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24. 15:31ㆍ※...산행 이야기..※/[논고산악회]
제 56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덕유산 / 10.01.23)
2010년 01월 23일.
제56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이다.
장소는 덕유산 향적봉이다.
겨울 덕유산은 상고대가 일품이라는데 기대가 크다.
제일 먼저 덕유산 산행지도부터 올려본다.
우리가 산행을 한 코스는 무주리조트-곤도라-설천봉-향적봉-중봉-송계삼거리-안성매표소이다.
새벽 5시 10분.
핸드폰 알람이 요란하게 울린다.
06시 10분에 버스가 오기로 했으니 적어도 한 시간 전에는 일어나야 한다.
언제나 그러하듯 전날 저녁에 대부분의 짐은 정리를 해 둔다.
대충 세수를 하고 짐을 챙겨 집을 나서는 시각이 05시 45분.
날씨가 무척 춥다고 한다.
그런데 집을 나서니 바람이 불지 않아 그런지 생각보다 별로 춥지는 않다.
다행이다.
06시10분.
정확하게 버스가 도착한다.
오랜 만에 만난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며 버스에 탑승을 한다.
그런데 항상 보이던 몇 분이 보이지를 않는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이원도 부대장, 김복희님 등등...
보이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으면 웬지 모를 섭한 마음이 든다.
그 중에 이원도 부대장과 김복희님은 항상 조용한남자와 함께 뒤를 지켰었는데
오늘은 나 혼자다. 우띠~
06시 20분.
버스가 대한약국 앞에 도착을 한다.
오늘 산행 참가 인원이 45명이란다.
그러니 좌석 쟁탈전도 만만치가 않다.
아니나 다를까.
좌석이 없다고 야단들이다.
45명이니 분명 좌석은 맞다.
다만, 앞 좌석에 물건을 쌓아 둔 좌석이 한 둘 빠져있을 뿐이다.
대충 정리를 하고는 버스가 출발을 한 시각이
06시 28분.
예정보다 8분이 늦었다.
왜 늦었는지를 밝힐까 하다 그 회원한테 나중에 맞아 죽을까봐 누구때문이라 말할 수가 없다.ㅎㅎ
잠시 후,
먹을거리를 나눠 준 뒤에 새로 바뀐 집행부의 소개가 이어진다.
제일 먼저 새 회장에 임명되신 유기철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고...
부회장으로 임명된 안영기 부회장님이시고...
총무로 임명된 정미수님이시다.
오늘 개인적인 일로 참석 못하신 분들도 있으니 잠시 정리를 하자면,
회장 : 유기철
부회장 : 안영기, 이원도
대장 : 아직 미정
부대장 : 심희성, (미정)
총무 : 정미수
간사 : 송진호 등이다.
4년간 우리 산악회를 열심히 이끌어 주셨던 최병유 전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고...
오늘 일과 진행을 맡으신 간사 송진호님이 일정을 설명을 한다.
졸린다.
새벽 2시경에 잠이 들었으니 세 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
어느 TV 채널에서 당구를 치길래 열심히 쳐다보다보니 시간이 늦었다.
그러니 지금 눈이 저절로 감기기 시작한다.
잠시 눈을 감는데 스스로 느끼기에도 고개가 절로 떨구어짐을 느낄 수 있다.
제 자리에 두면 다시 떨구어지는 짓을 몇 번을 했는지 모른다.
그러는 도중에 집사람이 깨운다.
휴게소에 도착한다고 한다.
08시 11분.
죽암 휴게소이다.
동쪽을 바라보니 해가 숲 사이로 비치고 있다.
잠시 한 컷 담아보는데 햇빛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셔터를 눌렀으니 주변이 전부 까맣게 나온다.
오늘 구천동 쪽이 많은 인파가 모일 것이라는 예측을 한다.
그러니 빨리 이동을 해야 한다.
10분 이내에 집합 명령이 있었는데 10분도 채 안되었는데 벌써 인원 체크를 한다.
그 만큼 마음이 바쁘다는 증거다.
버스에 오르자 다시 잠을 청한다.
아직도 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산에 오르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사고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는 것도 이런 핑계가 있어야 한다.
안그러면 자러 왔냐고 핀잔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ㅎㅎ
10시 03분.
버스가 거북이 걸음을 한다.
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다.
길이 미끄러워서 못가는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다.
비록 눈은 내리지만 길이 미끄러운 것이 아니다.
차량이 너무 많아서 밀리고 있는 것이다.
구천동 가까운 곳인가 보다.
아니나 다를까.
리조트 삼거리이다.
스키를 타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10시 31분.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여기까지 오는데도 30여분이 걸린 셈이다.
얼마 되지도 않는 것 같은데...
떠나기 전에 주차장에서 주변 경관을 담아보고...
여기서 셔틀버스로 다시 스키장으로 이동을 한다.
스키장 왼족의 모습이다.
엄청난 인파들이다.
이쪽은 오른쪽이다.
그 중간에 우리가 타고 갈 곤도라 승강장이 보인다.
그런데 케이블카와 곤도라의 차이점이 뭘까?
내가 알기로는 화물 수송하는 것을 곤도라라고 하는 것 같은데...
우리가 짐짝인가? ㅎㅎ
대부분 스키장에 사람 둘씩 태워 나르는 오픈되어 있는 것을 곤도라라고 하는 것 같다.
우리가 탄 것은 케이블카가 옳은 것 같고...
모르겠다.
난 곤도라 보다는 케이블카가 좋다.
악착같이 케이블카라고 부르려 한다.
다른 분들은 알아서들 판단하시겠지~ㅎㅎ
현재 시각이 10시 53분.
줄을 서기 시작한 시각이다.
우리 회원들의 모습이다.
가장 오른쪽에 문기님의 모습이 보인다.
눈이 펑펑 내리고 있으니 모자 위에 눈이 쌓이고...
이쁜운기님의 모습도 담는다.
이쁜 운기가 아니라 이쁜운기다.
이쁜 운기는 운기씨가 이쁘다는 뜻이고
이쁜운기는 그냥 대명사일 뿐이다.ㅎㅎㅎ
또 맞아 죽겠다.
조용한남자는 맨날 얻어 터질 이야기만 한다.
그냥 넘어가면 되는데 쓸데 없는 것을 꼭 알려줘서 사서 고생을 한다.
긍께 맨날 이 모양 이 꼴이지...으이구~ㅎㅎ
최병유 회장님의 모습을 담는데 운기님이 V자를 그리고 있다.
손가락도 안이쁘면서 맨날 손가락을 들이댄다.ㅎㅎ
대략 케이블카를 탄 시각이 11시 25분경.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줄을 선 시각만 30여분이 흘러간 셈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케이블카 안에서 밖을 보면서 담은 사진들이다.
케이블카 유리창도 흐릿한데 담을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아니 담는 것 보다는 낫겠지 싶어 담아본다.
그런데 실물보다 너무 못하다.
실물은 정말 너무 멋있었는데...
11시 50분경.
설천봉(1525m)에서 드디어 산행을 시작한다.
그런데 눈보라에 칼바람에 모두 정신을 못차린다.
겨울산행다운 날씨다.
겨울산행은 이래야 한다.
뺨이 금방 얼어붙을 듯 매서운 바람이 불어댄다.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싶다.
모자를 더욱 깊이 눌러 쓴다.
설경은 눈이 더욱 하얗게 나와야 하는데
아직 그 정도의 실력이 되지 않나보다.
카메라를 잡은 손이 얼어 붙는 듯 싶다.
도저히 맨 손으로는 셔터를 누를 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러니 카메라 조정을 한다는 것은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겨울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특수 장갑이 필요할 것 같다. ㅠ.ㅠ
전봉연님도 한 컷 담으시고...
카메라를 어디에 초점을 맞추던지 간에 모두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아름답다.
안타까운 것은 그 상황이 사진으로 잘 표현을 하지 못하는 조용한남자의 수준이다.
속이 터진다~우띠~
12시 10분.
향적봉이다.
단체 사진을 담고...
다시 몇 분만 더 옆으로 옮겨 다시 한 장 더 담아본다.
아무리 모이라고 소리를 질러도 강한 바람과 눈보라에 모두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난다.
찍사도 손이 얼어 더 이상 카메라를 잡고 있을 수가 없다.
개인 사진은 담지도 못하고 이 정도로 하고 향적봉을 떠난다.
잠시 이 사진을 담은 후 장갑을 꼈는데도 손이 얼어가는 것 같다.
대단한 추위와 바람이다.
향적봉을 내려오니 바람이 점차 누그러진다.
바로 향적봉 밑의 대피소에 잠시 머문다.
그리고는 배낭에서 가져온 간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다.
정상주도 한 잔씩 하면서...
그 사이 이렇게 기념 촬영도 한다.
조용한남자에게는 당뇨가 있다.(아주 전국에 홍보를 하는구먼~ㅎㅎㅎ)
그를 아는 전봉연님이 혹시라도 산행 중 저혈당으로 고생할까봐
산행할 적에는 조용한남자 주려고 항상 쵸코렛을 가져 오신다.
고맙고 미안하기 그지없다.
빨리 나아서 누를 끼치지 말아야 하는데...ㅎㅎ
대피소의 모습도 담아보고...
따뜻한 커피로 언 손도 녹여가며...
최병유 회장님과 함께 기념 촬영도 하고...
김석동 전 팀장과도 함께 기념 촬영을 한다.
세자매 분 중에 참석한 첫째, 둘째 두 분의 모습도 담고...
정희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안영기 부회장님의 모습도 담고...
얼굴은 익히 알지만
아직도 성함을 모른다.
당이 있는 조용한남자를 위해 일부러 쵸코렛을 가져 오셨다.
어찌 조용한남자 그 생각해 주시는 마음을 모르겠는가.
그저 고맙고 황송할 따름이다.
이넘의 당만 아니면 모든 분들께 이런 누를 끼치지 않아도 되는데....ㅠ.ㅠ
이번 사진은 잘못 나왔다.
얼굴이 어둡게 나왔다.
플레쉬를 터뜨리지 않았나 보다.
멍청한 조용한남자.
언제 또 간다고 이런 실수를 하는지 모르겠다.
항상 한 장 한 장 신경을 써야 하는데...
하긴 너무 추워 이번에는 개인 사진들을 많이 담지도 못했다.
그래서 인물보다는 풍경 사진이 더 많이 들어있다.
그조차도 좀 시원치는 않지만...
4년 전에 올라온 밸련사의 길은 2.4Km 남았단다.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치만, 우리가 가야할 길은 남덕유산 쪽이다.
물론 남덕유산까지 가지는 않고 중간에 안성으로 내려가지만...
심부대장의 모습이 보인다.
살짝 한 장 담아본다.
안 부회장님의 모습도 담고...
마지막으로 모두 모여 화이팅을 외치며 드디어 하산을 시작한다.
지금 시각이 12시 32분.
고목이 멋있으니 그냥 갈 수 없고...
그 고목을 다시 한 장 담아본다.
가만보니 사진 편집을 잘못했다.
무조건 가로의 길이를 같은 크기로 했어야 하는데...
사진을 세로로 세우니 크기가 달라 보인다.
그리고 너무 작다.
비록 손은 얼어가고 눈보라는 쳐도
멋진 장면을 그냥 갈 수는 없다.
안타까운 것은 사진이 조용한남자 원하는 만큼 잘 표현되지 못하다는 점이다.
고생한 보람이 하나도 없이....
사진보다는 실물이 백배 더 보기 좋았는데...
속이 상한다. 우띠~
이 분은 우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이다.
손은 얼어가고 사람은 피하지 않고
회원들은 멀어져만 가고...
더 기다릴 수 없어 그냥 팍~ 찍어버렸다.
짜증난다~ㅠ.ㅠ
유 회장님의 모습도 한 장 담아본다.
13시 10분.
동엽령이 2.7Km 남았단다.
동엽령 바로 전에서 우리는 우측으로 빠져야 한다.
송계사 삼거리.
13시 54분이다.
동엽령까지는 900m 남았단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꺼내 먹는다.
주변 경관을 담고는 다시 길을 떠난다.
14시 14분.
마침내 안성으로 내려가는 갈림길까지 왔다.
안성으로 내려가는 길목에서 안성면을 바라보며 전경을 담아본다.
완전히 설산이다.
너무 멋있어서 추위를 무릅쓰고 카메라를 들이 밀었는데
역시 원본에는 훨씬 못미친다.
14시 32분.
안성까지 3.6Km 남았다.
계속 내려가는 길이다.
내려가는 것도 만만치가 않다.
사실 내리막길이 오르막보다 더 위험하다고 한다.
비록 아이젠은 차고 있지만 조심은 해야 한다.
많이 내려왔나보다.
숲에 조금씩 생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졸졸졸 흐르는 개울의 모습도 담고는 다시 산행을 계속한다.
14시 49분.
이제 주변에 상고대는 볼 수가 없다.
그만큼 많이 내려왔기 때문이리라.
나무들은 봄을 맞이하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나무에 얹혀있는 눈송이가 꼭 꽃잎처럼 느껴진다.
급하니 가까이 가서 접사로 찍을 수가 없다.
대충 담고 보니 그 아름다운 모습이 조금은 덜한 듯 하다.
조금 더 내려오니 운기님을 비롯해 몇 분이 쉬고 있다.
살짝 담으려는데 운기님이 눈치를 챘다.
하지만 이미 담았는걸...ㅎㅎ
나무 위에 겨우살이의 모습이다.
겨우살이가 뭔지도 모르고 있었다.
옆에서 겨우살이라고 해서 안다.
겨우살이란 나무줄기 위에 사는 착생식물이란다.
모든나무가 잎을 떨군 겨울에도 홀로 공중에서 푸르름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일생 흙과 접촉하지 않아도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여기는 아예 화장한 봄이다.
향적봉 위와 비교하면 그렇다는게다.
후미의 모습이다.
우리가 내려가면 아마 산행이 끝이 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다시 고드름이 열린 개울의 모습을 담고는 계속 하산을 한다.
마침내 우리 목적지인 안성 매표소가 1.2Km 남았다.
이곳 바닥은 녹았다 얼었다 하여 바닥이 얼음 위에 눈이 덮힌 상태이다.
바닥의 얼음을 담으려고 했는데 얼음같지가 않다. ㅠ.ㅠ
15시 52분.
마침내 산행은 끝을 맺는다.
우리가 내려온 길을 담고...
덕유산 국립공원 안내도도 함께 담아본다.
모두 스팻치와 아이젠을 벗고는 버스에 올라탄다.
두 사람이 없다.
급히 두 사람의 행방을 알아본다.
아직도 내려오는 중이란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전부 산행시 선두로 다니는 사람인데
너무들 안내려와서 천천히 놀면서 내려왔단다.
우리는 벌써 도착해 있는데...
두 사람 창피해서 어쩔줄을 모른다.
조용한남자 그 모습을 보니 더 놀려주고 싶다.
그래도 참아야 한다.
나중에 혼나지 않으려면...ㅋㅋ
16시 30분경.
우리가 요기를 할 덕유정이란 식당에 도착했다.
모두 허기가 진다.
벌써 오후 4시 반이 넘었지 않았는가.
앉자 마자 오리 전골 및 닭도리탕에 손이 간다. 손이 가~ㅎㅎ
최병휴 전회장님과 김정희님이 나란히 앉아 있으니...
두 분 독사진도 한 장씩 담아본다.
송진호 팀장의 모습도 담아 보는데...
근데 송진호님 맞긴 맞나?
산행 안내도에 간사로 나타나 있으니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을 하고 적는데...
아님 또 이 글 바꿔야 하는데 클났네~
설마 맞겠지? ㅎㅎ
새로오신 두 분의 모습이다.
1단지 휴먼시아에 사신다고 들었다.
자주 참석해 주시면 고맙겠다.^*^
어허?
여기는 따로 방 안에 자리를 잡으셨네?
방 안에서 뭐했을까?
네 분이서...ㅎㅎㅎ
뭐하긴 뭘하였겠는가.
약주 마시고 떠들고 그리 하셨겠지. ㅎㅎㅎ
근데 또 플래쉬를 안터뜨렸나보다.
조용한남자 술이 취해 정신을 못차린다.
이번 사진은 대부분 별 볼일 없다.
우띠~
17시 26분.
인천으로 떠날 시간이다.
밖에 나와 있는 분들이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데
오랜 만에 여섯분 이름을 다 안다.
왼쪽부터 이건만, 안영기, 김만금, 유기철, 송진호, 김문기 님이시다.
역시 조용한남자 머리 좋단 말이지...ㅎㅎ
덕유정의 모습도 한번 담아보고...
최병유 전회장님과...
서희선님, 김만금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서희선님 민망하면 코를 후비시는 버릇이 있으시나? ㅎㅎ
두 분 다정히 포즈를 취하시는데
다른 분들이 질투하면 어쩌려고...ㅎㅎ
김만금님 독사진도 한 장 담아 보신다.
그런데 오늘 산행에 풍경 사진을 많이 담느라 인물 사진을 거의 담지를 못했다.
그러니 그냥 갈 수가 없다.
따라서 버스 안에서 두 분씩 앉아 계시는 그대로의 모습을 한 장씩 담아본다.
그러면 오늘 사진 한 장도 나오지 않은 사람은 절대 없으렸다~
그럼 지금부터 오늘의 참석자를 소개하고자 한다.
단, 성함만 적기로 하니 존대하지 않았다고 화내지 마시기 바란다. ㅎㅎ
모르는 분은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운기님이 알면 댓글 달아주겠지.
정미수, 유기철.
심희성, 김춘자.
김만복, 이건만.
김문기, 서희선.
새로 오신 1단지 휴먼시아 아파트 사시는 분.
두 자매님.
안영기, ㅇㅇㅇ
전봉연, 이병윤.
최병유, 김정희.
ㅇㅇㅇ,ㅇㅇㅇ
김기화, 고승희.
ㅇ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ㅇ.
김운기.
어쭈 혼자 찍으셨네~
통뼈인가? ㅎㅎ
김운기, 김석동.
ㅇㅇㅇ,ㅇㅇㅇ.
ㅇㅇㅇ, ㅇㅇㅇ
뒤에 모자를 뒤집어 쓴 분은 최복순씨던가?ㅎㅎ
ㅇㅇㅇ,ㅇㅇㅇ
ㅇㅇㅇ, ㅇㅇㅇ.
ㅇㅇㅇ
ㅇㅇㅇ,ㅇㅇㅇ
ㅇㅇㅇ, ㅇㅇㅇ
ㅇㅇㅇ, 김동욱,ㅇㅇㅇ
이상 45명이다.
19시 15분.
청원 휴게소에 도착한다.
휴게소의 모습을 담고 싶지만 밤에 플레쉬가 시원치 않으니
제대로 그 모습을 담을 수가 없다.
잠시 쉰 뒤에 다시 버스에 탑승해서 인천으로 온다.
버스에서는 최병유 전회장님이 술을 돌리고 있다.
병은 참이슬이지만 사실 내용물은 오디술이란다.
일명 뽕술이란다.ㅋㅋ
아주 귀한 보물을 다루듯이 폼에 꼬옥 껴 안는다.
회장님 얼굴 표정을 보라.
오디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가 있다. ㅎㅎ
잠시 노래방을 틀었는데 제일 먼저 고승희님이 한 곡 멋들어지게 부르신다.
고승희님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사진 두 컷 밖에 담지 못하셨다고 한다.
많이 속상해 하신다.
안타깝기 그지 없다.
덕유산 산행에서 남는 것이 설경인데 그것을 담지 못하는 마음
같은 찍사로서 충분히 이해하고 남는다.
그런데 노래방은 고승희님 혼자 밖에 안부른다.
모두 피곤하여 관심이 없는가 보다.
조금 후 음악이 바뀐다.
신나는 곡으로 바뀐다.
그 모습을 담기는 좀 그렇다.
그 뒤의 상황은 상상에 맡기기로 한다.
이 글을 쓰는데 우리 집사람 이제 그만 쓰란다.
그러니 더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다.ㅎㅎ
좌우지간 집에 도착하니 21시경.
덕유산 산행은 이렇게 끝을 맺는다.
강추위와 눈보라에 힘든 하루였지만
정말 겨울산행다운 산행을 한 하루였다.
같이 고생하신 모든 회원들 오늘 하루는 푹 쉬시고 내일부터 힘찬 한 주를 보내시기 바라며
조용한남자 여기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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