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정보산업고 연수(03.12.28 / 제주도) 4부

2003. 12. 28. 17:08※...학교 이야기..※/[정보산업고]

12월 28일 오전 11시 20분. 
"설록차 뮤지엄 오'설록"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이곳의 녹차밭도 보성녹차밭과 같구나. 
그래도 내 생각에는 보성 녹차밭이 더 보기 좋은 듯 하다. 
이곳은 너무 평지에 있는 듯하다. 
녹차밭을 버스로 한바퀴 돌면서 보니 
한라산 정상의 눈덮힌 모습이 아름답다. 
잠시 녹차밭에 정차한 틈을 타서 
녹차밭 구경 대신 한라산의 설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11시 53분. 녹차밭을 출발한다. 송악산을 향해 가는 도중에 양민 학살지역을 통과한다. 그 곳에는 일제시대 때 격납고가 있었다고 한다. 그 격납고의 비행기는 목제로 만들었단다. 크기도 그리 크지 않다. 작은 비행기 한 대가 숨어 있을 만한 곳이다. 하늘에서 봐도 이 격납고는 보이지가 않는다고 한다.





과연 하늘에서 봐도 보이지 않게 잘 만들어져 있다. 이런 격납고가 무척 많다. 설명을 안들었으면 이것이 격납고인지도 모르겠다. 버스가 움직이며 내려주지를 않으니 어쩔 수 없이 버스 안에서 찍었다. 역시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구나. 아깝다~ ^*^ 송악산에 도착했다. 시각이 12시 20분이다.

송악산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이다.

송악산에서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를 가는 선착장이다. 수평선 넘어 마라도가 보이나 사진에는 안나타난다. 에구~ 사진기를 확 바꿀까 보다. ㅎㅎㅎ

선착장의 좌측에 있는 섬이다. 이 섬도 뭔가 이름이 있을텐데 설명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바로 이 밑에 동굴이 있다고 한다. 18개라고 했던가 8개라고 했던가 잘 기억이 안난다. 역시 머리가 나쁘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라도 빨라야 하는데... 이 동굴은 전쟁 당시 배를 피신하기 위한 장소로 일본인들이 제주사람들을 동원해서 팠다고 한다. 바로 뒷편에 보이는 간이음식점에서 가볍게 소주와 멍게로 한잔을 한다. 마음이 산뜻하다. 송악산 올라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전부 벌써 지친걸까? 바로 동굴 위의 언덕이 송악산인데... 12시 50분. 송악산을 뒤로 하고 다시 갈 길을 재촉한다. 이제 점심을 먹어야 되지 않을까? 소주 한잔에 멍게 한두점으로 배를 채우기는 했는데 그걸로는 조금 부족하다. 13시 10분.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한 음식점에 다다랐다. 음식점 이름이 안덕식당이라나? 다들 나보고 늙었다고 그런다. 나는 아닌데... 슬슬 장난기가 돈다.

ㅋㅋㅋ 모자쓰고 찍으니 20대 같다. 아무도 믿지를 않겠지만... 그래도 나만 즐거우면 된다. 누가 뭐래도 나는 20대이다. ^*^


조용한남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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