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전자공고 수학여행 일지(08.09.07 / 제주도) 1부

 2008년 9월 7일.

 

일요일이다.

그런데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간다.

 

놀러가는 제주도는 좋지만

수학여행을 따라가는 제주도는 아무래도 부담이 많다.

 

 

아침 일찍 눈을 뜬다.

어제 저녁부터 짐을 싸느라고는 했는데 항상 여행을 하다보면 떨구고 가는 것이 많다.

 

이번에는 떨구고 가는 것이 없도록 꼼꼼이 챙긴다고 챙기기는 하였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학교에 도착한 시각이 오전 6시 55분경.

조금 늦은 편이다.

 

44계단에 학생들이 모이기로 했는데

어쩐지 44계단에 학생들이 잘 보이지가 않는다.

 

 

 

정보통신과 학생들이다.

다른 과 학생들은 미리 버스에서 기다리는 것 같다.

 

 

정종원 부장님이시다.

일요일인데 학교에 나와 학생들을 마중한다.

 

 

 

노홍균 부장님도 나와 있고,

 

 

 

이대엽 부장님도 나와 있다.

 

 

 

김재열 부장님과 오인식 부장님도 나오시고,

 

 

 

이경은 부장님도 나와 계신다.

 

 

 

 

교장선생님도 나와 계시고...

 

 

송재성 부장님도...

 

 

 

그리고 오경숙 부장님도 강아지 두 마리를 안고 마중나와 계신다.

모두 우리 학생들이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일 게다.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나와 계신 듯 하다.

짧은 시간에 다 담지를 못함이 안타까울 뿐이다.

 

아침 7시 20분경.

버스가 김포공항을 향해 떠난다.

 

항상 이런 행사에 늦는 몇 명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긴 하였지만

이른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시간을 잘 맞춘 셈이다.

 

 

 

대략 8시쯤 되었던가? 김포공항에 도착한 시각이...

대합실에 모여 앉아 있는 이 사진을 찍은 시각이 8시 10분경이니까.

 

 

 

수속을 마치고 탑승을 기다리며 유리창을 넘어 우리가 탈 비행기의 모습이 보인다.

 

 

 

탑승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도 담고....

 

 

 

10시 30분.

제주에 도착했다.

제일 먼저 나오자 마자 제주공항의 모습을 담는다.

 

 

 

 질서 정연하게 기다리고 있는 버스를 향하여 가면서...

 

 

 

 

다시 한번 공항 주변의 모습도 담고...

 

 

 

대기하고 있는 버스로 향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담는다.

 

 

 

11시경.

 

첫번째 코스이다.

제주 민속 자연사 박물관이다.

 

 

 

주차장 주변 풍경을 담고...

 

 

 

 

박물관 전경도 담아본다.

 

 

 

우리 학교를 환영하는 박물관의 세심함에 고마움도 느끼고...

 

 

 

 

 

 

 

 

 

박물관 내부의 전시물도 담아본다.

 

 

박물관 내부를 돌아 밖으로 나오니 해양종합전시관이 눈에 들어온다.

 

 

 

해양종합전시관을 돌아 밖으로 나오니 담임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을 모아놓고 옹기종기 단체 사진들을 찍는다.

 

 

11시 45분경.

배가 고프다.

 

아침 일찍들 일어났으니 아이들도 무척 배가 고플 것이다.

나도 아침 일찍 대충 가볍게 요기를 하고 왔지만 허기를 느끼고 있다.

그러니 식욕 왕성한 아이들이야 오죽할까?

 

음식점에 도착한다.

 

 

 

 

부페 음식이다.

넓은 식당 공간이 마음에 든다.

 

맨 처음에는 우왕좌왕하다가 곧바로 차례를 지키며 맛있게 식사들을 한다.

먹고 싶은 만큼 많이 먹을 수 있다.

 

사진에서 처럼 흑돼지 요리부터 시작하여 반찬이 다양하다.

나중에 아이들 이야기를 들으니 아이들도 무척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나도 식사 후에 밖으로 나온다.

들어올 때 찍지 못한 식당의 주변 풍경을 담아본다.

 

 

 

 

 

들어오는 입구 쪽에 예비검속 희생자 위령비가 있다.

학생들이 주변을 맴돈다.

 

그 이유를 알 수가 있다.

천천히 학생들 앞으로 다가간다.

그에 맞춰 학생들도 천천히 나를 비켜간다.^*^

 

 

 

선생님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자기도 한 장 찍어 달란다.

가볍게 한 장 찍어주고...

 

선글라스를 끼고 내려오시는 이남숙 선생님의 모습도 담는다. 같은 차를 탔으니 안찍어 드리면 혼난다.ㅎㅎㅎ       12시 40여분. 용두암이다.       저번 태풍 매미가 훝고 지나갈 때 머리 부분이 손상되어서 옛날의 모습을 찾기는 조금 어렵단다. 아쉬운 일이다.         용머리 해안을 기준으로 바닷가 풍경도 담고...       아마 잘은 모르지만 밤이 되면 용머리를 비춰줄  조명기구인 듯 싶다.         차를 타고 가기 전에 교감선생님의 모습도 담고...       고생하고 있는 곽효삼 부장님의 모습도 담는다.       학생들을 태우고 다니는 우리 버스의 모습이다. 떠나야 할 시간이므로 학생들의 탑승을 지휘하고 있는 곽부장님의 뒷모습도 보인다.       14시 05분경. 송악산에 도착한다.   마라도를 향해 떠나는 유람선의 모습이다.       뒤에 보이는 범섬도 줌으로 잡아다녀 카메라에 담아보고...       인공 동굴이 보인다.       동굴의 모습을 담고는...       멀리 보이는 산방산도 담아본다.       동굴을 관람하러 가는 학생들의 모습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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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의 한 장면을 찍었다는 장소인가 보다.

 

동굴 앞의 파도의 모습도 담고...     안내문의 낙석 위험이란 문구가 눈에 띈다. 낭떠러지 아래이니 위에서 부터 돌이 구를 경우를 생각하니 아찔한 느낌이 든다.             동굴 앞에 쪼그리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도 담고...           동굴 내부의 모습도 담아본다.       이끼와...       지네(?)와...       에고~ 바닷가에 엄청 많이 돌아 다니는 것인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아마 거의 다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죽으면 늙어야 한다니깐~ ㅎㅎㅎ       그리고 동굴 천장에 붙어 있는 풀의 모습도 담아본다.       어? 또 있네.   한 장은 지울걸~ 글 한줄 더 쓰려면 엄청 고생하는데 한 장이라도 지우면 훨씬 난데...ㅠ.ㅠ   참! 위의 모습들은 전부 동굴 천장의 모습임을 미리 밝혀둔다.       다시 해변의 파도치는 모습을 담아보고...         이 녀석들은 지금 뭘하는걸까? 왜 조랑말의 뒤에 모여 있을까? 까불다가 뒷발에 걷어 차이면 어쩌려고...       15시 40분경. 한림공원에 도착한다.       농원 안에 있는 거북이의 모습을 담는다. 이 안에 거북이가 두 마리가 살고 있다.

선인장의 모습도 담고...           하와이 무궁화의 모습도 담아본다.       협재 동굴로 향하는 길의 모습도 담고...           협재 동굴 앞의 안내분들도 담아본다.       입구에서 부터 시작하여...         내부의 모습도 담아본다.       다시 나왔다가...   쌍용굴로 다시 들어간다.               여인상의 모습이 잘 안잡혔다. 카메라보다는 찍사의 실력 부족이다.ㅠ.ㅠ     쌍용굴을 나와 분재단지를 돌고...       교감선생님도 함께 돌다 한 장 담으시고...

바로 앞에 앉아 있는 새의 모습도 담는다. 몇 번의 실패 끝에 겨우 잡았다.^*^       재암 민속촌을 돌아...                 수련의 모습도 담는다.         다시 연못 정원의 간판을 보고 연못 정원을 들어서는데...       아름다운 인공 폭포를 만난다. 옆에서 물안개를 피워 주는 모습이 장관이다.       그냥 갈 수 없어서 교감선생님 한 장 더 박으시고...ㅋㅋ         인어공주를 담아본다. 그런데 저 속을 사람들이 들어가는가 보다.   사람의 손 떼가 많이 묻어 있는 흔적이 보인다. 불쌍한 인어공주...           돌아 나오며 갈대의 모습도 담고....

대충 돌아 나오니 17시경. 17시 10분까지 버스로 가야한다.   그런데 안 온 사람은 교감선생님과 나 뿐이란다. 학생들은 시간을 잘 지키는데 선생님이 못지킨다고 모두 무지 나무란다.   시간 안에 왔는데 너무 억울하다. 그러나 어쩌랴. 다수가 그렇다면 늦은거지....ㅠ.ㅠ       숙소에 도착한다. 그런데 시계를 못봤다.   몇 시쯤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 숙소 배정을 하고 이리저리 침을 풀고 밖으로 나와 아래 사진을 찍을 때가 18시 10분경이다.       프론트에 우리를 환영하는 플랜카드가 걸려있고...       밖에는 분수대와 뒤에 저수조 같은 것이 있다.       분수대 쪽으로 와서 숙소의 모습을 담고...       다시 들어 오는 입구 쪽으로 가서 숙소의 이름도 담아본다. 그때서야 이 리조트의 이름이 뉴코리아 임을 알게 된다.       질서 정연하게 저녁을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한 컷 담고...         아이들과의 씨름이 시작된다.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절대 내보내줄 수 없다는 신념(?)으로 뭉친 선생님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나왔다가는 다시 들어가고, 들어갔다가는 다시 틈새를 노리고 나오는 아이들.   그렇게 그렇게 제주도의 첫날밤은 이루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