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강원 화천 비수구미계곡 / 18.08.25)

2018. 8. 27. 09:07※...산행 이야기..※/[논고산악회]


글 : 조용한남자

사진 : 조용한남자. 이승구, 최태옥, 양미영, 황인의


위치 :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코스 : 해산령-비수미계곡생태길-비수구미마을-비수구미금산동표-평화의댐

거리 : 약 9.1Km

시간 : 약 4시간 50분(휴식시간 :  약 1시간 40분) 














2018년 08월 25일.


논고산악회 정기 산행일이다.

이번 산행은 출발시간이 05시30분이다.


그런데 조용한남자가 타고 다니는 버스가 원래 04시 30분이 첫차인데 오늘(18년 08년 25일)부터 05시로 바뀐단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버스회사의 어쩔 수 없는 결정이란다.

속이 상한다.


첫 차를 타도 제 시간에 논현동까지 갈 수가 없다.

이리저리 뒤지다 보니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조금 걸어가면 제 시간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


우여곡절 끝에 제 시간에 논현동에 도착을 한다.

엄청 기분이 좋다~ㅎㅎ


05시 50분경 출발한 버스는 07시 15분경에 첫번쩨 휴게소인 가평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이번 산행에 처음으로 아침 식사인 김밥을 제공을 못한다.

김밥집의 주인(?)과 종업원과의 엇박자인지 잘은 모르지만 우리 산행에 필요한 김밥을 준비를 못했단다.


결국은 우리 회원들의 아침은 이곳 가평에서 라면과 우동으로 떼운다.



가볍게 우동으로 아침 요기를 하고 나오니 바로 식당 앞에서 관광객을 위한 행사가 있다.


재미있는 모습에 잠깐 인증샷을 담고...


버스 앞에서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장사꾼은 달려오고...


그러는 동안 우리 산악회 버스는 해산령에 도착을 한다.


해오름휴게소가 바로 앞에 있는데 그곳을 갈 이유는 없으니 근처 이정표만 담고...


구령에 맞춰~~


모두 준비체조를 하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한 후에 산행을 시작한다.


평화의 댐까지는 99구비의 구빗길을 지나가야 하는 것 같고...


시작 전에 해산령 정상석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 회원도 보인다.


본격적으로 트래킹을 시작하기 전에 시작점인 일반적인 표지목을 담고...


트래킹을 시작한다.


처음 시작이니 모두 앞으로 닥칠 멋진 전경을 기대하며 순간순간의 주변 경관에 기념 촬영을 하며...


비록 6월의 화려한 야생화에 비해 너무 많이 시들은 야생회이지만 그냥 갈 수가 없으니 몇 장 담아보고...


그 와중에 양미영님이 담은 노량망태버섯의 모습은 그래도 오늘의 가장 멋진 작품이 될 것 같다.


 

그저 평탄한 둘레길은 회원들에게 힘든 느낌은 전혀 주지 않고...


가끔 가다 담는 야생화는 담을 수록 늦게 찾아옴을 후회하게 만든다.


어쨌거나 미수구미 마을까지는 이제 4Km가 남았고...



평상시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는 밤송이 한 송이도 이곳 비수구미라니까 웬지 색다르게 느껴지고...




너무 심심한 트래킹 코스에 다시 한번 되돌아 오는 인의씨와 대장님의 다정한 모습에 약간의 질투심도 느끼는 와중에...



그 마음을 눈치챘는지 인의씨가 불쌍한 조용한남자와 함께 사진을 담아준다.^^





비록 아름답지는 못하지만 아쉬운 마음에 야생화는 계속 담고...



그러는 가운데 첫번쩨 계곡에 다다른다.

















여러 사람이 담은 사진을 모두 함께 올리니 어떤 경우는 시간적으로 헷갈리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우리 회원들의 즐거운 모습은 시간과 관계없이 마냥 즐겁기 한이 없다.




순정누님의 족발 사랑은 이미 모든 회원들이 거의 다 아는 사실인 것 같고...^^







유기철 고문님의 가식없는 웃음에...




보는 사람은 좋은데 우리 유고문님 너무 많이 드시는 것 같아 조금은 마음이 걱정스럽다.



이사장님의 사모님이라는 점은 아는데 성함은 모르니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고...^^







계곡 산행의 즐거움을 모두 만끽하고 있는 듯 싶다.^^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이 안주를 누가 먼저 가져갈 수 있을지 궁금하고~ㅎㅎ








회원들의 이쁜 장난은 조용한남자의 마음도 질투심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첫번쩨 계곡은 이렇게 떠나는데...




아직도 미련에 남은 회원들은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시원하게 알탕을 즐긴다.

조용한남자 너무 부럽게~~~^^



이러면 안되는 줄 아는 사람이 이러고 있으니 너무 얄밉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계곡물에 물을 담그고는 계곡을 떠난다.




유기철 고문님도 오늘의 모든 쓰레기를 손수 담아 치우시고...




서종복 운영위원님도 손수 모든 쓰레기를 짊어 지시고 나르신다.

역시 우리 논고산악회 회원과 임원진들의 멋진 모습이다.



계곡에는 누가 쌓아 놓았는지 모르지만 돌탑도 보이고...






다정한 모습...






그리고 비록 시들어 가는 야생화이지만 그 모습도 담는다.



두번째 알탕이다.^^





모두 한번에는 조금 아쉬워 두번째 알탕을 하고...














그리고는 다시 트래킹을 계속한다.



어디 계셨다가 나타났는지 모르는 최병로 고문님이 반가워 한 장 담아 드리고...










비수구미 마을 산장 펜션에 도착하니...





맛있는 산채들과...





맛있는 도토리묵...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섞은 비빔밥에 모두 너무 즐거워한다.



대략 1시간여의 맛있는 만찬은 이렇게 끝을 맺는다.





















비소구미금산동표라고 하는 계곡다리에서 모두 인증샷을 담고...



아름다운 호수의 모습과...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담는데...



저멀리 배를 타고 오며 우리를 보며 손을 흔드는 회원들이 우리의 데이트를 방해한다.^^



저 멀리 우리 산악회 버스가 보이고...



걸어오는 우리가 너무 안타까워 마중나오는 미영님이 너무 반갑다.



버스는 회원들을 태우고 평화의 댐으로 향하고...



내꺼를 항상 외치고 계시는 유고문님이 조금은 질투하시라고 두 분의 다정한 모습을 한번 담았는데...


글쎄~

질투를 하실까 모르겠네~ㅎㅎㅎ






역시 두 분은 함께 있을 때가 제일 아름답고...^^




말도 되지 않는 이런 시츄에이션을 담는 조용한남자도 한심스럽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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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의 종 앞에서 모두 인증샷을 담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회원님들은 즐거움이 더욱 가중되는 듯 하고...






앙증맞은 모습에 모두 그냥 가지를 못한다.^^



버스로 향하는데 대장님이 우리를 한참 찾으셨나보다.

뭔지 모르지만 조금은 화가 나셨나보다.


술 한잔 먹은 조용한남자 그걸 그대로 받아들일 리가 없다.

일부러 대장님의 속을 긁는다.


대장님 속이 뒤집히나 보다.

조용한남자의 속은 시원하다.ㅋㅋㅋ


옛날부터 약이 오르는 사람이 진다.

약올리는 사람은 무조건 즐거울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절대 약이 오르면 안된다.

그 자체가 상대방에게 지는 것이니까~^^



술취한 조용한남자 버스가 인천을 향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버스는 처음 출발한 해산령에 도착한다.




어쩌랴~ 임원진들이 선택한 것을....ㅠ.ㅠ








다시 한번 얼큰한 술잔치가 벌어진다.



그래도 그 와중에 주변의 메뚜기가 조용한남자의 술을 깨우려고 주변을 서성거린다.^^


모든 산행은 끝을 맺는다.


가평휴게소에 도착한 버스가 인천을 향해 달리는데...



그 중에 밖을 보니 노을이 기가 막힌다.

옆에서 담으라는 권고에 노을을 담는데 창과 버스 안의 조명이 어울려 사진은 별로 시원치가 않다.ㅠ.ㅠ


어쨌거나 이렇게 오늘의 비수구미계곡 산행은 즐거워하는 사람과 산행답지 않아서 속상해하는 사람의 두 갈래로 나뉘면서 판단은 스스로에게 맡기며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