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인경희고 가족 가을 체육대회(시온고 / 07.10.28)

2007. 10. 28. 12:53※...동문 이야기..※/[재경인경희]

♧ 2007년도 재경인 가족 가을 체육대회 ♧





                                                       글   : 조용한남자
                                                               촬영 : 23/김일동			   
2007년 10월 28일.
재경인지역 가족 체육대회가 있는 날이다.
그런데 일기예보에 비가 내리겠다고 한다.
큰일이다.
작년에도 비가 와서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줬는데
올해도 비가 오면 아무래도 동문 및 가족들의 참석이 무척 저조해질 것이
자명하다.
게다가 나도 거의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회장님과 민경희 총무도 말은 안하지만 속으로 걱정을 태산같이 한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그 숨은 마음을 읽을 수가 있다.
찍사가 참석을 할 수가 없으니 어쩌랴.
23/김일동 동문에게 촬영을 부탁한다.
사실 일동 동문의 디카가 내 것보다 훨씬 좋은 것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아마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럼 사진을 보면서 체육대회 날의 기억을 되새겨 보기로 한다.
먼저 그 상황을 내가 본 것이 아니라 자세한 설명은 어려울 것 같다.
일동 동문으로부터 사진을 건네 받아서 하는 일이니
조금 사진에 대한 언급이 부족하더라도 이해하리라 믿는다.

불쌍한 경희총무. 누구 하나 커피 한 잔 안끓여주나보다. 얼마나 먹고 싶으면 자신이 끓여 먹을까?

아침 일찍부터 행사장 준비하느라고 아침도 못먹었나보다. 11/김성진 동문의 컵라면 먹는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느껴본다.

왼쪽은 10/이동철 동문 같다. 이번에 10회가 자그만치 네 명이나 참석했다. 우하하하~ 대단히 기쁜 날이다.

우리 재무 담당 16/김종인 동문. 행사만 있으면 항상 고생이 심하다. 치만, 종인 동문의 일과는 엄청 중요하다. 이 일을 담당할 사람이 없으면 우리 동문 몽땅 알거지된다.ㅎㅎㅎ

우리 예쁜 제수씨들의 모습이다. 왼쪽부터 17/김영구, 13/민경희, 16/김종인 동문의 어부인들 이시다. 우리 동문들을 위해 항상 이맘 때 쯤은 고생을 하신다. 너무 고마운 제수씨들이시다.

임원진들 모여서 오손도손 담소를 나누고 있고...

7/우준형 동문님께서 오늘도 어김없이 찍사로서의 임무를 다하시느라 이리저리 분주히 셔터를 누르시며 고생하신다.

 

18/노종남동문은 손 안시려울까? ^*^

15/고용성과 11/윤영성 동문이 나란히 기념 촬영을 하고... 근데 고돌이 선그라스는 안어울리는 것 같다.ㅎㅎㅎ

막내 25/김영세 동문도 항상 참석해 주니 고맙고...

14/장석홍 동문 너무 폼을 잡는다. 경찰 옷차림이 이래도 되는가? 너무 튀잖아. ㅎㅎㅎ

 

언제봐도 멋진 우리 체육대회 플랜카드도 담아보고...

애비가 누군가? 자식을 데려왔으면 재미있게 해야지 혼자 저렇게 고독을 씹게 해서야 어찌 아비로서의 노릇을 다한다 할 수 있을까? ㅋㅋ

헉! 회장님도 고독을 씹으시는가? 가만 보니 핸드폰하고 계시는구나. 항상 바쁘시다. 안오는 사람 야단치고 못오는 사람 독려하고...

드디어 체육대회 개회사가 시작되는 모양이다. 운동장에 집합을 하고 있으니...

17/김영구 동문의 사회로 시작했을테지. 우리 영구 동문 영구히 사회를 하리라.ㅎㅎㅎ

 

아이들도 함께...

25/김영세 동문의 구령에 맞춰...

준비 체조를 하고...

안꺽이는 허리도 꺽어보고...

그래도 너무 무리하면 그냥 뿌러지니 조심들 할지니...^*^

회장님의 개회사(?)가 이어졌을터이고...

한 컷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셔터를 누르시고... 아니 그런데 이건 셔터 누르는 것이 아니라 캠으로 동영상 찍고 계시네. 준형형님 이거 홈피에 올리시려면 고생하실텐데 그냥 그 캠 저 주시면 어떨런지...ㅎㅎㅎ

우리의 대선배님이신 1/소선호 선배님의 축사가 계셨고... (근데 왜 주모에서 나오는 소서노가 생각나지? ㅋㅋㅋ)

이어서 11/박영주 총동문회 회장님의 축사가 이어지고...

이번에도 목소리가 적었나보다. 사회자가 마이크를 가까이 대주는 것을 보니...ㅎㅎㅎ

축사를 경청하는 동문들의 모습도 멋있고...

그 와중에 장난기도 발동하고...

 

마침내 게임이 시작되는가 보다.

일렬로 정렬하고...

나올 차비도 차리고...

몸도 풀어보고...

어떻게 골을 넣을까 궁리도 해보고...(해석 좋다~ㅎㅎㅎ)

드리불도 해본다.

누구 아들인지 폼도 좋다.

 

골키퍼가 뒷짐지고 있다가 골 들어가면 어쩌려고 저럴까?
자세가 틀려먹었어. ㅎㅎ
이제부터 축구하는 모습을 보자.
카메라가 좋아서 멋진 모습들이 기가 막히게 촬영되었다.
나도 디카 바꾸고 시포~ ㅠ.ㅠ

 

 

 

 

 

 

 

 

 

 

 

골의 방향이 골대 쪽으로 향하기만 했어도 틀림없는 골이었을텐데
김성진 동문 운도 좋다. ㅎㅎㅎ

헉! 공은 어디가고 헛발질인가? 으이구~ 나라도 그 정도는 하겠다~ㅎㅎㅎ

 

 

 

 

 

 

 

누구 아들인지 자세를 보니 틀림없는 골인이다. 안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다 끝났나 보다. 어느 팀이 이겼을까? 보지를 못했으니 알 수가 없다. 여기까지 사진을 찍고 23/김일동 동문이 갑작스런 처 외할머니 부고 소식을 듣고 급히 자리를 뜰 수 밖에 없었단다. 비록 늦게 그 소식을 접해 들어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이제 사진은 없다. 회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오늘 오신 동문 가족이 100여명이 넘는단다. 정말 성대한 잔치가 아닐 수 없다. 임원진들 고생한 보람도 있고, 회장님의 얼굴에 화사한 미소가 떠나지를 않는다. 그런 회장님의 얼굴을 쳐다보는 임원진의 마음 속에서도 자신도 모를 흐뭇한 미소가 스쳐지나간다. 항상 아름다운 우리 재경인 동문들의 가정에 행복이 만땅하시기를 빌며 조용한남자의 글도 여기서 마친다.
재경인 경희고 동문 임원진 일동이 모든 참석하신 동문님들께 함께 인사올립니다. 동문님들 가정에 행복이 만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