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3. 22:11ㆍ※...가족 이야기...※/[가족이야기]
조여사의 백두대간 종주가 끝나간다.
그런데 숙제를 해야된단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가야한단다.
조용한남자 무슨 힘이 있나?
가자면 가야지~^^
이왕 가는 것 칠선계곡을 보자고 한다.
칠선계곡 예약도 하고 세석대피소 예약도 하고 조여사님 바쁘시다.^^
2015년 05월 31일.
오전에 인천을 떠난다.
금왕휴게소를 거쳐...
인삼랜드휴게소에 도착하니 흡연구역도 남성전용과 여성전용으로 나뉘어 있다.
지리산 오도재에 도착을 하니 지리산 제1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지리산 제1문과 오도재의 유래를 담고...
우리를 여기까지 태워주신 형님의 모습도 담고...
오도재의 주변 경관을 담고는...
조여사의 인증샷을 담고는 칠선계곡이 있는 추성리 주차장으로 향한다.
시간이 많이 남으니 숙소를 정한 후 주변 경관을 구경하기로 한다.
우리 조여사 모르는 것이 없다.
주변에 벽송사가 있단다.
가보기로 한다.
우리 형님 기도 드리시고...^^
벽송사의 전경도 담아본다.
벽송사를 내려오니 바로 옆에 서암정사도 있다.
서암정사를 천천히 둘러본 후 숙소로 돌아온다.
우리가 잠을 청할 숙소의 모습이다.
2015년 06월 01일.
아침 일찍 가볍게 식사를 끝낸 우리는 추성주차장으로 향한다.
벌써 가이드 세 분이 나와 인원 체크를 한다.
가볍게 준비운동을 마치고는 정각 7시에 산행을 시작을 한다.
선두는 마지막 후미주자가 올 때까지 기다리며 계곡에 대한 설명을 한다.
총 49명이 참석했는데 한 사람만 늦으면 모두가 늦어진단다.
선녀탕에서 조여사 한 장 담아드리고...
옥녀탕에서도 한 장 담아 드린다.
조용한남자도 당근~^^
옥녀탕은 해발 650m이고...
비선담에서도 한 장 담는다.
비선교를 지나는데 이 다리가 엄청 출렁거린다.
도저히 카메라 초점을 맞출 수가 없다.ㅠ.ㅠ
비선교의 모습을 담고는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까지는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시각이 8시 49분.
대략 1시간 50분 걸렸는데 후미까지 다 데려오느라고 수시로 쉰다.
한 사람도 놓쳐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여기서부터는 가이드가 없이는 올라 갈 수가 없는 구간이다.
칠선폭포란다.
폭포가 아름답다는 느낌이 든다.
대륙폭포의 모습이다.
이곳을 안보면 후회한다고 가이드가 적극 추천이다.
이 폭포의 이름은 잊어먹었다.ㅠ.ㅠ
대략 이 근처에서 점심을 먹은 것 같다.
점심 식사 후에 올라가면서 담은 곳이니까.
가이드가 옆에 없어서 폭포 이름도 모르겠고...ㅠ.ㅠ
거의 90도의 급경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모두 다 지쳐갈 즈음에 정상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가이드와 헤어진다.
구름이 정상을 몇 번 뒤덮더니...
드디어 지리산 천왕봉의 정상에 우뚝 선다.
여기서부터 숙제는 시작이 된다.
그럼 본격적으로 숙제를 해보기로 한다.
현재 시각이 13시 34분.
일단 현위치를 확인한 후 세석대피소를 향한다.
통천문을 지나고...
노고단이 25Km 남았다.
흰철쭉이 잘 어울린다고 한 장 담으라니 담고...
그 모습이 이쁘서 담으라니 담는다.
조용한남자의 선글라스가 조여사에게도 잘 어울린다.
이쁘니까~^^
제석봉을 통과하며...
그 주변 모습을 담고...
운해에 의해 천왕봉이 뒤덮이는 모습도 담아본다.
천왕봉의 모습이 잠시 보일 때 한 장 담아보고...
세석까지는 아직 3.4Km 남았다.
장터목에 도착을 하니...
산객 한 분이 사진 한 장 담아 달라며 우리도 담아 준단다.
덕분에 부부 사진도 한 장 건진다.
현재 시각이 14시51분.
일출봉을 지나...
연하봉을 지나니...
촛대봉이 나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저 아래 세석대피소의 모습도 담는다.
내려가는 길에 세석평전에 습지가 있고...
세석대피소의 전경을 담아본다.
우리는 이곳에서 하룻밤을 자야한다.
대피소에 도착한 시각은 대략 16시 55분경.
일단 배도 고프고 하니 가지고 온 소주를 한 잔 하면서 저녁끼니를 떼우기로 한다.
조여사가 라면과 햇반을 사가지고 오는데 소주가 안보인다.
아뿔사~
소주를 집의 냉장고에서 꺼내오지 않았다.
이런 황당할 수가...
방법이 없다.
이곳에서는 술 종류는 하나도 안파니까 꼼짝없이 굶을 수 밖에 없다.ㅠ.ㅠ
술을 안먹으니 웬지 허전하다.
대략 주변을 배회하다 잠자리에 일찍 들 수 밖에 없다.
잠이 안온다.
주변이 시끄럽고 사람들이 들락거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새벽3시에 출발하기로 하고 조여사와 헤어진다.
남녀의 잠자리가 틀리기 때문이다.
02시 50분.
세석을 출발한다.
영신봉을 지나...
칠선봉을 통과하는데 주변에 산객이라고는 우리 밖에 없다.
05시 35분.
주변이 훤해지며 주변의 여명이 조용한남자의 마음을 뻥 뚤리게 만든다.
세시간 만에 벽소령대피소에 도착을 하니 이곳에서 주무신 산객들이 떠날 차비를 한다.
뒷배경이 한폭의 그림같고...
형제봉을 지나니 노고단이 12.6Km 남았단다.
형제봉을 담으려는데 잘 보이지가 않고...
세석을 떠난지 5시간 만에 연하천대피소에 당도를 한다.
화개재에는 볼 것도 없고 어떤 설명도 없다.
화개재에서 삼도봉을 오르는데 이거 장난이 아니다.
계단이 무려 580여개나 되는데 오르고 또 올라도 계단이다.
이 목재데크가 사람을 죽인다.
마침내 삼도봉에 도착을 하는데...
조여사님 힘드시죠?
졸리신가봐~ㅎㅎ
경상남도와 전라남북도의 3도의 꼭지점이다.
조용한남자도 한 장 담는다.
현재 시각이 10시 38분.
노루목을 지나니...
임걸령이 나오고...
임걸령을 지나니 피아골삼거리가 나온다.
그런데 피아골삼거리에는 피아골삼거리라는 팻말이 안보인다.
그러니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돼지령이다.
그런데 왜 또 눈을...^^
노고단이 눈 앞에 보인다.
마지막 봉우리이다.
현재 시각이 12시22분.
세석에서 9시간 30분 걸린 셈이다.
노고단 고개의 모습이고...
현재 시각이 12시56분.
노고단까지 올라갔다 오는데 30여분 걸린단다.
게다가 지금 산객들이 별로 많지도 않다.
따라서 배낭을 이곳에 벗어두고 갔다 오기로 한다.
산 아래 노고단대피소의 모습도 담고...
주변 경관의 모습도 담고...
노고단의 모습도 담는다.
노고단대피소의 모습이다.
이제 성삼재는 2.3Km 남았다.
트랭글도 이제는 꺼야할 시간이다.
조용한남자 발바닥도 아프다.
이젠 이렇게 긴 산행은 그만하고 싶다.
조용한남자에게는 무리다.
조여사도 그걸 알고 있을게다.ㅎㅎㅎ
마지막에 8.0Km 구간의 치고 올라가는 고도가 거의 90도를 이루고 있다.
죽는줄 알았다.ㅠ.ㅠ
첫날(6월 1일)의 트랭글 기록이고...
둘째날의 트랭글 기록이다.
이로써 조여사의 숙제는 끝을 맺는다.
그리고 7월 마지막 대간 산행으로 백두대간을 종주하게 되는
조여사에게 감탄과 축하의 메세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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