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전북 부안군 변산면 변산 / 17.03.25)

2017. 3. 26. 01:05※...산행 이야기..※/[논고산악회]

위치 :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해발 : 510m

코스 : 내변산매표소-직소폭포-재백이고개-관음봉-벌통봉-내소사

거리 : 8.28Km

시간 : 4시간19분(휴식시간 :  약45분) 






2017년 03월 25일.

벌써 141회 산행이다.


세월 빠르다.

1년에 12번의 산행으로 계산해 보면 벌써 11년이 넘었다.


논고산악회의 역사가 점점 깊어지고 있는 셈이다.

폐일언하고~~


오늘도 어김없이 06시 30분에 출발한 버스가 대천휴게소를 지나간 시각은...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고 한다.


하늘이 잔뜩 흐려진 것이 비가 오긴 오려나 보다.

모두가 걱정이 태산이다.


비가 오면 산행에 분명히 차질이 일어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대장님과 회장님 모두 버스에서 우중 산행에 대비해 회원들에게 설명을 한다.


조용한남자 새벽부터 일어나 움직였으니 잠이 좀 부족하다.

버스에서 잠깐 자고 일어났더니 버스 앞 유리창에 비의 흔적이 역력하다.


조용한남자 자고 있는 어느 순간에 비가 왔나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비가 온다와 안온다로 내기가 걸린 듯 싶다.


누가 이기면 어떠랴?

우리 회원들이야 그로 인해 얻어 먹을 수만 있다면 아무 상관이 없으렸다~ㅎㅎ

대천휴게소를 출발한 버스가 내변산 매표소에 도착한 시각이 09시41분.

일단 주변 경관을 한번 담아본다.


당근 산행코스 안내도도 담아보고...


오늘 우리 심부대장님이 참석을 하지 않으셨다.

체조를 해 줄 사람이 없는데 이곳 탐방지원센터의 직원 한 분이 우리에게 체조를 해 주시겠단다.


그 분의 지시에 따라 가볍게 몸을 풀고는...


산행을 시작한다.

더불어 지원센터 직원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우리는 현위치에서 직소폭포를 거쳐 재백이고개를 넘어 관음봉삼거리를 거치고 일부는 관음봉, 나머지는 그냥 내소사로 향하기로 한다.


주변의 대나무숲이 장관을 이루고...


내소사는 아니지만 시작점에 있는 절(?) 같기에 한 장 담고...


봉래구곡의 봉래교의 모습도 담아본다.


내소사까지는 4.5Km가 걸린다지만 관음봉을 거치면 거리는 더 걸릴 듯 싶다.


조금 더 가다보니 직소보 다리도 나타나고...


별로 가파르지 않은 계단을 건너가니...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라 하니 모두 그냥 갈 수가 없다.

아닌게 아니라 그 아래 물의 진한 녹색의 매력이 맑고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그 호수(?)를 휘돌아 걸어가니 나무가 물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모습에 대장님 장난기가 샘솟고...


아름다운 그 전경에 배경 사진도 한 장 담아본다.


그 안에는 고기들이 떼를 지어 노닐고 있으니 그 모습도 한 장 담아본다.


얼마 가지 않았는데 회원들이 쉬고 있다.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직소폭포가 있는 곳이다.


그러니 모두 그냥 갈 수가 없다.

모두 직소폭포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한다.


아쉽게도 조용한남자는 여기서의 사진이 없다.

아무도 안찍어줬기 때문이다.ㅠ.ㅠ


이제부터 점차 산행이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주변 절벽도 경관을 이루고...


직소폭포를 위에서도 한 장 담아보고...


그 위의 계곡 물의 맑기가 유리알 같다.



재백이 다리란다.


그렇다면 이곳이 재백이고개의 일부임에 틀림없으렸다.


오르다가 뒷편을 보니 이곳보다 훨씬 높은 산이 보인다.

저 봉우리 이름이 뭘까 갑자기 궁금해 진다.


현위치가 재백이고개임을 확인하고 있는 유기철 고문님의 모습을 담고는...



다시 출발하려고 짐을 챙기는 회원들의 모습도 담아본다.


진달래가 이뻐보여 접사를 했는데 흔들리는 바람에 제대로 담지를 못했다.


갈수록 산행은 힘들어지고...


저멀리 관음봉은 어서 오라 손짓하고...


힘든 회원들은 여기서 관음봉을 바라보며 이미 관음봉 정상은 포기를 한다.


저 멀리 관음봉 삼거리에서는 대장님이 빨리 오라 소리소리 지르시고...


그 와중에 산세가 마음에 들은 조용한남자는...


관음봉 밑에서 셔터를 누르며 이곳 저곳을 담아본다.


관음봉 삼거리에 오니 모두 관음봉을 포기한다.

조용한남자 기가 막힌다.


어쩔 수 없다.

혼자라도 관음봉을 가야한다.


사진을 담아야하기 때문이다.ㅠ.ㅠ


혼자 죽어라고 관음봉을 오르니...


이렇게 관음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가 있다.

산에 와서 아무리 힘들어도 정상을 밟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옆의 사진 찍기 좋은 명소라기에 가보니...


변산8경 중 1경이라는 "웅연조대"의 모습이 보이고...


아래 호수를 배경으로 몇 장의 사진을 담고는 관음봉을 하산하기 시작한다.

아래 관음봉 삼거리에서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토종란이란다.

대장님이 그렇다면 그런거다.


난의 이름이 뭐냐니까 "우리나라 토종란"이란다.

거참 난 이름이 길기도 길다~ㅎㅎ


어쨌거나 대장님 덕분에 이 난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으니 대장님께 그 고마움을 다시 전해 드린다.^^


점심을 먹을 시간이다.

관음봉 삼거리에서 관음봉을 오르지 않은 팀은 이미 식사가 끝났고...


나머지 팀들도 뒤따라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다.


땀흘린 뒤에 먹는 점심이라 엄청 맛있지만 조금 지나니 점점 추워진다.

모두들 서둘러 점심을 먹고는 하산 준비를 한다.


하산을 하다보니 아래 내소사가 보이고...


다시 진달래를 접사로 담는데 역시 또 실패다~ㅠ.ㅠ


다 내려왔다.

내소사 입구에서 우리가 내려온 등산로를 담은 모습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다.

내소사도 구경하고 가기로 한다.




내소사는 봄향기가 가득하고...


일주문을 나서니 내소사 구경도 끝나고...


더불어 오늘의 산행도 끝을 맺는다.


인천에서 가져온 횟감과 소주는 곰소항에서 풀기로 했으니...


모두 곰소항에 모여 횟감과 소주를 맛있게 드시니 보는 사람 모두가 즐겁다.


대장님은 왜 밑에서 올라 오시는지 잘은 모르겠고...ㅋㅋㅋ


바닷바람에 약간의 한기를 느낄 정도인데...


그 와중에 이 배 안에서 누워 잠을 청한 사람도 있었다하니 그 용기가 대단하다.ㅎㅎ


곰소항과  그 앞의 작은섬을 담아보고는 조용한남자도 술이 되어 더 이상 사진을 담지 못한다.


오후 3시 40분경.

모든 행사를 마치고 버스에 탑승을 한다.


집으로 가자.

술은 그만 먹고...^^


술을 그렇게 많이 먹으니 소변이 마려운 것은 당연한 일이고...


아직도 술판이 끝나지 않았으니...


다시 한번 더 휴게소에 정차하는 것은 당연지사가 아니겠는가~~^^


우리의 산행코스와...


그 기록을 남기며 오늘의 여정도 이렇게 끝을 맺는다.

다음 달 꽃 축제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