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0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소매물도 / 10.05.22)

2010. 5. 23. 21:59※...산행 이야기..※/[논고산악회]

제60회 논고산악회 산행일지(소매물도 / 10.05.22)

 

2010년  5월 22일.

 

논고산악회 산행을 하는 날이다.

새벽 3시 20분.

 

핸드폰 알람이 요란하다.

주민센터 앞으로 4시 10분까지 가야한다.

 

바쁘게 움직인다.

주민센터 앞에 벌써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아직 약속된 시간 전인데 벌써 와 있다.

시간에 늦으면 배를 탈 수가 없어서인가 모두 바삐 움직였나보다.

 

새벽 4시 20분.

정확하게 버스가 대한약국 앞을 출발한다.

 

아직은 이른 새벽이다.

모두 잠이 부족한가보다.

 

버스 안이 조용하다.

모자란 잠을 보충하기 위해서인가 보다.

조용한남자도 부족한 잠을 보충한다.

 

 

 

06시경.

첫번째 휴게소인 죽암 휴게소에 버스가 도착한다.

 

 

 

하늘이 우중충하다.

오늘 남부지방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던데...

 

조금 걱정이 된다.

우리가 산행할 때만이라도 비가 적게 내렸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오랜 만에 이수영 전 산악대장님이 참석하셨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최태옥님의 손을 잡고 나오신다.

 

 

 

왜 손을 잡고 나오시냐니깐 되려 포옹을 하신다.

짖궂으시기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시다. ㅎㅎ

 

 

 

 

최병유 전 회장님도 참석을 하셨다.

정말 오랜 만에 뵙는다.

 

 

 

 

최병노 산악대장님이 빨리 오라 재촉하신다.

아마도 배 시각을 맞추려니 마음이 바쁘신가보다.

 

 

 

08시 08분.

두번째 휴게소인 고성공룡나라 휴게소이다.

 

무슨 휴게소 이름이 이런가?

휴게소 이름이 좀 독특하다.

 

 

 

 

 

 

휴게소 뒷면의 모습이다.

 

 

 

뒤로 마을도 보이고...

 

 

 

태양열 집열판이다.

대략 봐도 10여개가 넘는다.

 

 

 

서의선님도 오랜 만에 참석하시고...

 

 

 

 

09시 39분.

거제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원래 11시 배이지만 우리가 거제도 도착한 시각이 너무 이르니

배 시간을 조정하려고 임원진들은 매표소로 향한다.

 

 

 

그 틈을 타서 이쁜 아줌마들의 모습을 담고...

 

 

 

이수영 대장님과 안영기 부회장님의 담화 모습도 담아본다.

 

 

 

김용봉 선생님 부부의 모습도 담는데 김용봉 선생님 눈꼬리가 좀 요상하다.ㅎㅎ

 

 

 

매물도를 오가는 배의 모습이다.

 

 

 

임원진들의 수고로 한 시간 이른 10시 배에 승선을 한다.

 

 

 

이병윤님 널직하게 한 자리 차지하고서는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최병노 대장님 소주 배달을 하시고...

 

 

 

 

심희성 부대장님 부부의 모습도 담아본다.

 

 

 

 

 

그 사이 소주 한 벙 다 마셨네~ㅎㅎ

 

 

 

 

 

 

 

 

 

김용봉 선생님 미리 배멀미 준비하시고...

 

 

 

 

 

 

 

10시 49분.

소매물도에 도착한다.

 

 

 

한 줄로 서서 선착장을 빠져나가는데 선장님이 버럭 버럭 소리를 지른다.

빨리 나가라고...

 

우띠~

누군 빨리 나가고 싶지 않아서 그러고 있나?

 

좁은 통로를 어떻게 빨리 빠져나가라는 이야기인지...

근데 산에 오를 때까지 계속 소리를 지른다.

 

경상도 사나이라서 그런가 목소리도 크고

성질도 급하다.ㅎㅎㅎ

 

 

 

 

 

 

비가 조금씩 내리니 회원들 모두 우의를 챙긴다.

 

 

 

 

펜션의 모습도 담고는 산을 오른다.

 

 

 

여기서도 선장의 악을 쓰는 목소리가 들린다.ㅎㅎ

 

 

 

지금은 폐교가 된 초등학교의 교적비를 담는데...

 

 

 

이곳을 민박으로도 사용하였나보다.

대문 앞에 빨간 글씨로 민박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면...

 

 

 

 

 

초등학교의 모습을 담아본다.

위에 있는 분은 우리 회원과는 무관한 사람이다.

 

사진을 빨리 찍고 올라가야 하는데 이 분이 빨리 움직여 주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있는대로 그냥 셔터를 누른다.ㅎㅎ

 

 

 

등대섬 쪽으로 유도하고 있는 이원도 부회장님의 모습을 담는데 순간 포착에 눈을 감으셨나보다.ㅎㅎ

 

 

 

 

멀리 작은 섬 6개가 보이는데 내 카메라로는 잡을 수가 없다.

망원렌즈가 없기 때문이다. ㅠ.ㅠ

 

 

 

 

11시 19분.

30분 정도의 등반인 것 같다.

산등성이 아래로 등대섬이 보인다.

 

등대섬을 먼저 가야하는 이유는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때문이다.

12시 30분에 바닷길이 닫힌다고 하니 그 전에 저곳을 다녀와야 한다.

 

바닷길이 열려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바로 옆으로 유람선도 지나가고...

 

 

 

관광객들이 줄지어 등대섬을 향하는 모습도 보인다.

 

 

 

11시 30분.

바닷길 바로 밑에 도착한다.

 

 

 

등대섬 쪽에서 바닷길을 보면서 한 장 담고...

 

 

 

이쁜 아줌마의 모습도 담아본다.

근데 너무 이쁘게 사진이 잘나왔다. 실물보다..

누구 때문에 이렇게 쓰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안다.ㅋㅋㅋ

 

 

 

 

 

공룡바위란다.

정말 공룡의 뒷모습처럼 생겼다.

 

 

 

 

정상에서 공룡바위를 한번 더 담고는 부리나케 내려온다.

혹시라도 물길이 막힐까봐 저어하기 때문이다.

 

비바람이 몰아친다.

아주 거세지는 않지만 그래도 피부로 느끼는 것은 강한 느낌이다.

 

카메라가 걱정이다.

이수영대장님이 주신 비닐 봉지를 잘 활용한다.

 

카메라를 비닐 봉지에 넣어 가슴 속에 품는다.

비닐 봉지의 덕을 톡톡히 본다.^*^

 

 

 

11시 59분.

등대섬을 건너왔다.

 

이젠 바쁠 것이 없다.

천천히 비경을 구경할 일만 남았다.

 

이병윤님의 이쁜 모습도 담아 드리고...

 

 

 

서의선님도 한 장 담아드린다.

 

 

 

후미에서 조용한남자를 한결같이 지켜주시는 아리따운 세 아줌마의 모습도 담고...

 

 

 

이쁜 이병윤님의 모습도 한 컷 더 담아드린다.

 

 

 

계곡을 따라 들어오는 밀물의 모습을 담는데...

뒤에서 집사람 뭐라고 야단이다.

 

그 이유는 여기서 밝힐 수가 없다.

서의선님과 회장님, 그리고 조용한남자만 그 이유를 알 뿐이다.

 

다른 분들은 알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너무 많은 것을 알려고 하면 다칠 수가 있다.ㅎㅎㅎ

 

 

 

 

 

개인 사진들도 한 장씩 추억으로 남기고는 망태봉을 향하여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산을 오르기 시작하는 모습을 담고는 조용한남자도 이 대열에 합류를 한다.

 

 

 

 

 

멀리 등대섬이 보이고...

 

 

 

망태봉을 향하는 모습도 담고...

 

 

 

 

 

또다시 기념 촬영을 한다.

 

 

 

 

 

 

 

그러고 보니 울 집사람은 보이지가 않는다.

옆에서 자기 사진기로 비경을 담느라 여념이 없다.

 

게다가 본인의 모습은 보이기가 싫단다.

너무 못생겨서...ㅎㅎ

 

조용한남자 매를 벌고 있다.

이 글을 집사람이 보고 난 뒷감당을 하지도 못하면서...ㅋㅋ

 

 

 

12시 34분.

바닷길이 닫히고 있다.

 

전화가 온다.

심희성 부대장님의 전화다.

 

빨리 안온다고 성화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갑자기 후미팀 바빠지기 시작한다.

 

급할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급히 서두르는지 모르겠다.

구경도 다 못했구먼~ ㅎㅎㅎ

 

 

 

폐교 안에 자리를 잡았나보다.

아마 자리 다툼으로 이곳이 좀 시끄러웠나보다.

 

그러니 빨리 오라고 성화를 부렸구나하고 이해가 간다.

우리도 얼른 배낭을 풀고 식사 준비를 한다.

 

 

 

 

 

 

이원도 부회장님 부부의 모습이다.

이렇게 다정하신데 왜 이때까지 혼자 오셨는지 모르겠다.

다음부터는 꼭 같이 참석하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필히 같이 참석하리라 믿어본다.^*^

 

 

 

13시 28분.

점심 식사를 마치고 일어난다.

 

 

 

그런데 뒷편에 아직도 식사를 하고 계시는 팀이 있다.

 

 

 

 

 

 

너무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 밀었나 보다.

얼굴이 너무 하얗게 나왔다.

그래도 워낙 이쁘시니까 잘~~~나왔네~ㅎㅎ

 

 

 

다른 팀들은 전부 망태봉을 벌써 갔다가 왔다고 한다.

우리 후미팀만 아직 정상을 밟아보지 못했다.

 

14시 20분까지 선착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후미팀은 망태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매물도 감시서란다.

그런데 87년 4월 1일 폐쇄되었단다.

 

 

 

 

 

 

 

 

모두 기념 촬영을 하고...

 

 

 

 

현재 시각 13시 50분.

바닷길이 물에 잠긴 모습이다.

 

 

 

 

 

 

 

 

 

여기가 망태봉 정상이다.

해발 152m,

 

 

 

 

 

14시 14분.

소매물도 선착장에 도착을 한다.

약속시간에 제대로 맞춰서 도착을 한다.

 

 

 

 

이쁘다~^*^

 

 

 

저 손가락은 접을 수 없나? ㅎㅎ

 

 

 

이수영 대장님 머리 주변에 노란색 서광이 비치네~ㅎㅎ

 

 

 

 

 

 

어머~어머~

아이 부끄러워라~ㅎㅎㅎ

 

 

 

 

오동장님 정말 살 무지 많이 빠지셨다.

모두 부러워한다.

 

 

 

 

 

 

 

 

 

노래 정말 잘하신다.

창은 일품이다.

8단지에 사신단다~

우리 동네다~ㅎㅎ

 

 

 

 

 

 

 

 

 

화장도 고치시고...^*^

 

 

 

 

뭐가 그리 부끄러우실까?

악착같이 사진을 안찍으시려고 한다.

 

그렇다고 찍사가 안찍을리 만무이건만...ㅎㅎ

악을 쓰고 한 장 건진다.^*^

 

 

 

 

 

 

 

 

 

 

우리 집사람 사진 찍는다고 째려본다.

잡아 먹을 기세다.ㅎㅎㅎ

 

 

 

 

 

뽀뽀해 주시지 왜 자꾸 도망을 가실까?ㅎㅎㅎ

 

 

 

사진 이쁘게 잘나왔죠?

다음부터는 걱정 마시고 사진 꼭 찍으시기 바랍니다~^*^

 

 

 

헉!

조용한남자 술 많이 취했네~

시뻘겋구먼~ㅎㅎ

 

 

 

순정님 주무시는 것 찍어라고 해서 찍었는데

그 사이에 손가락이...ㅎㅎ

순정님 이 사진 찍으라고 한 범인의 손가락입니다~ㅎㅎ

 

 

 

 

 

15시 39분.

식당이다.

 

항상 우리 회원들을 잘 보필해 주시는 조규호 기사님이 혼자 식사를 하신다.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김태희 교장선생님이 운기님께 한 잔 올리시고...

 

 

 

우왁~!!!

조용한남자 얼굴에 불이 붙었네~

 

아주 시뻘건 것이 갈 만큼 갔고

혼자서 좋아 죽는구먼~ㅎㅎㅎ

 

 

 

 

 

교장선생님 뭐요?

아~ 말로 해요~

뭘 어쩌라구요~ㅎㅎ

 

 

 

 

진열장에 있는 복어도 한 마리 담으란다.

왜 담으라고 하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ㅎㅎ

 

지금 시각이 16시 45분.

이젠 떠나야 할 시간이다.

 

 

 

 

버스 안에서 두 분의 모습을 담고는 조용한남자 술에 골아 떨어졌나보다.

생각이 안난다.ㅠ.ㅠ

 

 

 

 

18시 58분.

고성공룡나라 휴게소다.

 

아무리 들어도 휴게소 이름한번 요상하다~ㅎ~

비가 많이 온다.

 

 

 

20시 35분.

인삼랜드 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비가 많이 오는데 트럭 한 대가 불타고 있다.

어쩌다가 불이 났을까?

 

그나 저나 술이 많이 취했다.

어떻게 집에 왔는지 모르겠다.

 

8단지 도착을 하니 새벽 1시다.

결국은 무박2일이 된 셈이다.

 

너무나 길이 많이 막힌 탓이리라.

 

머나 먼 소매물도 여행 이로써 막을 내린다.

우리 회원님들 편안한 밤이 되시기를...^*^

 

조용한남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