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관산악회(삼성산 종주 / 16.01.12)

2016. 1. 12. 22:56※...산행 이야기..※/[기타산악회]

북관산악회의 삼성산 종주 산행

 

일시 : 16년 01월 12일.

장소 : 삼성산 종주

코스 : 서울대입구-성주사-돌산-장군봉-국기봉-거북바위-삼성산 국기봉- 학우봉-관악역

거리 : 10.4Km

시간 : 5시간 52분(휴식시간 : 1시간)

 

오랜 만에 삼성산 산행이다.

우리 북관산악회 덕분이다.

 

09시 송내역에서 만난 우리 회원들이 서울대입구에 도착한 시각이 대충 10시경.

서울대입구 쪽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공사중이고...

 

성주암을 지나 돌산을 지나는데 트랭글이 진동을 한다.

배지를 하나 준다.

 

그 배지가 뭐 대단한 것도 아닌데 그냥 받으면 기분이 좋다.

쳐다보니 돌산도 하나의 정상인가 보다.

"돌산"이라는 배지를 하나 획득했다.

기분이 좋다~ㅎㅎ

 

 

칸나대장이 카메라로 사진을 담았는데 두 장을 담으니 카메라 밧데리가 나간다.

칸나대장이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담기 시작한다.

 

 

바위의 생긴 모습이 물고기의 어느 모습을 담은 듯 싶고...

 

 

누군가가 바위에 눈을 그려 물개를 연상케 하니 그 모습에 두 여인이 키스를 하시고...^^

 

 

조용한남자도 은근히 포즈를 취해본다.

 

 

삼성산의 겨울은 차분함을 느끼게 하며...

 

 

국기봉 앞에서 그냥 갈 수 없는 조용한남자는 V자를 그리며 환호를 하고...

 

 

다시 저 멀리 관악산 정상을 바라보며 한 장 더 담는다.

 

 

조용한남자만 담을 곳이 아니니 모두 여기서 기념 촬영을 하고...

 

 

저 멀리 서울대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좌측에 있는 관악산의 전경도 다시 한번 담아본다.

 

 

그래도 세 사람이 산행을 했으니 단체 사진 한 장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으니

지나가는 산객에게 부탁을 하여 단체 사진도 한 장 담아본다.

 

 

어허~ 이녀석도 배가 볼록 튀어나온 물개 같아 보이니 한 장 담고...

 

 

그 모습이 귀엽다고 예다음님 한껏 안아 주신다~^^

 

 

이곳은 응달이라 그런지 아직 얼음이 얼어있고...

 

 

일반적으로는 지나가면 새들이 도망을 가는데 이 두 녀석은 날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마도 인간에게 적응이 되었나 보다.

 

 

12시 31분.

한창을 오르내리니 배가 아니 고플 수가 없다.

 

가져온 음식을 꺼내 간단하게 요기를 하기로 한다.

그런데 꺼낸 음식이 너무 많다.

 

매실주(?)에 귤, 사과, 감, 고구마, 빵, 떡, 목이버섯 요리, 전, 약과 등등,

세 사람이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다.^^

 

아쉬운 것은 술 마실 사람이 없어서 막걸리를 사오지 않았던 점이 이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다.ㅠ.ㅠ

 

 

가장 맛있었던 따끈따끈한 목이버섯 요리를 다시 한번 재조명하고는 다시 산행을 한다.

 

 

거북바위에서 다시 기념 촬영을 하고...

 

 

삼성산 전망대에서도 기념 촬영을 한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옛날에 없었던 삼성산 정상석이 눈에 띄니 그냥 갈 수 없다.

 

 

모두 기념 촬영을 하고는 다시 산행을 계속한다.

 

 

우리가 지나온 삼성산의 중계탑을 쳐다보며 다시 한번 재조명해 보고...

 

 

두 바위 사이에 내가 일(1)자를 그으면 뫼산(山)가 된다니 그 사이에 앉아 보는데...

 

 

오르기는 쉬워도 내려오기는 어렵더라~ㅠ.ㅠ

 

 

우리 예다음님도 같은 장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는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13시 34분.

지나온 삼성산의 정상을 다시 한번 담아보고...

 

 

여기도 칼바위다.

이것도 오르나 싶었는데 칸나대장이 살짝 옆으로 비껴 간다.

휴~ 다행이다~ㅎㅎㅎ

 

 

헉! 여기도 삼성산 정상인가?

옛날에는 이곳을 정상이라고 했단다.

 

그런데 지금은...

 

정상인지 국기봉인지 헷갈린다.

정상석 뒷면은 삼성산이라고만 적혀 있고 앞면은 국기봉이라고 적혀 있으니 말이다.

 

 

내려 오면서 다시 한번 그 전경을 담아보고는 정상(?)을 내려온다.

 

 

14시22분.

대략 한 시간 정도를 내려온 듯 싶다.

 

저 멀리 삼막사의 모습을 담고 내려오다 보면...

 

 

학우봉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그냥 갈 수 없다.

모두 기념 촬영을 한다.

 

 

아래를 쳐다보니 우리가 가야할 길이 쳐다보기에는 까마득하다.

 

 

칸나대장은 이렇게 우리를 올려놓고...

 

 

무서운 하강 코스를 내려오게 하면서 사진을 담는다.

 

그런데 무서우면서도 웬지 모를 쾌감을 느끼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야릇한 아찔함과 스릴이 조용한남자를 은근히 사로잡는다.

그러니 칸나대장의 산행을 어찌 조용한남자가 싫어할 수 있을까?ㅋㅋ

 

 

이 사진도 밑은 아찔한 절벽인데 칸나대장은 올라가라한다.

조용한남자 올라가라면 무서우면서도 올라간다.

마음 속으로는 스스로 올라가고 싶어하면서...ㅎㅎㅎ

 

 

우리는 쩔쩔 매면서 두 발을 힘껏 벌리고 지탱하며 서는 반면에

칸나대장은 날렵하게 올라가더니 저 봉우리에 두 발을 얹어 놓고 그냥 가볍게 선다.

 

우띠~

부럽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한다.ㅎㅎㅎ

 

 

바위가 위에서 보니 꽃잎처럼 생겼다.

그러니 꽃 속에 꽃 한송이를 피우기 위해 그 품을 파고 들고...

 

 

다시 한 장을 더 담았는데 안타깝게 사진이 잘 나오지를 않았다.

 

 

칸나대장 이곳에서도 조용한남자를 올려 세운다.

무서워도 악착같이 올라간다.ㅎ~

 

 

 

학우봉 능선을 힘들게 타고 내려오다보니 벌써 15시 06분.

우리가 산행을 한 지 5시간이 넘었다.

 

어서 내려가자.

슬슬 지칠 때도 되었으니 조심도 하면서...

 

 

어쭈~

이녀석은 엄청 심술이 난 녀석 같구먼.ㅋㅋ

 

 

우리가 산행을 끝맺고 관악역에 도착한 시각이 대충 16시 정도.

대략 6시간의 산행에 몸도 마음도 함께 힐링한 즐거운 산행을 하게 만들어 준

칸나대장과 예다음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