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8일.
송년회의 날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바쁘다.
임원진과 12시에 회장님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러니 비록 놀토이지만 아침부터 바쁠 수 밖에 없다.
대충 아침을 챙겨 먹고 어영부영 하다보니 벌써 11시가 넘었다.
나갈 차비를 하는데 16/김종인 회계가 전화를 한다.
벌써부터 성화다.
마음은 더욱 바빠진다.
회장님 사무실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내가 꼴지다.
다른 임원들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사실 일찍와도 내가 할 일은 그리 많지 않다.
선물을 사고 포장을 하고 하다보니 벌써 3시30분.
4시가 되면 집으로 가야한다.
우리 집사람 함께 가야하기 때문이다.
늦게 가면 집사람 골낸다.
내가 이렇게 집사람에게 잡혀 사는 걸 우리 동문들은 알고 있을까?
알고보면 조용한남자 정말 불쌍하다. ㅠ.ㅠ
저녁 6시 40분.
우리 송년회 모임 장소인 부평 컨벤션 호텔에 도착한다.
벌써 많이들 와있다.
특히 우리의 원조 1회 소선호선배님 내외분이 와 계신다.
나이 먹은 사람들은 먼저 와 있는데 젊은 후배들이 아직
도착을 안한 셈이다.
미안한 마음과 반가운 마음에 먼저 인사를 드린다.
선배님도 선배님이시지만 형수님도 작년과 변함없이 고우시다.

언제나 똑같은 일이지만 제일 먼저 플랜카드를 담고,

대선배님이신 소선호 선배님 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담는다.

처음 나오신 분이다.
비록 얼굴은 처음 뵙지만 항상 우리 재경인 동문을 위해 뒤에서
찬조해 주시는 7/김호성 동문님이시다.
우리 회장님 김호성 선배님께 항상 찬조 부탁하시고
또 마다않고 기꺼이 도와 주심에 감사하고 또 미안해 하신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동문님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 전해 드린다.

언제봐도 잘생기시고 멋지시고 든든하신 우리 회장님의 모습이다.
이렇게 좋게 써 드렸는데 나중에 소주 한 잔 사 주실까? ㅎㅎㅎ

10/한학연 동문이다.
우리 10회 요즘 자주 나와 주니 조용한남자 너무 기분이 좋다.
항상 혼자라고 선후배들 놀리는데 이제는 마음이 든든하다.
밑에 사진이 나오겠지만 자그만치 우리 10회가 4명이나 된다.^*^

이 분도 이번에 처음 나오신 분이다.
7/성호경 동문님이시다.
두 분 다 우리 모임에 참석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늘을 계기로 다음에도 계속 참석해 주시기를 기원해 본다.

서울에서 우리 송년회를 빛내 주기 위해 참석한 19/강신규 동문의 모습이다.
항상 경인지역 모임이 있으면 참석해 주니 고맙기 그지없다.

우리 집사람 좀 봐라.
사진 찍는다고 또 얼굴을 가린다.
하여간 못말린다.
얼굴 보여준다고 돈드는 것도 아닌데...ㅎㅎㅎ
왼쪽에서부터 10/이세영, 14/유승만, 10/김진하의 옆지기들이시다.

10/이동철 동문 내외의 사랑스런 모습도 담고,

우리 카페지기 17/최원배 동문 가족의 모습도 담고,

항상 이 맘 때면 고생하는 14/유승만, 16/김종인 동문의 모습도 담는다.

우리 이쁘신 16/김종인 동문의 옆지기 모습도 담고,

25/김영세 동문의 모습도 담아본다.

지금 시각이 6시 55분.
아직 식은 시작되지 않았다.
오랜 만에들 만나니 서로들 인사하기 바쁘다.
선배와 후배, 동기들과 그 가족들.
전부 이야기 꽃을 피우느라 정신들이 없다.
그 와중에 일단 안주 챙기느라 밖으로 나간 사람들도 있고...^*^

13/민경희 동문의 옆지기시다.
언제나 말없이 뒤에서 묵묵히 우리 동문들을 위해 애쓰신다.

23/김일동 동문의 딸네미이고...

열심히 입구에서 회비를 걷고 있는 14/유승만 동문의 모습도 담는다.
그래!
열심히 걷어라.
그래야 우리 동문들의 기금이 모인다.^*^

입구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13/민경희, 17/윤영구 동문의 모습도 담고...


11/홍기봉 동문의 참석하는 모습도 담아본다.
얼마 전에 홍외과에 가서 수술을 받았다.
큰 수술은 아니고 등에 물혹 비슷한 것이 있었는데
요놈이 성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홍외과에 가서 어떻냐고 물어보니
뭐 별로 대수롭지 않은듯이 그냥 수술해 버린다.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의사와 간호사이다.
그래서 그런지 밖에서와는 달리 병원에서 기봉 동문 만나면 무섭다.
수술 후 얼마나 긴장했는지 그 다음날 몸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기봉 동문이 들으면 웃기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11/김성진 동문도 참석하고...

11/오성선 동문도 참석을 한다.

7시 40분경.
벌써 많은 동문들이 모였다.
그러나 아직도 이야기 꽃은 시들지를 않는다.

4/장일형 선배님도 함께 참석하여 주셨고...

7/김지현 전회장님과 7/우준형 동문님도 참석을 하셨다.
우준형 동문님은 아마 모두 잘 아시리라 믿는다.
항상 우리 홈페이지를 위해 애쓰시는 분이니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요녀석들 누구 자식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럴 때면 빨리 찍사 자리도 다른 사람에게 넘겨 줘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10/한학연 동문이 11회 자리에 함께 하고...

16/김대열 동문의 옆지기와 두 아들도 담아보고...

16회 동문들의 모습도 담아본다.
좌로부터 강식,김종인,김대열 동문이다.

11회도 질세라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좌로부터 정연흥,윤영성,이광현)

11/윤영성 동문의 옆지기를 비롯하여
11/김기호, 유동완(좌로부터) 동문의 다정한 부부의 모습도 담는다.

11/유동완 동문의 다정스런 모습을 다시 한번 담고...

총동문회장으로 2년간 고생한 서울에서 온 11/박영주 전회장의 모습도 담아본다.
2년간 총동문을 이끌어 오느라고 마음 고생이 무척 심했으리라 생각된다.
동문의 일원으로서 다시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달한다.

11회의 돈독한 우정도 보여주고...

20/최광진 동문 부부의 모습도 보인다.

23/이진규 동문 가족도 담고...

19/정현석 동문과 17/정현태 동문의 모습도 담아본다.
그런데 혹시 두 사람 형제지간 아닌가?
이름이 비슷하다~^*^

19/정현석 동문 가족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제수씨들의 모습도 담는다.
(왼쪽부터 23/김일동,17/윤영구,13/민경희)




14/장석홍 동문 부부의 모습도 담고...

14/유승만 동문 부부의 모습도 담는다.
그런데 가만 보면 다들 부부가 아름답고 행복하게
함께하는 사진을 담는데 왜 우리 부부는 그런 사진이 없을까?
나도 저렇게 찍고 싶은데 속상하다.
다 울 마누라 사진 찍기 싫어하는 탓일게다.ㅠ.ㅠ


15/고용성 동문과 쌍둥이의 모습도 담고...

11/이광현 동문과 그 딸네미도 담아본다.
8시경.
드디어 개회사가 시작된다.

회장님의 개회사에 이어...



1/소선호 대선배님의 축사가 있었고...

그 모습 한 장 한 장이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계시는
7/우준형 동문님의 모습도 담고...


그 동안 고생하신 우리 회장님께
대선배님의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역시 대선배님의 세심한 배려는 우리 후배들이 따라갈 수가 없다.
우리 후배들이 본받아야 할 점들일 것이다.

14/장석홍 감사님의 감사보고가 이어지고...

11/박영주 총동문회 전회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그 와중에 23/위남욱 동문과 딸,
그리고 일동 동문의 딸이 함께 다정히 있는 사진도 한 장 찍고...

20/이인화 동문 부부의 행복한 모습도 담아본다.


경인 동문을 위해,
그리고 그 동안 총동문을 이끄느라 고생하신 11/박영주 동문과...


항상 금전관계로 정신이 없는 16/김종인 동문 부부에게
회장님 특별히 감사패를 전달하신다.

이로써 멋없는 13/민경희 총무의 사회는 끝이 났고...

드디어 기다리던 17/윤영구 동문의 사회가 시작된다.
그런데 나 이 글 쓰고 다음에 민경희 총무에게 맞아 죽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치만, 중요하다는 것과 재미있다는 것은 명백히 다르다.
우리 동문 뿐만 아니라 동문 가족들도 윤영구 동문이 사회를 보면
즐거워서 어쩔 줄을 모르는데...ㅎㅎㅎ

아하~
요녀석은 11/김호열 동문의 딸이다.
너무 이쁘게 생겼다.
우리 며느리 삼으면 딱 좋겠는데...ㅎㅎㅎ

오늘의 우리 막내 26/최희운 동문이 7/김지현 동문께 인사를 드린다.

11/윤영성 동문 내외도 즐거워 보이고...

23/위남욱 동문 내외도 즐거워 보인다.


아이들의 예쁜 모습도 담고...

19/이화춘 동문의 술 안취한 모습도 담아본다.ㅎㅎㅎ

10/이세영 동문 옆지기와...

10/한학연 동문 모습도 담고...

10/이동철 동문 옆지기의 모습도...

그리고 울 집사람 모습도 담아본다.
너무 못생겨서 컵으로 얼굴을 가리우나 보다.ㅎㅎㅎ

20/이인화 동문 옆지기와...

25/김영세 동문의 모습,

그리고 19회들의 돈독한 우정도 함께 담아본다.

18/노종남 동문의 모습도 보인다.
아~
그러고 보니 지금 기수별로 소개를 하는 시간이다.

17회 소개를 하는 중인가 보다.
강준섭,양길석 동문이 보이는 것을 보면 말이다.


16회(강식,김대열) 소개가 있고...


15/고용성 동문과 그 가족도 소개된다.

14회(유승만,장석홍) 가족도 소개되고...


11회 가족들도 소개된다.
그런데 11회는 가까이서 찍을 수가 없다.
인원이 너무 많으니 한 화면에 다 잡히지가 않기 때문이다.

11회 대표로 김성진 동문이 인사를 하고...

마침내 조용한남자가 속해 있는 10회의 소개가 이어진다.







그런데 누가 이 사진을 찍었을까?
10회 소개에 너무 많이 찍었다.
몇 장을 뺄까 하다가
오랜 만에 이렇게 많이 모였으니 그 동안 못올린 분풀이(?)로
있는대로 다 올리기로 한다.^*^

이어서 7회 소개가 있었는데...


김호성 동문님과...

성호경 동문님의 모습을 클로즈업하고...


우준형 동문님의 모습도 클로즈업해 본다.

4회 장일형 선배님의 모습도 다시 담아보고...

해맑게 웃으시는 우리 큰형수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근데 왜 저렇게 웃으셨을까?
지금 글 올리면서 이 사진을 보니 나도 모르게 형수님을 따라 웃게된다.^*^



짓궂은 사회자의 뽀뽀신 연출 요구에
가벼운 포옹으로 비켜 나가시는 대선배님의 재치에 모두 웃고...

노래자랑으로 눈썰매를 타가는 15/고용성의 쌍둥이 큰 딸의
뒷모습도 마냥 이쁘기만 하다.^*^

쌍둥이 작은 딸은 뭔지 모를 삐짐에 얼굴이 일그러져있고...

멋드러지게 한 곡 뽑고 있는 우리 카페지기의 모습도 담고...

20/최광진 동문 옆지기의 노래도 들어본다.
여기서 노래자랑은 동영상으로 많이 찍었으니
동영상 자료실에서 보면 모두 보실 수가 있다.

우리 산타 모자를 쓴 예쁜 아가들의 노래도 들어보고...

점점 유흥의 시간은 깊어가고 있다.

후배들의 노는 모습에...



선배님들은 즐거워 하시고...


후배들은 이 기회에 집에서 못해 본 뽀뽀를 연습해 본다. ㅎㅎㅎ


14/장석홍 부부에 이어 나도 질세라 20/최광진 부부도 합석하고...


20/이인화 부부도 엉덩이로 뽀뽀를 대신한다.

17/윤영구 동문의 옆지기며 조용한남자 애인의 모습도 찍고...
(다음에 맞아 죽을려고 아주 기를 쓴다 써~ㅎㅎㅎ)

23/김일동 동문 옆지기도 찍었는데...


16/김종인 옆지기는 왜 얼굴을 가리고 있는걸까?
아마 울 마누라한테 병이 옮았나 보다.^*^

자기가 제일 세다고 항상 자랑하는 16/김종인 동문과

오늘도 하염없이 잠만 자는 13/민경희 총무가 너무 대조적이다.ㅎㅎㅎ

마침내 송년 케익 절단식이 거행되려 하는데...

샴페인 건배를 하려다가...

케익 절단을 먼저 하고...

다시 샴페인으로 건배를 한다.
하긴 벌써 술을 많이 마셨으니 오락가락 안할 수가 없을게다.ㅋㅋㅋ

송년회의 막을 내리는 시간이 다가왔고...

기념품도 미리 입구에 대기 시켜 놓았으나...


헤어지기 싫은 동문들이 마지막으로 교가와 응원가를 합창하고...

대선배님 부부의 힘찬 박수로 모든 행사는 막을 내린다.
지금 시각이 10시경.
헤어지기 싫은 발길을 돌리는 동문들은 다시 2차를 향해 길을 떠나고
조용한남자를 비롯하여 갈 길이 먼 사람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리운다.
이렇게 2007년 송년 행사는 막을 내리고
다시 2008년 새 출발을 기약하는 동문들의 뒷모습에
환한 희망의 빛이 비치는듯 하다.
2007년 12월 12일 새벽 0시 59분에 조용한남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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