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8일.
오늘은 제 7 차 당구대회가 있는 날이다.
놀토이기 때문에 늦잠을 실컷 잘 수 있다.
안그래도 어제 대전까지 장례식장을 다녀왔기 때문에 무척 피곤하다.
우승을 하려면 몸의 컨디션이 좋아야 한다.
그러러면 잠을 푸~욱 자야만 한다.
오전 내내 잠을 자기로 한다.
오후 1시 30분.
잠에서 깨어났다.
슬슬 배가 고프다.
점심을 챙겨먹고 아직 시간이 남은 관계로 TV를 켠다.
이것 저것 보다보니 3시 50분.
빨리 나가야한다.
늦었다.
임원진은 5시까지 만나기로 했으니 서둘러야 한다.
오늘따라 버스가 타이어 펑크가 났다.
20여분 만에 한 대씩 오는데...ㅠ.ㅠ
게다가 길도 엄청 막힌다.
결국 30여분 늦게 도착한다.
먼저 와 있는 임원진들에게 엄청 미안하다.
어쩌랴~
내 탓이 아닌 것을...

항상 제일 먼저 카메라에 담는 이 모습을 어김없이 담아본다.

벌써 몇 사람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당구장은 우리 동문들을 맞이할 준비가 완벽히 끝난 상태이고...

먹을 준비도 임원진들이 완벽하게 마련해 두었다.

11/조창연 동문의 멋진 포즈와...

15/최정우 동문의 포즈도 담고...

20/최광진 동문의 모습도 담는다.
시각이 6시 30분.
정각에 시합을 시작을 한다.

모두 본부석(?)으로 모이고...

회장님의 개회 선언이 이어진다.

총무님의 사회에 맞춰서...

회장님의 인사가 끝나고 대회 시작을 알리자
모두 박수를 치며 본 대회의 우승도 다짐을 한다.

26/최희운 동문의 예리한 눈빛과...

5/이진화 동문님과 7/우준형 동문님의 모습도 담는다.
이 세 분은 당구를 치지는 않지만,
우리 동문들의 값진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해 주시려고
먼 길 마다하지 않고 항상 참석해 주신다.
역시 선배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잘은 모르지만 이 대회를 빛내 주시기 위해
할 일이 많을텐데 모두 뿌리치고 참석하셨으리라.

허걱!
누구야~
조용한남자 이를 악물고 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람이...
내가 봐도 지독하다.
그렇게도 회장님의 금반지가 탐이 났단 말인가?
무지막지하게 이를 악물고 있구먼. ㅎㅎㅎ

조용한남자 뒷모습도 찍었네~
다시한번 상기시키지만 이건 내가 찍은게 아니다.
아마 7/우준형 동문님의 작품인 듯 싶다.ㅎㅎㅎ

이곳 저곳 경기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동안 한군데 두군데 예선전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한다.

우리 4번 당구대에서는 5/김두일,10/김진하,16/김종인,17/윤영구가 붙었는데
5/김두일,16/김종인 동문이 예선전을 통과한다.
이기고 느긋한 16/김종인 동문의 모습이 아무리 봐도 약이 오른다.ㅎㅎ
우띠~
나도 이길 수 있었는데...
이를 악문 효과도 없다.
왕짜증난다.ㅠ.ㅠ

20/황선형 동문도 예선 탈락이고...

11/이광현 동문은 예선전 참석도 못했다.
늦게 도착했기 때문이다.

술 없이는 못사는 우리 17/강준섭동문과 회장님의 다정한 모습도 담고...

항상 조용하고 차분한 18/노종남 동문의 모습도 담고...
근데 노종남 동문 요즘 솔로란다.
제수씨가 아이들과 해외로 나갔단다.
그래서 그런지 불쌍해 보인다.
그래도 주변에서 17/강준섭 동문이 잘 보살펴 주는가 보다.
다행이다.
역시 우리 동문들의 우정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노종남 동문도 예선전 탈락이다.ㅎㅎㅎ

우리 시샵 17/최원배 동문도 탈락했지?
내가 탈락했으니 이긴 사람에 대한 글을 쓰는 것보다
이렇게 탈락한 사람 명단을 거론하니 조용한남자 기분이 조금은 좋다.
역시 한국사람은 남이 못되어야 행복한가 보다.ㅎㅎㅎ

5/이기연 동문님도 탈락하시고(아싸~ㅎㅎㅎ)

헉!
16/김대열 동문이 올라갔다.
이건 일대 이변이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그 동안 라노스에서 열심히 갈고 닦더니 드디어 오늘 그 빛을 보나보다.
대열아~
화이팅이다~ ^*^

15/최정우 동문의 멋진 포즈와...


5/이기연 선배님의 포즈도 담고...

19/이화춘 동문의 예리한 샷도 담고...

20/최광진 동문의 샷도 담아본다.

11/오성선 동문도 담고...
에고~
모두 나열하자니 너무 힘들다.
위에 나왔던 사람들은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조용한남자 이거 쓰고 빨리 자야한다.
내일 오전 수업이 스트레이트로 들어 있다.
시계를 보니 벌써 새벽 1시 20분이다.(우띠~)





준형형님은 뭘 저리 열심히 생각에 잠겨 있으실까? ㅎㅎㅎ


어?
이 사진은 어둡네.
포샵 처리를 할껄.
하긴 시간이 없는데 언제 포샵 처리를 하나.
그냥 있는대로 보자. ^*^

갱희 총무!
너 지금 돈 챙기는거지?
꼬불치지 마~
내가 다 보고 있어~ ㅎㅎㅎ


5/김두일 형님의 예리한 저 눈빛!
저 눈빛에 조용한남자 죽고...ㅠ.ㅠ

11/서상택 동문의 담배 꼬나문 모습이 너무 이쁘고...
(근데 남들도 이쁘다 그럴지 모르겠네~ㅋㅋㅋ)

조용히 관전하고 계시는 두 분.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들 계실까?

오~
17/윤영구 동문.
속상허지?
그래도 워쪄.
나도 있는데 뭐~ㅎㅎㅎ
선배한테 양보했다고 생각혀~
그러면 편해~ㅋㅋㅋ


이건 또 뭐여?
하긴 먹는게 남는거니까~^*^


으이구~
V자 그만 그리고 당구나 잘쳐~
술 좀 그만 먹고...^*^
에구~
집에나 잘 들어갔는지 몰러~
많이 취했던데...

맞아도 싸~ㅎㅎㅎ

2차전에 진출한 동문들의 모습이다.
잘 찾아보면 누가 누군지 알 수 있을거다.
1차 예선전에서 탈락한 나로서
2차전에 진출한 이 사람들 이름 들먹이기 싫다.
조용한남자 질투심이 엄청 심하기 때문이다.ㅎㅎㅎ

어허~
그렇다고 이렇게 멱살잡고 싸워서야 쓰나~
좋은 말로 타이를것이지...^*^

뭐때문에 가위바위보를 하지?
잊어먹었다.
찍사도 술을 많이 먹었으니 기억이 안난다.
이럴 때 마다 찍사 바꿔야 하는데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

여기는 대다이다.
대다이란 선수들이 치는 당구대를 말한다.
아무나 치는 곳이 아닌데 11/조창연 동문의 실력 때문에
당구장에서 내 준 것 같다.

근데 원배는 여기서 칠 실력이 아닌데...





뭐가 그리 좋아요?
당구도 못치면서...ㅎㅎㅎ
그냥 동문들 노는 모습만 봐도 그렇게 좋아요?
으이구~
하여간 못말리는 회장님이시다.^*^

우리 동문들에게 줄 상품들이다.
푸짐하다.
이 중에 내가 가져갈 상품이 하나도 없다니...
조용한남자 완죤 껍데기 다됐다.ㅠ.ㅠ

늦게 11/김호열 동문도 참석하고...

사이좋게 약주도 나누어 먹고...

26/최희운 동문은 당구나 치지 카메라는 왜 쳐다보는거야?
걱정 말어~
이렇게 이쁘게 잘 찍어 주잖아~ㅎㅎㅎ

19/이화춘,15/최정우,26/최희운 동문의 다정한 모습도 잡아보고...


총무 13/민경희 동문은 준형형님한테
약주 드시는 방법 가르쳐 주고 있나? ^*^

11회끼리 한 판 붙고...
근데 서상택 동문 또 담배 물고 있네~ㅋㅋ



헉!
결승에 올라간 두 사람이다.
월매나~ 좋을까~
16/김종인 동문의 저 느긋한 표정을 보라.
쳐다보는 사람 왕짜증난다.(우띠~)
지금 시각이 9시 50분경.
모든 시합이 끝났다.
6시 30분부터 시작했으니 자그만치 세시간 20분이나 걸렸다.

모두 본부석으로 모이고 시상식이 거행된다.

16/김종인 동문의 환한 모습에서 우승의 기쁨을 느낄 수 있고...

5/김두일 형님이 준우승을 하시고...
이 아래 있는 사람들은 모두 3등을 차지한 사람들이다.

17/강준섭 동문과...

16/김대열 동문,

20/최광진 동문,

26/최희운 동문,

11/오성선 동문,

19/이화춘 동문.
모두 3등 동메달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금메달부터 동메달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고생한 총무도 상품을 주고...

항상 우리 동문들을 위해 기부금을 잘 내 주시는
우리 수석 부회장님의 노고도 치하해 드리고...

항상 멀리 서울에서 찾아 주시는 5/이진화 선배님께도 상품 전달을 하시고...

5/이기연 선배님께도 상품을 전달한다.

7/우준형 선배님께도 상품 전달을 하고...

특별 찬조 출연을 하신 우리 11/조창연 동문에게도 상품 전달을 한다.

근데 11/김호열 동문은 왜 받았지?

18/노종남 동문이야 이뻐서 주지만...ㅋㅋㅋ

15/최정우 동문도 첫 등판에 상품을 주고...

16/송진규 동문이 자회사에서 직접 만든
은나노 상품을 회장님의 건강을 위해 드린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선배는 후배를 위해 고생하고...
후배는 선배의 건강을 위해 이렇게 선물을 하고...
얼마나 보기 좋은 모습인가.
우리 경희인들의 참된 우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이다.

회장님의 흐뭇한 모습을 보라.
상품이 문제가 아니라 후배의 그 따뜻한 정에
더욱 더 즐거우셨으리라.


11/이광현 동문에게도 상품이 주어지고...

16/송진규 동문에게도 상품이 주어진다.

이제 모두 상품을 챙겨 떠날 시간이다.
근데 왜 찍사에게는 상품 하나도 안주는거야?
우띠~
다음부터 찍사 안해~
조용한남자 삐졌다.
나중에 술 한 잔 안사주면 3년간 삐져 있을 예정이다.
아마 회장님은 이 글을 읽을 것이다.
알아서 하시리라 믿는다. ㅎㅎㅎ

총무님이 객석(?)을 진정시키고...

모두 상품 보따리를 들고 모이고...

회장님의 폐회 선언을 하신다.

이제 팻말도 떼고...

떠나기 전에 기념 촬영도 하고...


줌을 이용해 두 분의 모습도 담아본다.
현재 시각 10시 10분.
모든 당구대회는 끝낙고 다시 2차로 삼겹살을 먹으러 간다.
당구장에서도 술을 엄청 먹었건만
그래도 그냥 헤어질 우리 동문이 아니다.

삼겹살집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동문들의 모습을 담고...

좌석 배치도 하고...


서로 옹기종기 모여 동문애를 돈독히 한다.
조용한남자도 카메라를 접고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물론 지금도 많이 취해 있는 상태이지만
이 자리는 또 그 의미가 다른 자리 아닌가.
시간을 흘러 지금 시각이 정오.
이제는 집으로 가야 할 시간이다.

밖에 나와 마지막으로 바깥 전경을 찍으면서 찍사의 임무도 끝났다.
이제 모두 집으로 갔을까?
천만에 말씀이다.
이 이후로 사진은 못찍었지만
다시 3차 모인 사람들이 한 둘은 아니었을거다.
하여간 대단한 동문들이다.
모이면 아쉬워 헤어질 줄을 모른다.
어쨌거나 오늘 모임은 이것으로 막을 내린다.
모든 동문들이 무탈하게 집으로 향했을 것이란 기대로
오늘의 모든 행사를 끝을 맺는다.
지금 시각이 새벽 두시 20분.
얼른 자야겠다.
좋은 꿈들 많이 꾸시기를 빌며 조용한남자도 안녕을 고한다.
편안하고 행복한 밤이 되소서.
조용한남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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