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문경 대야산 / 10.06.26)

2010. 6. 27. 16:01※...산행 이야기..※/[논고산악회]

제61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문경 대야산 / 10.06.26)

 

 

 

2010년 6월 26일.

 

논고산악회 61회 산행일이다.

61회이니 벌써 우리 논고산악회가 진갑을 넘긴 셈인가?

 

그러고보니 우리 산악회도 이젠 어디 내 놓아도 남에게 지지 않을 많은 노하우를 지닌 것 같다.

모두 우리 임원진들이 우리 산악회를 잘 끌어온 덕이 아닐까 싶다.

 

이번 산행은 조용한남자 홀로 한다.

집사람이 손녀 돌보느라 갈 수가 없단다.

주민센터로 향하는 발걸음이 웬지 허전하다.

 

 

06시 20분.

버스가 대한약국 앞에서 제 시간에 출발을 한다.

 

요즘은 모두 시간 약속을 너무 잘지킨다.

옛날에 비하면 정말 많이 발전한 모습인 것 같다.^*^

 

안타까운 것은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으니

혹시라도 산행하면서 사고가 날 지 걱정이고

또한 좋은 경치를 놓칠까 그것이 조금은 저어된다.

 

치만, 어떠랴~

좋은 산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는 산행인데 비가 오면 어떻고 눈이 오면 어떠랴~

마음이 즐겁고 유쾌하면 그 자체로 스트레스도 풀리고 그 동안의 피로도 말끔히 사라질 것을...^*^

 

 

제일 먼저 산행 지도를 살짝 훔쳐 올리고는

우리의 산행을 시작해 보기로 한다.

 

 

잠시 눈을 감았더니 벌써 휴게소에 도착했단다.

7시 30분이다.

 

 

여주 휴게소의 모습이다.

1시간 10분 만에 여주까지 온 셈이다.

다시 말해 교통 흐름이 원할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관광버스가 휴게소에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회원들도 잠시의 휴식을 버스 밖에서 즐긴다.

 

 

 

기화님도 오랜 만에 뵙고...

 

 

 

운기님과 복순님은 커플티를 입고 나타났다.

아니 두 분 사귀나? ㅎㅎ

어쨌거나 보기는 좋다~^*^

 

 

 

 

춘자님을 위해 뭘 사오셨나?

맛있겠다~ㅎㅎ

 

근데 먹는 것 맞나?

 

 

 

오랜 만에 고승희님도 참석하시고...

 

 

 

언제봐도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이원도 부회장님의 모습도 담고...

 

 

 

항상 우리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고 우리 회원들의 가장 선두에서

길잡이다 되어 주시는 심희성 부대장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07시 40분.

다시 대야산을 향해 출발이다.

 

 

 

문경을 접어드니 버스 밖의 구름과 산봉우리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고 있다.

얼른 카메라를 집어 들었는데 조금은 늦었다.

 

그래도 이 정도로 포착할 수 있었던 것만해도 다행스럽다.

 

 

 

09시 03분.

대야산에 도착을 한다.

 

인천을 출발한지 대략 2시간 40여분 만에 대야산에 도착한 셈이다.

관광 버스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 오늘의 일기예보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일단 주차장 주변의 모습을 담는다.

 

 

 

 

 

화장실도 보이고...

 

 

 

 세 자매님의 모습도 담는데

오늘 세 분이 모두 커플티를 입고 오셨다.

 

 

 

 

산행이 시작된다.

09시 10분.

 

 

 

 

오르기 전에 바로 앞에 있는 문경 안내도를 담고...

 

  

 

용추계곡 안내석도 담아본다.

 

 

 

언덕을 넘어가니 대야산의 모습이 눈 앞에 나타난다.

 

 

 

인삼 재배밭의 모습도 담고...

 

 

 

이동식 화장실의 모습도 담는다.

요즘은 화장실도 너무 깨끗하고 이쁘게 나온다~^*^

 

 

 

용추계곡을 향하다 보니 음식점들이 많이 늘어서 있다.

그 중에 이런 모습의 음식점들도 많이 있다.

 

 

 

이 대야산 안내도를 기점으로 산행다운 산행은 시작이 된다.

현재 시각이 09시 23분.

 

그런데 약간의 비와 더불어 주변 공기에 습기가 너무 많다.

카메라가 고장을 일으킬 우려에 자주 카메라를 꺼내기가 무섭다.

 

카메라를 비닐 봉지로 싸고 가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아무래도 좋은 경치 다 담기가 힘들 것 같다.

 

 

 

 

용추계곡의 모습이다.

이 모습이 용이 하늘로 승천하려고 할 때 남겨진 용의 비늘 흔적이란다.

 

 

 

 

 

09시 50분.

월영대에 도착을 한다.

 

우측은 피아골로 오르는 길이고 좌측은 밀재로 올라가는 길이다.

밀재 쪽이 오르기가 쉽고 피아골 쪽은 조금 험하다고 한다.

 

우리는 밀재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오르기 전에 이원도 부회장님 한 장 기념 촬영을 하시고...

 

 

 

조금 더 오르다가 세 자매님의 모습이 보여 기념 촬영을 해 드린다.

커플티가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10시 04분.

1차 휴식이다.

 

 

 

성함은 기억 못하지만

이 두 분은 틀림없는 부부이시다.^*^

 

 

 

10시 32분.

사기굴이란다.

 

그런데 밀재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쓰여있지가 않다.

다 좋은데 이정표가 조금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11시 16분.

 

밧줄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산행길이 너무 아기자기하다.

대야산 정말 산행하기 좋은 코스인 것 같다.

 

 

 

절벽 위에 누군가 서 있다.

 

 

 

줌으로 잡아당겨 보니 나무가지에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 회장님인 것은 단번에 알 수가 있다.^*^

 

 

 

밀재가 어딘지는 모르지만 벌써 우리는 밀재를 지나왔다.

오로지 용추로 가는 길만 표시가 되어 있다.

 

정말 이정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조금 정리 좀 해놓지~ 으이구~

 

 

 

다시 밧줄을 타고 올라가면 다시 밧줄을 타고 내려가고

내려오고 나면 다시 밧줄을 타고 다시 올라가라 하고...

 

정말 산행 코스가 너무 아기자기한 것이 재미있다.

 

 

 

12시 13분.

마침내 대야산 정상이다.

 

처음 출발할 때는 비가 많이 오면 중간에서 회차하려고 했다.

치만, 많은 비가 오지 않았기에 정상까지 올 수가 있었다.

 

너무 많은 습기와 수시로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는 빗줄기 때문에

카메라를 자주 꺼내지 못한 마음이 너무 아쉽지만...

 

아무리 겁난다고 해도 정상석은 반드시 담고 남겨야 한다.

산을 왔으면 정상은 밟아야 하고 또한 그 흔적은 남겨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단체 사진 촬영을 하는데...

 

 

 

아~

조용한남자도 빠지면 섭하니 주변 사람에게 부탁하여 조용한남자도 함께 끼어든다.^*^

 

 

 

그리고는 각자 기념 촬영을 한다.

 

 

 

 

 

에고~

안영기님 촬영을 하는데 그 사이 빗방울이 렌즈에 떨어졌나보다.ㅠ.ㅠ

 

 

 

그러니 김용봉 선생님도...

 

 

 

최태옥님도 모두 사진 앞에 그림자가 진다.

안타까운 일이다.ㅠ.ㅠ

 

12시 20분.

이제 하산할 시간이다.

 

피아골 쪽을 향해 내려오는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비도 오고 있으니 길이 미끄럽기 짝이 없다.

 

몇 분이 넘어지고 위험한 상황도 벌어진다.

그래도 큰 사고없이 무사히들 내려온다.

 

 

 

비와 더불어 땀도 함께 흐르니 빗물인지 땀물인지 모르지만

온 몸이 뒤범벅이 된다.

 

개울을 건너기 전에 잠시 얼굴이라도 씻고 가기로 한다.

얼굴 뿐만 아니라 수건과 장갑까지 물에 담가 가볍게 헹궈본다.

 

이왕 앉았으니 잠시 카메라를 들고 계곡을 담아본다.

 

 

 

 

떨어지는 빗방울의 모습도 담아보는데 계곡물에 그려지는 동그라미가 비가 오고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14시 36분.

마침내 모든 산행은 끝을 맺는다.

 

 

 

주차장 앞에 있는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을 먼저 담고

후미에 아직 도착하지 않은 회원들을 기다려 본다.

 

배는 고프고 힘은 들지만 심부대장님도 아직 후미를 기다리며 식사를 하지 않고 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들이 너무 보기가 좋다.

 

 

 

마지막 후미팀과 기념 촬영을 하고는...

 

 

 

오늘의 산행을 무사히 마침에 건배를 하고는 모두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한다.

 

 

 

 

 

 

 

회장님은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ㅎㅎ

 

 

 

 

 

 

남자끼리 러브샷도 하고...^*^

 

 

 

 

 

 

 

헉!

이 잔은...

 

게다가 여성회원이 한 잔 마시고 나니 피(?)가...ㅎㅎㅎ

전부 박장대소를 하고 웃는다.

 

젊은 사람이 없으니 약간 짙은 농담도 대수롭지 않게 웃어 넘긴다.

 

 

미수님 악착같이 이 술 잔에 한 잔 마셔야겠단다.ㅋㅋㅋ

 

 

 

러브샷은 이렇게 남녀가 해야 하는데...

조용한남자 오늘 기분 짱이다~ㅎㅎㅎ

 

울 집사람 약 좀 오를 것이다.

긍께 남자 혼자 밖으로 나가게 하면 안된다니깐~ㅎㅎㅎ

 

 

 

 

 

 

고승희님 기분 좋으시겠다~^*^

 

 

 

어허~

아무리 기분 좋으셔도 이러면 옆에 사람들 전부 질투하는데...ㅎㅎ

 

 

 

 

 

최병노 대장님 뭘 드시나 했더니...

 

 

 

기화님의 손에 있는 오디를 드시는 중...

 

16시.

이젠 집으로 향하는 일만 남았다.

 

안타까운 것은 비로 인해 사진을 많이 담지 못했다는 것이다.

언제 다시 올 지도 모르는데...ㅠ.ㅠ

 

 

 

안영기 부회장님 덕분에 소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안성 휴게소가 아니라 안성맞춤 휴게소란다.

이름 한번 재미있다.

 

지금 시각이 17시 34분.

 

 

 

 

휴게소에 있는 안마 의자에 한번씩 다 앉아 보고 오늘의 피로도 풀어본다.

 

 

 

춘자님도 안마 의자에 한번 앉아 보시지 그랬어요~ㅎㅎ

 

 

 

살짝 춘자님만 담으려고 했는데 회장님이 눈치를 채셨다.

슬쩍 고개를 내미신다.ㅎㅎㅎ

 

 

 

고승희님 약주 많이 하셨죠? ^*^

 

 

 

17시 50분.

안성맞춤 휴게소를 출발한다.

 

 

 

19시 06분.

하늘이 우리를 약올린다.

 

구름이 걷히고 있다.

약오르게...

 

너무 억울하여 버스 안에서 밖을 쳐다보며 마지막으로 사진을 담고는 카메라를 접는다.

오늘 대야산 산행은 추억에 영원히 남을 아주 의미(?)있는 산행으로 기억될 것 같다.

 

함께 한 회원님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기 바라며 다음 달 산행을 기약하며

조용한남자 여기서 펜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