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7. 09:09ㆍ※...산행 이야기..※/[논고산악회]
글 : 조용한남자
사진 : 조용한남자, 양미영, 김운기
위치 : 경북 구미시 남통동, 칠곡군 북삼면
코스 : 주차장-관리사무소-해운사-명금폭포(대혜폭포)-약사암-정상-명금폭포-주차장
거리 : 약 16Km
시간 : 약 6시간 27분(휴식시간 : 약 47분)
2018년 09월 15일.
정기 산행일이다.
이번 달은 추석이 있는 관계로 일주일 앞당겨 산행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신청한 회원이 30여명 밖에 안된다.
인원이 적으니까 자리가 넉넉하여 편하게 갈 수 있어 좋지만 아마 임원들은 조금 아쉬울 것 같다.
요즘 새벽에 버스 타기가 너무 힘들다.
버스 첫차 운행시간이 대부분 30분씩 딜레이 되는 바람에 시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ㅠ.ㅠ
05시 50분경 소래를 출발한 버스가 안성휴게소에 도착한 시각이 7시 30분경.
벌초 및 성묘 가느라고 고속도로가 새벽부터 길이 막힌다.
선산휴게소를 지나...
금오산 채미정 주차장에 도착한 시각이 10시 21분.
조금 늦은 셈이다.
너무 늦은 관계로 준비운동도 생략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길재 선생의 이 시를 고등학교 시절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아른하고...
아름드리 나무가 너무 멋져 한 장 담았는데 너무 급해 사진이 흔들렸다.ㅠ.ㅠ
뒤에서 차들이 오고 있으니 급히 찍느라고 사진이...ㅠ.ㅠ
운기님의 성화에 대충 한 장 담아드리고...ㅋㅋㅋ
개울에는 물고기들이 엄청 많고...
이곳 구미가 자연보호운동 발상지란다.
하긴 박정희대통령 생가가 있는 곳이니까...^^
힘든 사람들은 슬슬 눈치보며 케이블카 있는 곳으로 몰려가고...^^
대략 20분쯤 올라왔는데 정상이 3.3Km 남았단다.
지금부터가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게 되는 시점이다.
금오산 등산 안내도도 담고...
글자의 크기가 가로 세로 1m라고 하니 아니 담을 수가 없고...
급하니 오늘따라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대혜문 앞에서 기념 촬영들을 하고...
아마 해운사 안에 있는 조형물인 것 같다.
조용한남자는 이 조형물을 본 적이 없다.
정상까지 2.43Km 남았다.
약수터가 있으니 한 잔씩 하시고...^^
해운사를 구경할 시간이 없으니 그 밑에서 한 장 담고 얼른 산행을 한다.
대혜폭포에서 기념 촬영들을 하고...
11시 15분.
아침에 비도 왔으니 습도도 높고 산도 높으니 대부분 땀을 흠뻑 흘리고...
아직도 정상까지는 1.9Km가 남았다.
현재 시각이 11시 19분.
산행을 시작한지 한 시간 정도가 지났다.
할딱고개를 올라오니 트랭글이 진동을 한다.
이곳이 할딱봉이란다.ㅋㅋ
할딱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누군지 모르지만 죽은 나무를 잘 활용한 듯 싶고...
누구는 힘들어 죽을 지경인데 누구는 입술을 내밀며 약을 올리는 듯 싶고...^^
아마 잘은 몰라도 이런 장난을 어른이 했을 리는 없을 듯 싶다.
모두 옷이 땀에 흠뻑 젖고...
대장님은 회원들에게 매실차를 나눠준다.
이 더위에 얻어 마시니 엄청 맛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얼굴에는 땀이 쉴 틈 없이 흐르고...ㅠ.ㅠ
운무 속에 너덜길이 나오니...
모두 기념 촬영을 하고...
오형삼거리라고 이정표가 앙증맞고 서있고...
그 크기가 조용한남자 손바닥보다 조금 클 정도 밖에 안된다.
오형돌탑이다.
그냥 갈 수 없다.
모두 기념촬영을 한다.
오형돌탑에서 마애불로 가는 길이다.
운무에 뭔지 모를 약간의 한기를 느낄 만한 분위기이다.^^
웅장한 절벽을 담았는데 직접 쳐다보는 것에 비해 별로 시원치가 않다.
드디어 그 유명한 마애보살입상이다.
모두 기념 촬영을 하고...
약사암으로 돌아서는데 절벽에서 내려오는 석간수가 있다.
아침에 비가 와서 빗물인지 약수물인지 모르지만 일단 한 잔 마셔본다.
별 맛은 없다.ㅎㅎㅎ
그 시간에 오형돌탑 쪽으로 오지 않고 정상으로 직접 향한 회원은 정상을 밟고 있고...
약사암에 도착하니...
따뜻한 커피도 있는데 먹고는 가도 담아가지는 말아달란다.
산에는 운무가 가득 끼여 있고...
후미팀인 우리도 드디어 정상에 도착을 한다.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담는데...
10m 더 올라가면 또 다른 정상석이 있단다.
그러니 어찌 그냥 갈 수 있으랴~
그런데 먼저 담은 것은 요즘 것이고 실제는 이것이 정상인 듯 싶다.^^
13시가 넘었다.
배가 고프다.
헬기장의 모습을 담고...
이곳 헬기장에서 가져온 음식으로 식사를 하는데 빨리 가라고 가랑비가 온다.
그래도 먹을 것은 먹고 가야한다.
너무 배가 고프니까~^^
헉!!!
이 시간에 병윤님이 정상까지 왔다.
엄청 힘들었을텐데...
대단하다.
함께 오신 분들도 정말 고생 많았다.
아마 점심도 제대로 못드셨을텐데...
하산 중에 이름 모를 버섯도 한 장 담고...
민달팽이의 모습도 담아본다.
다시 대혜폭포로 내려서니 그냥 가기 아쉽다.
같은 장소이지만 또 다시 기념촬영을 한다.
헉! 우리 회장님 다리에 쥐가 나셨나보다.
고생 많았습니다~^^
채미정 입구 출발점의 모습을 잠시 담고는 조금 늦게 내려오신 회원들과 함께 힘든 산행은 끝을 맺고...
속리산 휴게소와...
입장휴게소를 거친 버스는 인천을 향하려 열심히 달린다.
가파른 할딱고개와 6시간이 넘는 산행에 모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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