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임실 백련산 / 14.03.22)

2014. 3. 24. 19:30※...산행 이야기..※/[논고산악회]

제105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

(전북 임실군 백련산 / 14.03.22)

 

위치 :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해발 : 759m

코스 : 백련리 신기마을-저수지-상강진-백련사-계곡-구백련사터-백련산 정상-

        무너미고개-이윤마을(약 7.76Km)

시간 : 약 4시간 20분(느린 걸음, 식사시간 포함)

 

 

제105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이다.

 

이번부터는 1동 주민센터 앞에서도 버스가 정차를 한다.

너무 좋다.

그동안 새벽에 2동 주민센터 앞까지 걸어가느라고 고생했는데...^^

 

발걸음도 가볍게 집을 나선다.

05시 50분.

버스는 대한약국 앞을 출발한다.

 

 

정안 휴게소에 도착한다.

 

 

흡연장소 옆으로 약간의 조각상들이 보이고...

 

 

그 옆은 고속버스 환승휴게소가 보인다.

 

 

09시 29분.

신기마을에 도착을 한다.

 

마을버스 정류장에는 팻말이 붙어 있지 않고 의자에 널부러져 있다.

 

 

우리 버스가 달려온 길이고...

 

 

버스 정류장에서 우리가 올라갈 길을 조명해 본다.

 

 

 

일단 준비 운동을 하고...

 

 

드디어 산행을 시작한다.

지금 시각이  09시 38분.

 

 

대략 3분 정도 오르니 신기회관이 나온다.

어르신들이 따스한 봄볕을 만끽하고 계신다.

 

 

신기회관 건립 기념비를 담고는 산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저 멀리 정상이 우리가 올라갈 백련산 정상인 듯 싶어 보인다.

 

 

저수지 하나를 지나고...

 

 

새봄을 맞이하여 단장을 한 나무들이 더욱 싱그러워 보인다.

 

 

반면에 오랜 세월을 함께 한 고목의 웅장함도 담고...

 

 

백련산 등산지도도 함께 담아본다.

문제는 너무 오래 되었는지 등산지도가 많이 훼손되어 있다.

그래도 자세히 보면 우리의 산행 코스를 알 수 있을 듯 싶다.

 

 

누군가가 탱자나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잘 모르겠다.

아는 사람은 댓글을 달겠지~^^

 

 

올라갈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집에 도착한 후에 찾아보니

이곳이 백련사인 것 같다.

그런데 아무런 표지가 없다.ㅠ.ㅠ

 

 

이곳에서 선두팀이 기다리고 있다.

아마 옆으로 빠질까봐 우려되어서 인가 보다.

우리는 좌측으로 직진을 한다.

 

 

포장도로는 여기서 끝이다.

이제부터는 정말 산행길이다.

 

 

오랜 만에 보는 허수아비다.

 

 

유기철 고문님이 허수아비 옆에 서서 기념촬영을 한다.

 

 

날씨는 화창하여 산행하기 너무 좋은 날씨다.

어떻게 보면 산행하기에 조금 더울 정도이다.

 

 

고목과 더불어 하늘의 푸르름이 더욱 오늘의 산행을 빛나게 하고...

 

 

자연의 무서운 섭리에는 거대한 거목도 힘없이 무너지고...

 

 

푸르스름한 버섯이 먹을 수 있는 버섯인지 모르겠다.

누구 말로는 표고버섯이라는 말도 있기는 한데...

 

 

거목이 목걸이를 하였다.

조용한남자는 이것 하나 밖에 못봤는데 바로 옆의 나무에도

15393번의 목걸이를  봤다는 사람이 있다.

 

 

10시 30분.

대략 1시간 정도의 산행을 했으니 조금 쉬어야 한다.

 

 

가져온 간식으로 회원들의 갈증을 해갈시켜 주시고...

 

 

뒤따라 올라오신 회장님과...

 

 

 

잠시 좀 더 쉬운 길을 선택하신다는 것이 길을 잘못들어 많이 놀라신

복희님도 갈증을 채우신다.

 

 

조금 올라오니 현호색이 한 송이 부끄러운듯이 다소곳하게 고개를 내밀고...

 

 

조금 편한 곳에서 한 숨을 돌리며 반대편 산등성이를 조망해 본다.

 

 

잠시 숨을 돌리며 영수팀장의 모습도 담고...

 

 

회장님의 모습도 담고...

 

 

유고문님과 운기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그리고 반대편에서 잠시 앉아계시는 이상근대장님의 모습도 담는다.

그런데 주변이 이상하다.

 

  

기와장과 슬레이트 등이 어우러져 있다.

집이 있었다는 증거다.

 

나중에 알았지만 구백련사 터란다.

 

 

뒷편을 바라보니 이런 조각상과 불당동이라는 글과 나무아미타불이라는

암벽에 새겨진 글씨도 보인다.

 

 

확대를 하여보니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10시 47분.

잠시 편한 길인가 싶었는데 쉴틈도 없이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우리가 올라온 방향에서 7시 방향을 바라보며 산등성이도 조망하고...

 

 

많이 놀라신 복희님도 사진 한장으로 그 마음을 달래본다.

 

 

아마 이곳이 제일 경사가 심한 것 같다.

약간의 미끄러움과 더불어 지금까지 올라온 경사보다 더욱 심해

몸으로 느끼는 고통은 더욱 가중되는 듯 싶다.

 

 

한번에 올라가지 못하고 한번씩 큰 숨을 한번씩 쉬고는 올라간다.

그 틈을 타서 주변 산세를 담아본다.

 

 

저 밑으로 우리가 올라오면서 바라본 저수지가 보이고...

 

 

조금 더 가파르게 오르니 바로 옆에 얼레지가 홀로 고즈녁이 피어있다.

조용한남자 꽃이름 많이 안다고 오해하지 마라.

모두 조여사 덕분이니...^^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것보다 더 이쁜 얼레지가 근처에 있었다고 한다.

아쉽지만 조용한남자 이 꽃만이라도 발견한 것만해도 천만다행이다.

 

 

백련산 정상이 300m 남았단다.

너무 가파른 경사를 올라오니 이 이정표가 너무나 반갑다.

아마 운기씨도 저 눈빛이 그러하다고 말하는 듯 싶다.

 

 

 

우리가 올라온 거리가 1.5Km밖에 안된다.

현재 시간이 11시10분.

 

대략 1시간 30분 걸린 셈이다.

그 만큼 힘들었다는 이야기이다.

 

 

다시 저수지 쪽을 조망해 보고...

 

 

바로 앞에 보이는 백련산 정상을 바라본다.

 

 

백련산은 우측으로 감돌아 올라가고...

 

 

그곳에는 철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철계단을 지나 가파르게 오르니...

 

 

헉! 정상이 900m 남았다고 한다.

아까는 300m 남았다고 했는데...

 

 

정상은 지금 한창 공사중이고...

 

 

다시 정상이 50m 남았단다.

알고보니 전 이정표가  90m인 것을 잘못 기재한 듯 싶다.

 

 

정상을 오른 후에는 우리는 이윤마을로 내려갈 예정이다.

 

 

정상이다.

현재 시각이 11시 28분.

 

대략 2시간이 안걸렸다.

비록 후미팀 몇 명이 안되지만 후미 몇 명이라도 정상 인증샷을 남겨야 한다.

영수팀장과...

 

 

운기씨와...

 

 

 

운동이 많이 부족해서 속이 상했던 인의씨도 담아본다.

 

 

속은 상하시겠지만 이해해 주실거라 믿으며 가능한 이쁘게 담아드리려고 한다.

미안한 마음을 담으며...^^

 

 

한창 공사중인 정상에서 신기리 쪽과...

 

 

그 우측...

 

 

그 좌측의 모습도 조망해 본다.

 

 

이제 우리가 내려가야 할 시간이다.

건너편에 우리 회원들의 모습이 보이니 홀로 있는 조용한남자도

얼른 내려가야 한다.

 

 

그런데 가만보니 대장님과...

 

 

복희님과...

 

 

회장님께서 마지막으로 올라오고 계신다.

 

그러니 그냥 갈 수 없다.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서 세 분의 인증샷을 담는다.

 

 

그리고는 회장님과 대장님의 다정한 모습을 담고는 정상을 떠난다.

 

 

 

내려오면서 신기리 쪽의 모습을 한번 더 담고는 얼른 선두를 따라간다.

 

 

그런데 중간에 적힌 글자가 무엇일까?

갑자기 궁금하다.

 

원본 사진을 보고 확대를 해보니 "역사를 명상하는 호국성지"라고 적혀있다.

 

   

대략 정상에서 190m 내려온 셈이다.

 

 

회원들이 모여서 점심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옆에는 묘지가 있고 비석이 있다.

회원들이 이 묘지의 주인에게 자리를 내주셔서 고맙다는 뜻으로 약수 한 잔을

올렸다고 한다.

 

 

우리가 내려갈 곳은 이곳 갈담리 쪽이 아니다.

정상을 바라보며 10시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건 차후의 일이고 여기서 느긋하게 점심 식사를 한다.

너무 시간이 이른 탓이다.

 

 

12시 33분.

대략 40여분 이상을 점심 식사하는 시간으로 보낸다.

 

이제 주변을 치우고 하산을 할 시간이다.

회원들이 모두 주변 정리를 한다.

 

 

손에는 쓰레기를 들고 정상을 바라보며 10시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5분 정도 내려오니 밑에 포장도로가 보인다.

 

 

산길은 지금부터 없다.

모두 포장도로이다.

 

 

 

이곳은 수로도 이렇게 잘 만들어져 있고...

 

 

 

그 수로 아래에서 기념 촬영도 해본다.

 

 

 

여자들 만의 작품도 한 장 담고는 다시 하산을 한다. 

 

 

  

바로 아래에 흑염소들이 모여 있는데 잘 찾아보면 

이곳에 닭이 두 마리 앉아 있다.

 

모두 다시 한번 찾아보기 바란다.^^

 

  

누군가 이 나무가 호도나무라고 하는데 한 그루 한 그루마다 이렇게

봉이 걸쳐져 있다.

 

아마 소독을 하기 위한 봉이 아닌가 짐작만 할 뿐이다.

 

 

예쁘게 피어 있는 야생화도 서비스로 담아보고...

 

 

도로 저 건너편에는 이상한 물체가 군데 군데 뭉쳐져 있다.

내려가서 다시 확인해 보기로 한다.

 

  

아담한 집도 이곳에서 보니 더욱 이뻐보이고...

 

 

이곳의 등산 안내판도 수명을 다한 것 같다.

 

 

우리가 내려온 길도 뒤돌아 다시 한번 담아보고...

 

 

좌측의 백련산 쪽도 다시 한번 담아본다.

 

 

아까 위에서 본 이상한 형태가 이것이다.

아마 이곳에서 농사를 지었나보다.

그 볏집(?)의 모습이다.

 

 

복희씨는 자기 집인양 이곳에서 기념 촬영을 하시고...^^

 

 

맑고도 차디 찬 계곡물은 투명하기 그지없다.

 

 

그러니 모두 어찌 그냥 하산할 수 있으랴.

모두 발을 담그고 산행의 피로를 풀어본다.

 

 

 

 

대장님도 이렇게 계곡으로 내려가는데 등산화만 씻었는지

아님 발도 담궜는지 조용한남자는 모른다.

먼저 내려왔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무슨 건물인지 몰랐으나 내려오니 순복음교회 건물이란다.

 

 

조금 더 내려오니 백련산 쉼터가 있는데 문을 닫았다.

누가 전화도 해봤다는데 아무도 안받는다고 한다.

 

 

그 옆에는 표고버섯을 키우기도 하고...

 

 

이것은 무엇인지 조용한남자는 모른다.

그저 이 시기에 심는 보리나 아니면 다른 어떤 작물이겠지 생각할 뿐이다.

 

 

조금 재력이 있는 집안의 묘소인가 보다.

 

 

우리 회원들은 냉이 채집에 여념이 없고...

 

 

그러는 사이에 마을이 바로 눈 앞이다.

 

 

인의씨가 냉이를 캐고 있어서 한 컷 담아드리고...

 

 

이제 다 내려왔다.

산행의 종점인 셈이다.

 

그런데 이것은 어르신들이 쉬시는 곳일까?

아니면 어느 누구의 저택일까?

조금 요상하다.

 

지금 시각이 13시 50분.

대략 쉬엄 쉬엄 4시간 20분 정도 걸린 셈이다.

 

 

그 뒤로는 이렇게 잘 꾸며논 묘지도 보인다.

 

 

앞에는 도로에 차들이 씽씽 달리고 있고...

 

 

먼저 내려오신 유기철 고문님도 냉이 채집에 여념이 없으시다.

 

 

이곳이 백련산 쉼터 쪽에서 올라가는 입구인 듯 싶다.

 

 

앞에는 우리의 조기사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모두 갈 생각이 없다.

 

겨우 오후 2시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무 이른 시각이다.

 

 

그럴 줄 알았다.

다시 술상을 편다.

 

다시 한바탕 술파티가 이뤄질 모양이다.

 

 

최병로 전회장님의 모습을 담는데...

 

 

인고팀들이 왕창 몰려 든다.

동문회가 시작된 모습이다.ㅎㅎ

 

 

이국님과 김영일 교장선생님, 그리고 진권씨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씨름하고...

 

 

 

이건만 회장님은 어르신들께 술잔을 올린다.

 

 

몰래 사진 한 장 담으려는데 들켰다.

그리고 한 분은 나무 젓가락으로 귀를 후비시려는걸까? ㅎㅎ

 

 

그래서 다시 한 장 담아드린다.^^

 

 

안주를 보라.

족발에...

 

 

불족발도 나오고...

 

 

맛있는 생선 무침까지 있으니...

 

 

어찌 술들이 아니 들어가겠는가.

술 잔이 열심히 돌아 다닌다.

 

 

항상 함께 하시는 이원호씨 부부가 너무 아름다워 보이고...

 

 

정말 오랜 만에 참석하신 김춘자 누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정말 반갑습니다~^^

 

 

우리를 항상 안전하게 보살펴 주시는 조기사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맛있게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우리 이수영 초창기 대장님도 오랜 만에 참석하셨고...

 

 

진권씨 덕분에 조용한남자의 술 마시는 장면도 한 장 나온다.^^

 

 

   

조용한남자 너무 맛있게 먹는다~ㅎㅎ

 

 

헉!

조여사는 나를 제쳐두고 최병유 고문님과 뭘 하는겨?

약오르네~ㅠ.ㅠ

 

 

그 사이 여성분들은 또 냉이를 캐고...

 

그러는 사이 시간이 이제 많이 흘렀다.

이제는 집으로 가야 할 시간이다.

 

모두 자리를 정리하고 버스에 오른다.

현재 시각이 오후 3시 04분.

 

아마 잘은 몰라도 3시 10분 정도에는 출발을 하지 않았나 싶다.

 

 

15시 50분.

많이 먹었으니 배출도 해야 한다.

 

원래 동네 5일장을 가려고 했는데 오늘 문을 닫았단다.

결국 주변에서 가까운 모악산 입구로 향한다.

 

모악산은 우리 산악회에서 작년 4월에 산행을 한 곳이다.

다시 그 주차장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

 

 

17시 01분.

다시 정안 휴게소를 들리고...

 

 

 

 

잠시 땅바닥에서 휴식을 취하고는...^^

 

 

송산 휴게소를 거쳐 인천으로 달린다.

 

오늘의 산행 지도이다. 

 

 

1,416Kcal를 소비했단다.

물론 조용한남자를 기준으로 한 수치이다.

 

그러면 뭐하나~

먹은 것은 2,000Kcal가 넘을텐데...ㅎㅎ

 

 

  

우리가 오른 산행 고도를 마지막으로 2014년도 4월의 105회 산행일지는

여기서 끝을 맺는다.

 

4월달 산행은 없단다.

울릉도 여행이 사전에 잡혀있기 때문이다.

 

우리 회원님들과는 5월달에나 봐야겠다.

그 날까지 평안한 나날들 되시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