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1. 21:41ㆍ※...산행 이야기..※/[논고산악회]
제71차 논고산악회 산행일지(황매산 / 11.05.28)
2011년 05월 28일.
논고산악회 산행일이다.
새벽 5시부터 출발이란다.
이런 날은 웬지 잠이 잘 안온다.
아무래도 늦게 일어날까봐 긴장을 해서인가 보다.
새벽 5시 10분.
정확하게 버스가 도착을 한다.
요즘은 회원들이 시간을 무척 잘 지키는 편이다.
나 한 사람때문에 다른 사람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리라.
일단 우리가 갈 코스의 산행 사진을 올린다.
멀리 찾을 것도 없이 이수영대장님이 올리신 사진 중에 한 장을
훔쳐온다.
06시 55분.
옥산 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15분의 여유 시간을 준다.
그 동안 화장실도 다녀오고 몸도 풀어본다.
08시 44분.
함양 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두번째 휴게소이다.
역시 15분간의 여유 시간을 준다.
대략 인천에서부터 3시간 15분쯤 걸린 셈이다.
빨리 온 셈이다.
09시 45분.
우리 산행의 시발점인 장박마을에 도착을 한다.
모두 버스에서 내려 장비를 챙기기 시작한다.
인천에서부터 대략 4시간 15분 정도 걸린 셈이다.
최태옥님 오랜 만에 만났으니 반가운 마음에 한 장 담아본다.
그러자 최태옥님이 집사람과 함께 한 장 찍자고 한다.
사진 찍기 싫어하는 우리 집사람 혼쾌히 함께 한다.
여기에 우리 이쁜 운기님 안담을 수가 없다.
운기님도 한 장 담고...
산행을 하려는데 우사가 보인다.
한가로이 노니는 송아지의 모습도 함께 담고는 다시 산을 오른다.
10시 01분.
별로 어렵지 않게 700m를 온 셈이다.
정상까지 3.4Km 남았다.
아마 잘은 몰라도 정상까지 두 시간은 걸릴 듯 싶다.
편하게 산행을 하고 있는 회원들의 뒷모습도 한 컷 담고는
회원들의 뒤를 따른다.
대략 5분 정도 더 오르니 꽃비가 내린다.
바닥에 꽃가루가 수북히 쌓여있다.
10시 07분.
지금부터 경사가 가파라진다.
10시 12분.
날씨도 무더우니 잠시 쉬어간다.
10시 23분.
나무의 모습이 묘하다고 한 장 담으란다.
조용한남자가 보기에는 별로 특별하지 않은데...ㅎㅎ
10시 57분.
힘들다.
껄떡거리며 올라온 고개를 넘어서니 뒤로 산세가 보기 좋다.
주변의 산세를 몇 장 담고는 다시 산을 오른다.
11시 06분.
대략 1시간 20분 정도 오른 모양이다.
아직도 황매산 정상이 1.6Km 남았다.
열심히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다.
껄떡고개는 끝난 듯한 느낌이다.
바로 옆에 황매산 등산 안내도가 있는데
조금 오래되었는지 제대로 보이지가 않는다.
멀리 정상이 보인다.
철쭉은 이미 다 떨어진 상태이다.
남아 있는 모습이 이런 정도일 뿐이다.
마지막 후미의 모습이다.
황매산 정상이 더 확연하게 보인다.
온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다.
발 밑에 강줄기의 모습도 보인다.
황매산 등산로 안내도도 한 장 담고는 길을 재촉한다.
이제 900m만 더 올라가면 된다.
다시 경사가 급해진다.
회원들이 힘들어 한다.
어쩌랴~
악착같이 올라가야 한다.
정상 근처에 철쭉의 분홍빛깔이 눈에 비친다.
아마 아직 정상이라 조금은 남아있는 듯 싶다.
남아 있는 철쭉이 있는 곳까지 올라왔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기념으로 한 장 담아본다.
복희씨와 철쭉을 함께 담는데 아무래도 철쭉이 조금 멀리 있는 듯 싶어...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다시 담는다.
그런데 카메라가 조금 이상하다.
뭔지 모를 에러를 일으키고 있다.
전원을 off해도 렌즈가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사진들이 약간 흐리다.
눈이 나빠 그 자리에서는 확인을 못했는데
편집을 하다보니 그런 느낌이 확연히 느껴진다.
정상에 사람들이 모여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현재 시각이 11시 50분.
회원들은 정상까지 가기 전 넓은 곳에 자리를 잡고 배낭을 푼다.
정상에서는 좁아 점심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심부대장님이 자리 정리를 하고...
모두 둘러 앉아 점심을 맛있게 먹기 시작한다.
부침개도 있고 꽃게도 있고...
조용한남자가 가장 좋아하는 삼겹살도 있다.
이번 산행이 71회.
즉, 사람의 나이로 따지면 칠순이란다.
칠순이니 그냥 갈 수 없단다.
모두 칠순 잔치를 축하하는 의미로 회장님의 제의로 건배를 한다.
김용봉 선생님도 배낭을 다시 꾸리고 하산 준비를 한다.
하산 하기 전에 하늘을 보니 구름이 너무 아름답다.
그러니 한 장 아니 담을 수가 없다.
대장님도 건배 제의를 하시고...
이제 하산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
내려가기 전에 단체 사진을 담고...
혹시나 싶어 한 장을 더 담는다.
40명이 출발을 했지만 산행을 한 사람은 28명이다.
사진을 담고 있는 찍사 조성신 여사를 제외하고는
산행을 한 회원은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출발을 한다.
하산이 시작된다.
내려가기 전에 정상석에서 운기님과 복순님이 기념 촬영을 하고...
김영수 팀장도 기념 촬영을 한다.
운기님 뒤에서 장난을 치고...
집사람도 역시 기념 촬영을 한다.
복희님도 한 장 담으시고...
마지막으로 정상석만 담아본다.
사람이 많은 관계로 뒤에 숨은 사람까지 뺄 수는 없어서
조금은 안타깝다.
현재 시각이 12시 47분.
이젠 정말 내려가야 한다.
합천 쪽을 쳐다보며 우리가 내려갈 코스를 담아본다.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위에서 보니 길이 멋지게 펼쳐져 있다.
계단을 다 내려오니 성곽이 보인다.
그냥 갈 수 없으니 한 장을 담고...
복희님 기념 촬영도 해 드린다.
그런데 눈을 감으셨다.
안타까워라~ㅠ.ㅠ
1.1Km 내려온 셈이다.
지금 시각이 13시 14분.
바로 옆에 있는 이것은 무엇일까?
아궁이 같기도 하고...ㅎㅎ
그 앞의 움막도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설명서도 없고 아무런 흔적이 없으니 알 수가 없다.
여기까지 차가 올라온다.
철쭉제 행사장이란다.
저 멀리 있는 팔각정까지 가야한다.
빨리 움직이자.
현위치가 초소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 팔각정이 초소인가 보다.
현재 시각이 13시 27분.
초소를 지나 계속 하산을 한다.
13시 38분.
내려오다 잠시 휴식을 취한다.
가볍게 한 잔씩 걸치시고...^*^
바로 옆에 큰 대리석이 놓여있다.
뭔가 제사를 지내는 자리인 것 같아 보인다.
잠시 그 틈새를 타서 편하게 쉬기도 하고...
기념 촬영도 한다.
아마 한 장으로는 부족했나 보다.ㅎㅎㅎ
회장님도 함께 하시고는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14시 정각.
20여분 내려오니 자학처사의 묘지란다.
뒤를 보면 이 사람에 대한 내용이 있으련만 쳐다볼 시간이 없다.
그냥 앞면만 담고는 하산을 계속한다.
푸른 숲 속을 지나 편하게 하산을 하고 있다.
2.4Km 내려온 셈이다.
현 위치가 무지개터란다.
영암사까지는 1.3Km 남았단다.
현재 시각이 14시 19분.
영암사 쪽을 바라보며 산 아래의 모습을 담고...
영암사의 모습도 담아본다.
그런데 지금부터가 급경사이다.
호수의 모습도 보이고...
급경사를 조심스레 내려가는 회원들의 모습도 담는다.
바로 옆의 기암절벽도 함께 담고...
이 사진을 담는 곳이...
돗대바위란다.
철계단의 경사가 80도 이상 기운 듯 싶은데...
이 절벽 위에 핀 꽃의 각도를 보면서 우리가 내려가는 철계단의 각도를
가름할 수가 있다.
적어도 이 각도보다는 더 가파르게 느껴졌으니까...
다시 한번 계단의 모습을 담고는 이 계단을 조심스레 내려간다.
현재 시간이 14시 31분.
15시 27분.
산행은 끝이 났다.
내려오며 급경사에 회원 한 분이 다리가 풀렸다.
엄청 힘들어 하시는데 그래도 거의 다 내려와서 일어난 일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
2분여 더 내려오니 동빙무사라는 절이 있는가 보다.
그러나 그곳을 갈 힘도 생각도 없다.
그냥 영암사 주차장으로 계속 직진을 한다.
영암사 밑의 주차장이다.
현재 시각이 15시 37분.
공식적으로 산행의 모든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되는 듯 싶다.
이제부터는 뒷풀이 시간이다.
가져온 음식을 주차장 뒷편에 펼치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옹기종기 모여 약주와 안주를 맛있게 먹기 시작한다.
그런데 여기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분명히 사진을 담았으니 정차한 것 같은데...
아~
버스가 출발한 시각이다.
버스가 출발하면서 근처 아무 곳이나 시간을 알기 위해 담은 사진이다.
이제야 생각이 난다. ㅎㅎㅎ
현재 시각이 16시 28분.
대략 50분 정도 주차장에서 있었다.
17시 51분.
첫번째 휴게실인 덕유산 휴게소이다.
휴게소의 모습도 담고...
박광식 후미 부대장의 한가로이 담배 피우는 모습도 담아본다.
산행에서 다람쥐와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박광식 부대장이
우리 회원들을 위해 마지막 후미를 지키려니 얼마나 갑갑할까
기히 짐작이 가는 일이다.
그래도 아무런 불만도 없이 묵묵히 후미를 지켜주는 박부대장의 모습에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
잠시 대장님과 서의선님의 모습도 담고...
김영수 팀장의 모습도 담아본다.
그런데 김영수 팀장의 목에 무엇이 걸려있길래 이렇게 가슴까지
빛이 날까?
심부대장의 가슴에도 빛이 나는 것은 어떤 현상때문일까?ㅎㅎ
후레쉬를 터뜨리면서 뭔지 모를 물체가 빛을 발한 것이다.
19시 20분.
청원 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잠시 내려 환담을 나누는 회원들의 모습을 담고...
담배를 좋아하는 남자들의 모습도 담아본다.
최태옥님과 병윤님(우측부터), 그리고 한 분의 성함은 모르지만
세 분의 다정한 모습도 담고...
병윤님의 몸매를 가려준다며 장난치는 최태옥님의 모습도 담는다.
이상근님도 처음으로 한 장 담고...
이번에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취임하신 이건만 위원장님과
아상근,이병윤,최병로 대장님의 다정한 모습도 담는다.
사진은 담았는데 누군지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우리 회원이렸다~^*^
마지막으로 서의선 회장님의 모습을 담으며 차량에 탑승을 한다.
현재 시각이 19시 38분.
헉!
성함이 생각이 안난다.
연세도 있으신데 정말 산에서는 다람쥐다.
얼마나 잘타시는지 아무도 따라갈 수가 없다.
다음에는 필히 성함을 알고 불러드리고 싶다.
가능할 지 모르겠지만...ㅎㅎㅎ
이쁜 봉윤님이 주무신다.
지금까지 한 장도 제대로 담아드리지 못했다.
그러니 이런 모습이라도 담아드려야 한다.
조용한남자가 너무 좋아하는 분이기 때문이다.ㅎㅎ
이후 안성 휴게소에서인가 한번 더 버스가 쉬었던 것 같다.
그런데 내릴 의사가 없다.
차량 안에서 약주를 많이 마신 탓이렸다.
잠에 취해 도저히 내릴 마음이 없다.
그냥 넘어 갈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사진도 없다.
21시 30분경.
버스가 인천에 도착을 한다.
오늘의 산해 일정이 모두 끝나는 순간이다.
고생하신 모든 회원님들 지금쯤은 모두 풀리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며
조용한남자의 산행일지는 여기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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