 복희님 부끄러워 어쩔줄 몰라 하시는건가?

아님

너무 좋아 어쩔줄 몰라 하시는건가? ㅎㅎㅎ 

 

 

러브샷하시니 맛있어요?

 

 

교장선생님 너무 좋아하신다.

러브샷 헌번에...ㅎㅎㅎ

 

근데 내가 지금 웃어야 하나?

가만 보니 나만 못했잖아~

 

운기님

어디간거야?

 

왜 안와가지고설랑 나만 외톨이 만든거야?

엉~엉~

 

아이고~

약올라 미치겠네~

 

운기님 다음에 꼭 참석해서 저하고 러브샷 한번만 해요~

다른 사람들 약오르게...ㅎㅎㅎ

 

 

헉!

나물 이름 잊어먹었다.

넉자였던 것 같은데....

 

조용한남자 뭐 아는게 있어야지.

집사람한테 물어보면 그것도 모르냐고 태박이나 맞을 건 뻔한 일이고...

 

차라리 여기서 무식이나 탄로내는게 훨씬 낫다. ㅎㅎㅎ

 

 

위의 나물의 임자이시고...

 

 

 

이제 출발할 시각인데 사람들이 버스 있는 쪽으로 안온다.

그러니 화가 나셨나? ㅎㅎ

 

 

버스 앞에 이런 것을 파시는 분이 있다.

이렇게 종이컵에 조금씩 맛을 보라고 공짜로 나눠주고 있다.

 

조용한남자 한 컵 얻어서 사진에 담아본다.

곡식을 튀긴 것이라 한다.

 

옆에서는 정력제라고  그런다.

그러니 너도 나도 조금씩 맛을 본다.

그저 정력제라면...ㅎㅎㅎ

 

 

튀긴 곡식 파는 사람의 모습이다.

 

 

15시 50분경.

드디어 버스가 출발을 한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바깥 풍경을 담는데 후레쉬가 터졌다.

그러니 유리창에 반사가 될 수 밖에...

 

 

한 장을 더 담고는...

 

 

주무시는 이병윤님의 모습을 담는다.

주무시는 모습도 예쁘시다.^*^

 

 

다시 창 밖에 지나가는 풍경을 담아보고...

 

 

버스 안에서는 유상록의 포크송이 흘러나오고...

 

 

조용한남자 뒤에 앉아 계시는 새로 오신 내외 분의 모습도 살짝 담는다.

 

 

16시 10분경.

금산 인삼시장에 도착한다.

 

 

시장 풍경을...

 

 

 

이리저리 담아보고....

 

 

금산인삼호텔도 담아본다.

 

 

새로 지은 인삼센터의 내부도 살짝 담아보고...

 

 

 

그 앞에서 김만금 총무님과 함경애님의 다정한 모습도 담아본다.

 

 

호텔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아 달라고 했는데

깜박 잊고 그냥 얼굴만 담아버렸다.

 

미안해서 어쩌나~ㅎㅎ

햇살에 눈이 부시기도 하고 모자창에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것 같아 후레쉬를 터뜨리기로 하며

카메라 조작을 하다 배경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아직 찍사가 되려면 멀었다.

그런 사소한 일에 가장 기본이 되는 배경을 잊어 먹다니....ㅠ.ㅠ

 

 

 

인삼 인삼 농협의 내부의 모습이고...

 

 

계산대에서 계산하는 모습도 보인다.

 

 

카드 결재도 가능하고...

별걸 다 찍는다.ㅎㅎㅎ 

 

 

 

전시된 인삼 제품의 모습도 담아본다.

 

  

어이쿠~

또 한 상 차렸다.

 

 

이거 포장마차네~

 

 

술꾼들이 포장마차에서 먹는 인삼막걸리를 마다하랴.

조규호 기사님도 집에 가서 드시려고 한 병 사시나 보다.

 

약주는 좋아하시는데 운전하시는 동안 남들 먹는 것 구경만 하시다 보니

약주 생각이 절로 나시나 보다.^*^

 

 

 

막걸리 잔을 보라.

잔은 네 잔인데 사람은 두 사람 밖에 없다.

 

조용한남자 질투나서 두 사람의 얼굴은 뺐다.

그 두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말 안해도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는 노릇이다.ㅎㅎ

 

17시 15분경.

이제 인천으로 출발할 시각이다.

 

모두 버스에 탑승을 한다.

이제부터는 버스 안에서 신나게 놀 시간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안영기님이 마이크를 잡으시고...

 

 

첫 선수로 고승희님이 뽑히셨다.

 

 

그 뒤를 이어 김문기님이 부르시고...

 

 

점차 흥이 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조금 마음이 불편하다.

노래 한 곡에 5천원이란다.

 

가법게 생각하면 돈 5천원이 아무 것도 아니지만

뭔지 모르는 불편한 점이 느껴진다.

 

다음부터는 가능하면 편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싶다.

"돈주고 노래부르기는 처음이다"라는 말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니 말이다.

 

 

대장님도 한 곡 멋들어지게 부르시고...

근데 제목이 "새벽길"이시던가? 헷갈리네~^*^

 

 

 

 

회장님도 한 곡 하시고...

 

 

 

 

 

 

이렇게 시끄러운 와중에도 주무시고...

하긴 약주들을 오늘 너무 많이 하셨다.

조용한남자도 많이 먹어 왔다갔다 오락가락 하였으니 말이다.^*^

 

 

 

 

 함경애님도 한 곡 하시고...

 

 

 두 분 공공의 장소에서 연애행각 벌리시고...ㅎㅎㅎ

 

 

 

그 와중에 또 한 잔들 하신다.

말릴 수가 없다. ㅎㅎㅎ

 

 

  

열심히 노래 부르고 흥에 겨워할 즈음에 버스가 휴게소에 도달한다.

현재 시각이 18시.

 

청원 휴게소의 모습을 담고...

 

 

옆에서 떡파는 사람의 떡치는 모습도 담아본다.

 

 

다시 차에 오르니...

 

 

안영기님이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아마도 못 부르신 노래가 있으신가 보다.

두번째로 나오셔서 "찔레꽃"을 멋드러지게 부르신다.

 

시간은 흘러  벌써 18시 40분.

잠시 후에 축구경기가 벌어진다.

 

축구경기를 보기 전에 안성휴게소에 들린다.

 

 

 

안성 휴게소의 모습을 담고는 다시 버스에 오른다.

 

이제부터는 축구경기를 봐야한다.

버스가 조용해질 순간이다.

 

 

 화면에는 축구 경기가 한창이다.

이젠 조용한남자도 이 축구를 봐야한다.

 

카메라를 접어 넣는다.

따라서 조용한남자도 글을 쓸 것이 없다.

 

 

밧줄을 타느라 힘이 들어 좋았고 약주도 가장 많이 들었던 산행이었기에

조용한남자의 추억에 길이 남겨질 산행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4월의 산행은 참석을 하지 못하기에 5월을 기대해 보며 조용한남자의 졸필은 여기서 끝을 맺는다.

편안하고 아늑한 밤이 되시기를...

 

조용한남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