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6. 11:56ㆍ※...산행 이야기..※/[논고산악회]
제62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가평 명지산 / 10.07.24)
2010년 7월 24일.
제62회 논고산행일이다.
주민센터 앞으로 6시 10분까지 집합이다.
알람을 5시 20분에 맞추었더랬는데 5시 30분이 되어도 알람이 울리지 않는다.
이상한 마음에 벌떡 일어나 핸드폰을 쳐다보니 오전이 아니라 오후로 지정되어 있다.
우띠~
늦었다.
집사람과 함께 얼른 일어나 바쁘게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으니 시간 내에 주민센터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먼저 나와 계시는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는 버스를 기다린다.
멀리서 버스가 오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우리가 타던 버스가 아닌 듯 싶다.
아니나 다를까
기사 분이 조기사님이 아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조기사님이 갑자기 참석하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단다.
아마 차에 무슨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다.
6시 10분.
버스가 출발을 하지 못한다.
누가 또 늦게 오나보다.
산행 시는 항상 조심들 해야 하는데...^*^
나 때문에 여러사람을 기다리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
그런데 승합차 한 대가 더있다.
아마 신청 인원이 넘쳤나보다.
가만히 보니 유회장님께서 직접 승합차 운전을 하신다.
에구~
오늘 약주는 다하셨다~ㅎㅎ
6시 28분.
버스가 대한약국 앞을 출발한다.
대략 8분 정도 늦은 셈이다.
07시50분.
대성 휴게소이다.
우리 버스의 모습이고...
회장님이 몰고 온 승합차의 모습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다시 출발을 한다.
08시55분.
명지산 입구에 도착을 한다.
짐 정리를 한 후에...
가볍게 몸을 풀고...
단체 사진 촬영을 한다.
그리고는 곧바로 출발을 한다.
지금 시각이 09시 02분.
김태희 교장선생님과 병윤님의 다정한 모습도 담고...
산행길 왼쪽에 있던 물레방아와 초가집도 담아본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계곡에는 물이 많이 흘러 내리고...
올라가는 우리 회원들의 뒷모습도 담아본다.
소나무 숲이 보기 좋아 또 한 장 담아보고...
사진으로는 담기 어려운 계곡의 넘치는 물의 양을 담으려고 욕심도 내본다.
명지산 승천사란다.
승천사의 부처님의 모습이다.
그런데 부처님이 립스틱을 칠했나?
입술 주변이 빨간 립스틱을 칠한 듯 하다.
뒷면에서 다시한번 절간의 모습을 담고는 산행을 계속한다.
산행길에도 넘치는 물로 가득한데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가 않는다.
우리의 산행 코스는 익근리에서 시작해서 명지폭포-삼거리-명지1봉-명지4봉-삼거리-익근리의 코스다.
09시 48분.
명지산이 3.3Km 남았단다.
조용한남자 뒤쪽으로는 명지폭포로 내려가는 길이다.
가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
명지폭포를 뒤로하고 산행을 계속한다.
10시 04분.
명지산 정상이 2.7Km남았다.
1여년 만에 함께하신 박연경님이다.
반갑기 그지없다.^*^
병윤님과 원도부회장님, 그리고 복희님과 연경님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는 다시 산을 오른다.
명지산 정상이 1.8Km 남았다.
이곳이 삼거리이다.
현재 시각 10시 25분.
지금부터가 산행의 시작이 될 것 같다.
아직까지는 가파른 곳이 없었다.
아마 지금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것 같다.
잠시 기념 촬영을 하고...
대장님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데 언제 들어오셨는지 원도 부회장님이 옆에 서 계신다.
빠르기도 하시다.
원도우먼이시라 그런가? ㅋㅋ
이곳에서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게 된 사연인즉은...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르기 때문이다.
긴 나무를 이용하여 회장님과 몇 분이 회원들이 계곡을 건너는 것을 도와주고 계신다.
그 사이 조용한남자도 한 장 담아보는데
어떻게 포즈를 취하면 이쁘게 나올까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머리를 스친다.
이렇게 나오면 어떻고 저렇게 나오면 어떠랴.
어떻게 나와도 내 모습이고 나 자신인걸...ㅎㅎ
하긴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잘나오면 좋긴 좋겠지뭐~^*^
한 분은 아예 물 속에서 다른 회원들을 도와주고 계신다.
어쨌든 모든 회원들이 무사히 계곡을 건너 오고 산행은 계속된다.
이게 웬 나무인가 했더니
나무가 아니다.
무늬만 나무이지 안테나를 세운 기둥이다.
나무인줄 알고 깜박 속을 뻔 했다.
11시 11분.
모두 힘들어 하는 기색이 역력하고...
아직도 1Km는 더 가야한단다.
현재 시각이 11시 40분.
정상에 12시까지 도착하기는 틀렸다.
산행길은 무지 가파르다.
조용한남자 모자 창에서도 땀이 흘러내린다.
정말 오기로 올라간다.ㅎㅎ
잠시 주변에 이쁜 꽃이 있으니 그냥 갈 수가 없다.
접사를 하여 사진을 담아보고 다시 멀리서 전체 장면도 담아본다.
집사람이 산수국이라 한다.
우리 집사람 없으면 어떤 꽃이든지 알 수가 없다.
이 꽃이름 알려주려 왔다가 조용한남자 글쓰는 것을 보며 한마디하고 나간다.
"또 집사람 타령하고 있네~으이구~"
ㅋㅋㅋ
오르다 보니 용암이 흘러내린 자국인가 아니면 세월을 먹으면서 비와 바람에 패인 자국인가
바위의 모습이 세월을 말해주는 듯 하여 한 장 담는다.
드디어 정상이다.
현재 시각 12시 24분.
세시간 20여분 걸린 셈이다.
먼저 도착한 선두의 모습을 담고...
아직도 도착하지 못한 후미를 무전기로 불러 보기도 한다.
그런데 무전기는 통화가 되지 않는다.
우리 집사람이 조용한남자를 반갑게 찾는다.
어쩐 일인가 했더니...
자기 카메라 밧데라가 다 되었단다.
그러니 얼른 정상석과 함께 자기 사진 찍어달란다.
그럼 그렇지~
내가 이뻐서 찾을 리가 없지~ㅎㅎ
정상에 올라오면 다른 사진은 못찍어도 정상석과 함께하는 사진은 필히 담아야 한다.
그래야 정상에 올라왔다는 표시가 되기 때문이다.
정찬숙님도 오랜 만에 참석하셨고...
전봉연님도 함께 하셨고...
우리 부부도 함께 담아준다.^*^
두 분 대한독립만세도 부르고...^*^
병윤님 뒤에서 장난도 치신다.
산악회장님, 대장님, 부대장님이 함께 기념 촬영도 하시고...
회장님과 순정님도 함께 촬영을 하신다.
그런데 순정님 운동을 많이 하시는가 보다.
더욱 날씬해 지셨고 건강해 보이신다.
보기 너무 좋은 모습이다.
사진을 담는 동안 하늘에 잠자리떼가 엄청나다.
어느 한 곳을 향해 셔터를 눌렀는데도 이렇게 많은 잠자리가 보인다.
정상석이 이렇게도 보고 싶으셨던가?
정상석을 부등켜 안고 놓으실 줄을 모른다.ㅎㅎㅎ
오랜 만에 참석하신 전혜정님도 함께 하시고...
이 다섯분은 선학팀이란다.
선학역 근처에 사시는가 했더니
논현동에 사시는데 옛날에 선학에 함께 모여 살으셨단다.
지금 시각이 12시 54분.
익근리까지는 5.Km란다.
빨리 하산을 해야 한다.
아무래도 14시까지 내려가기는 무리인 것 같다.
서둘러야 한다.
꽃이름은 모른다.
집사람이 무조건 찍으란다.
말 안들으면 오늘 저녁 굶는다.
얼른 셔터를 누른다.ㅎㅎ
이왕 찍는 김에 접사로 담아보는데 바람에 많이 흔들린다.
차분히 앉아서 담을 시간이 없다.
대충 괜찮게 찍은 것 같아서 내려왔는데 집에서 보니 제대로 그 모습이 잡히지가 않았다.
아쉽다~ㅠ.ㅠ
현재 시각 13시 22분.
내려오는 길이 가파르다.
많이 위험해 보인다.
조금 늦더라도 차분하게 내려가야 한다.
정상에서 400m 내려온 셈이다.
시간은 20여분이 넘게 걸리고...
현재 시각 13시 51분.
아직도 4.4Km 남았고...
힘들고 심심하다고 내려오시면서 노래가락도 들려 주신다.
14시 40분경.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여기서부터는 별로 험한 곳이 없는 듯 하다.
올라오던 길과 합류하는 곳이다.
15시 30분경.
마침내 주차장에 도착한다.
정말 기진맥진이다.
버스에 배낭을 두고는 음식점을 향한다.
고승희님이 카메라를 달란다.
조용한남자 찍어주시려고..ㅎㅎ
땀으로 2Kg은 뺀 것 같다.
그런데 이제부터 먹는 것이 3Kg은 되는 것 같다.ㅎㅎ
정신없이 한참 먹다보니 가야할 시간이란다.
아직 계곡물에 발도 못담갔는데...
얼른 내려가서 계곡물에 발을 담근다.
그러면서 주변 경관을 담아본다.
우리 회원들은 이미 버스에 올라탄 상황이다.
아무도 보이지가 않는다.
얼른 버스로 향하면서 우리가 먹었던 인천 하우스의 모습을 담아본다.
버스 앞에서 정찬숙님과...
최병노 대장님의 모습을...
그리고 고승희님과 대장님의 모습도 담아본다.
17시 정각.
버스가 출발을 한다.
버스에서 소주가 또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홍어회가 준비되어 있으니 소주가 안돌아 다닐 수가 없다.
고승희님 기분 업 되시고...^*^
헉!
정찬숙님 뭘보고 이리 놀라실까? ㅎㅎ
17시 59분.
북한강 휴게소에 도착한다.
안영기 부회장님의 모습을 시초로 밖에 나와 계시는 분들의 모습을 담아본다.
세자매 중에 막내가 못오신 것 같다.
고승희님이 태옥님과 장난을 치고...
살포시 안아도 주신다~
다른 사람들 질투하는데... ㅋㅋㅋ
오랜 만에 참석한 전봉연님도 담아드려야 한다.
너무 너무 이쁘시니까~~~ ㅎㅎ
이번에 정상까지 함께 하지 못해 섭해요~
우리 후미팀들 모두~ㅠ.ㅠ
수박도 쪼개어 나누어 먹고...
모두 기분들이 최고조에 달한 것 같다.
나두 먹고 싶은데...ㅎㅎ
그럭저럭 모든 산행은 끝을 맺는다.
대장님의 마지막 인사말씀이 있고...
버스는 월곶을 지나고 있다.
힘들고 어려웠던 명지산 산행에 참석한 모든 회원님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조용한남자 여기서 산행일지의 끝을 맺으려 한다.
다음 산행까지 안녕히들 계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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