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5. 13:12ㆍ※...동문 이야기..※/[재경인경희]
2009년 재경인 춘계 가족 등반대회(09.05.05 / 계양산)
2009년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언제부터인가 어린이날은 우리 경인동문들의 등반대회의 날이 되었다.
어린이들과 함께 가족이 등반을 하면서 함께 즐기자는 목적이다.
그런데 올해는 어린이들이 참석을 하지 못했다.
아마도 다른 행사들에 참여를 하는가 보다.
9시 30분.
계산역에 도착을 한다.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오로지 10/서한교 한 사람 밖에 안보인다.
어째 기분이 묘하다.
총무 13/민경희한테 전화를 한다.
집이란다.
우띠~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웬지 꺼림직스럽다.
혹시라도 정말이면 어쩌나 싶다.
잠시 후 경희한테서 다시 전화가 온다.
장수숯불갈비집 앞에서 16/김종인 회계가 물과 수건을 줄테니
가지고 올라가라 한다.
그러면서도 종인이가 지금 도착해 있는지 여부는 모른다고 한다.
집사람이 장수숯불갈비집으로 갔다오겠다고 한다.
잠시 후 집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그곳에 다 있단다.
경희가 속인 것이 얄밉지만 그래도 다 도착해 있다니 답답하던 마음이 확 풀린다.
동문들은 오라고 해놓고 임원들이 제 시간에 도착해 있지 않았다면 나중에 뭐라 변명할 것인가.
갈비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진다.
갈비집에 도착하니 회장님 이하 모든 회원들이 벌써 모여있다.
경희를 쳐다보는 내 눈동자에 약이 올라있음을 경희가 알까 모르겠다.
다음에 한번 나도 골탕을 먹여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될지 모르지만...
회계 김종인 동문이 어린이날 선물로 아이들 줄 음료수와 과자들을 펼쳐놓고 아이들을 기다린다.
안타깝게도 아이들은 오지를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어른들이 나눠 가지기로 한다.
회장님이 너무 섭섭해 하신다.
어린이들에게 주려고 산 선물들이 어른에게 돌아가니 선물을 산 보람이 많이 감소하기 때문이리라.
누가 만들어 놓았는지 모르지만 조금은 익살스럽다.
글씨도 무지 못쓴다. ㅎㅎ
일단 갈비집의 내부를 담아본다.
우리 동문들의 뒷풀이를 위해 벌써 준비가 끝난 상태인 것 같다.
산행이 끝나고 좌석에 앉기만 하면 되는 듯 싶다.
이러면 산행을 하지 않고 여기서 멈출 사람도 있을 듯 싶은데...
10/이동철 부부의 모습이다.
가만히 두 사람의 하는 모습을 보면 다정하기 그지없다.
언제나 집사람을 챙기고 집사람도 알뜰살뜰 남편을 보살핀다.
옆에서 보는 입장에서 너무 보기 좋다.
항상 우리 동문들을 위해 애쓰시는 회장님의 모습도 담고...
우리 동문들을 위해 애쓰는 총무단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항상 애쓰시는 우리 제수씨들의 모습도 담아본다.
왼쪽부터 13/민경희, 16/김종인의 어부인이시다.
얄미운 13/민경희 총무의 모습이다.
그냥 콱~ 한 대 쥐어 박으면 좋겠다. ㅎㅎ
17/윤영구 동문의 모습이다.
오늘도 그 기발한 입담으로 우리 동문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10/최금욱 동문의 모습인데 뒷모습만 잡혔다.
잠시 후에는 앞모습도 잡히겠지. ^*^
10/서한교 동문의 모습인데 저번 당구대회 때에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아마 전화번호부에 입력이 안되었나 보다.
연락만 하면 꼭 나오겠다고 다짐을 한다.
아마 약속은 틀림없이 지키는 사람이니 믿어도 될 것이다.
10/허남영이다.
산행을 하면 얼마나 빨리 가는지 도저히 잡을 수가 없다.
일산에서 왔으니 그 성의가 얼마나 대단한가.
너무 고맙다.
10/최금욱의 모습이다.
옛날에 축구 선수로 활동을 하여서 그런지 다리 힘이 좋아 산을 너무 잘탄다.
10시.
산행이 시작된다.
어제 술을 많이 마셨으니 오늘 산행도 땀 좀 흘리게 될 것 같다.
날씨도 만만찮게 더우니 더욱 그럴게다.
조금 오르니 벌써 힘들다.
역시 전 날 마신 술기운이 산행을 힘들게 한다.
정상이다.
땀이 범벅이 되어 올라왔다.
일단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10/서한교부터 정상에서 한 장 담고...
조용한남자도 한 장 담아본다.
땀을 닦고 사진을 찍었지만 자세히 보면 이마가 번질거리는 것이 땀을 많이 흘린 흔적이 보인다.
10/이동철 부부도 기념 촬영을 하고...
좀 더 다정히 앉아 한 장 더 찍어 달란다.
우리 제수씨의 부탁이니 안들어 줄 수가 없다.ㅎㅎ
이 때의 시각이 11시 20분경.
올라 올 사람들의 모습도 정상에서 담아줘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올라오는 사람이 안보인다.
회장님도 산해을 하였고 제수씨들도 산행을 하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무도 보이지를 않는다.
우리보다 먼저 올라갔으니 잘은 모르지만 벌써 내려간 듯 싶다.
조금 기다리다가 사진이라도 좀 찍고 내려갔으면 좋을텐데...
집사람이 캔맥주를 꺼낸다.
냉장고에서 꺼내온 것이란다.
시원한 맥주를 함께 있는 한교와 동철, 그리고 우리 집사람과 함께 나눠 마신다.
너무 시원하다.
역시 정상에서 마시는 정상주의 맛은 언제나 변함없이 갈증을 해소해 주며
무지 맛있다.
맥주도 다마셨는데 아무도 보이지를 않는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하산 준비를 하고 함께 산을 내려오기 시작한다.
5분 정도 내려왔을까.
10/허남영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지금 도착했단다.
헉!
우리보다 훨씬 앞질러 갔는데 이제야 정상에 도착이라니...
나중에 알고 보니 길을 잘못 들어서서 최금욱과 함께 산 반대편쪽으로 내려가다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왔다고 한다.
고생 좀 했을 것 같다.
그러니 우리하고 함께 움직였어야지. ㅎㅎㅎ
잠시 기다렸다가 함께 하산을 하기로 한다.
그런데 나중에 안 일이지만 회장님도 늦게 천천히 올라 오셨고 제수씨들도 천천히 올라 오셨단다.
회장님만 빼고 전부 우리 앞에 갔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
회장님은 힘들어서 중도에 되돌아 가셨을거라는 지레짐작으로 기다리지 않았기에
우리가 제일 마지막인 줄 알고 내려온 것이 다른 분들 사진을 담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
어쨌거나 일은 벌어진 후이니 지금와서 후회한 들 무엇하랴.
모든 것을 잊고 배도 고프니 이제 식사를 해야겠다.
5/이진화 선배님도 와 계신다.
아마 회장님의 성화에 못오시고는 못베기셨나보다.
그래도 이렇게 찾아 주시니 후배들이 좋아한다.
언제나 변함없이 찾아 주시기를 기원해 본다.
그럼 뒷풀이의 모습을 담아보자.
16/김종인은 더워서 웃통을 벗고...
17회 동기들도 옹기종기 모여있고...
서울에서 온 19/강신규의 모습도 보인다.
11/김성진 부부의 모습도 담고...
11/오성선 동문의 어부인의 모습도 담아본다.
모두 오랜 만에 뵙는 것 같다.
13/민경희 총무와 11/김호열 동문의 모습도 담는데
깅희 총무 뭘 그리 맛있게 먹고 있을까? ㅎㅎ
이름은 외우지 못했지만 17회 동문들의 모습이고...
17/윤영구 동문과 16/김종인, 11/이광현 동문의 담소하는 모습도 담아본다.
ㅎㅎㅎ
울 집사람 사진 찍히기 싫다고 하지만 찍사가 이런 모습 안찍을 수는 없다.
13/민경희 총무의 부인과 울 집사람 맛있게 먹는 모습이다.
사실 이렇게 찍으려고 찍은 것은 아닌데 순간 포착이 너무 잘된 것 같다. ㅎㅎㅎ
11/오성선 동문과 10/이동철 동문의 모습이고...
10/허남영 동문의 모습이다.
산행을 마치고 더위를 식히고 계시는 회장님의 모습도 담고...
10/최남욱의 모습도 담아본다.
어부인들도 맛있게 식사를 하시고...
식당의 전체 모습도 담아본다.
그러고 보니 오늘의 행사는 다른 행사들과 많이 겹쳐서인지 많은 동문들이 나오지 않았다.
작년만 해도 엄청 많은 동문들이 모여 이 식당이 북적되었었는데...
조금은 안타깝다.
5/이진화 선배님의 인자하게 웃는 모습도 담고...
회장님의 이 쑤시는 모습도 담아본다.
찍사한테 걸리면 무조건 담는다.
이쁜 얼굴 이쁘게 계속 나와도 식상하고, 못난 얼굴 계속 못나게 나와도 식상하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특히한 모습의 사진 한 장으로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 한다면
그 자체가 사진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믿는 찍사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셈을 할 줄 몰라 손가락으로 셈을 하고 있는 경희 총무의 모습도 담고...ㅎㅎ
여자들끼리 담소를 나누며 좋아하는 집사람의 모습도 담는다.
근데 자기 사진 많이 올렸다고 나 또 혼나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갑자기 글을 쓰다가 등골이 서늘해져 온다.
그래도 올려야 한다.
내일 산수갑산 가는 한이 있어도...^*^
뒤늦게 7/고명수 선배님이 참석하셨다.
그 어부인과 둘째 따님이란다.
고명수 선배님의 고민(?)하는 모습도 담고... ㅎㅎ
이쁜 따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엄마 아빠보다 100배는 더 이쁘다.
청출어람이라는 옛말이 이럴 때 딱 어울리는 것 같다. ^*^
7/고명수 선배님의 앞 모습도 담고...
어?
형수님 갑자기 왜 이러실까?
이 많은 사람 앞에서 뽀뽀해 달라고 하면 고명수 선배님 난처한데...
게다가 따님까지 있는데 이러면 안되죠~ㅎㅎ
어?
11/박영주 전 총동문회장님도 오셨네~
반갑다.
우리 경인 동문 행사마다 바쁜데도 불구하고 꼭 참석하신다.
박영주 동문과 함께 온 11회 동문이다.
이름은 잘 모르지만...
찾아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술만 따르면 되지 왜 날 쳐다보는걸까?
아마도 나한테 무슨 죄를 지은 것이 아닐까?ㅎㅎ
11/오성선 동문 어부인의 모습을 멀리서 줌으로 한번 담아보고...
이진화 선배님의 모습을 또 한번 담아본다.
얼굴에 약주를 많이 하신 표시가 보인다.
하긴 이 많은 동문이 한 잔씩만 따라 드려도 얼마나 많이 드실까?
그래서 조용한남자 일부러 약주를 권하지는 않는다.
17/ 강준섭 동문 열변을 토하고 있고...
서울에서 온 12/박노경 사무총장도 나처럼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멀리서 찾아오느라 수고가 항상 많다.
가끔은 총동문회장님도 한번 인천에 내려오시면 좋을텐데 항상 박노경 사무총장이 힘든 일을 도맡아 한다.
고마운 일이다.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을 모양이다.
전체 건배 제의가 있었고...
17/윤영구 동문의 멋들어지고도 힘찬 사회에 모두 경청을 하고...
5/이진화 선배님의 인사가 이어진다.
이어서 7/고명수 선배님도 한마디 하시고...
고명수 선배님만 보면 좋아하시는 형수님과 따님의 모습도 담는다. ㅎㅎ
이쁜 따님이니 한 컷 더 담아보고는...
10/서한교 동문의 인사말도 들어본다.
이어서 10/최금욱 동문의 인사말이 이어지고...
12/박노경 동문의 인사말도 이어진다.
11/박영주 동문도 한 마디 하고...
오늘 제일 많이 참석한 17회 동기들도 인사를 한다.
17회인데 이름들은 모르고...
19/강신규 동문도 인사를 한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V자를 그리는 11/김호열 동문의 모습도 담고...
우리 집사람의 환한 웃음도 카메라에 담아본다.
여보~
내가 사랑하는거 알지?
사랑해요~^*^
우리 집사람과 10/이동철 부인이 함께 인사를 하고...
11회 동문들의 어부인의 모습도 다시 카메라에 담는다.
13/민경희 총무의 인사말이 이어지는데...
말 한마디 마다 소주병을 두드린다.
아침부터 먹었으니 지금쯤 엄청 취해 있을 것 같다.
얼른 다리가 완쾌하여 함께 산행을 하면 좋으련만...
안타깝다.
14시 35분.
모든 술자리가 끝났다.
그런데 11/박영주 동문이 2차로 맥주를 산단다.
우리 동문들 안갈 사람들이 아니다.
이렇게 많이 먹고 또 먹으러 간단다.
못말리는 동문이다. ㅎㅎㅎ
바로 옆의 맥주 집으로 향한다.
입구에 이런 동상이 있다.
우리 집사람이 경희동문보고 옆에 함께 서란다.
경희동문 동상과 같은 표정을 지으니 우리 집사람 너무 재미있어 한다.
게다가 나까지 끌어들인다.
동상을 안고 사진을 찍으니 모두 머리색이 잘 어울린다고 놀린다.
하긴 좀 늙어서 그렇지 이 동상의 모습이 무척 인자하게 생겼다.
정말 나하고는 잘 어울리는 한 쌍인 것 같다.ㅎㅎㅎ
맥주집 내부의 모습이다.
옹기종기 모여 맥주를 따라 마시고...
무얼 시킬까 고민하는 사람도 보인다.
조용한남자 도저히 못먹겠다.
맥주 한 잔을 받아놓고는 조금씩 마신다.
작년에도 이 술집에 왔었는데 이 술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동상이다.
아마 설명이 없어도 누구의 동상인지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기둥의 모습도 멋있어 보이니 한 장 담아두고...
열심히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동문들의 모습을 담아본다.
10/이동철은 어제 많이 마셔서 못먹겠다고 하더니
나보다도 더 잘 마신다.ㅎㅎ
그럭저럭 모든 술좌석이 끝났다.
맥주가 이렇게 남아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모두 엄청 술이 취했는가 보다.
지금 시각이 15시 50분.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건강을 위해 산행을 하고 즐거움을 위해 약주도 하였으니 더 이상 바랄게 무엇이 있을까.
모든 동문들의 즐거운 얼굴에서 밝은 미래가 보이는 듯 하다.
늦은 밤 지금 쯤은 자고 있을 모든 동문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꾸며 그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조용한남자의 글은 여기서 마친다.
좋은 밤이 되시기를...
조용한남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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